내란 혐의 국조특위 3차 청문회…최상목 대행 출석
입력 2025.02.06 (19:06)
수정 2025.02.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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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의 3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비상입법기구 설치 의혹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세 번째 청문회,
청문회에 처음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야당 위원들은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건넨 문건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병주/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45년 만에 한 비상계엄인데 대통령이 준 지시 문서를 부총리가 안 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죠."]
[민병덕/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지시 문서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일까요? 계엄의 통치 자금을 마련하라, 두 번째 윤석열 본인 입맛에 맞는 법안을 찍어 내는 새로운 입법기구를 만들라…."]
최 대행은 당시 문건을 보지 않았고 내용을 안 뒤에도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계엄과 관련된 문건으로 인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 이건 무시하기로 했으니까 덮어 놓자, 무시하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정당성과 함께 헌재 편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진우/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마은혁 후보는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후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는데 대행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동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가장 큰 문제는 (헌재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재판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질타하던 중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끼어들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용혜인/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기본소득당 : "제발 본인을 좀 돌아보세요 강선영 위원. (야.) 야?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랬지, 그러면 일반 사병이 그랬어?)"]
[강선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수방사령관씩이나'란 발언에 사과하면, '야'라는 발언에 사과하겠습니다. (그것은 순서가 아닙니다.)"]
용 의원은 국민의힘 강선영, 임종득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의 3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비상입법기구 설치 의혹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세 번째 청문회,
청문회에 처음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야당 위원들은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건넨 문건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병주/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45년 만에 한 비상계엄인데 대통령이 준 지시 문서를 부총리가 안 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죠."]
[민병덕/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지시 문서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일까요? 계엄의 통치 자금을 마련하라, 두 번째 윤석열 본인 입맛에 맞는 법안을 찍어 내는 새로운 입법기구를 만들라…."]
최 대행은 당시 문건을 보지 않았고 내용을 안 뒤에도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계엄과 관련된 문건으로 인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 이건 무시하기로 했으니까 덮어 놓자, 무시하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정당성과 함께 헌재 편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진우/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마은혁 후보는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후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는데 대행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동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가장 큰 문제는 (헌재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재판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질타하던 중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끼어들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용혜인/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기본소득당 : "제발 본인을 좀 돌아보세요 강선영 위원. (야.) 야?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랬지, 그러면 일반 사병이 그랬어?)"]
[강선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수방사령관씩이나'란 발언에 사과하면, '야'라는 발언에 사과하겠습니다. (그것은 순서가 아닙니다.)"]
용 의원은 국민의힘 강선영, 임종득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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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6 19: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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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의 3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비상입법기구 설치 의혹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세 번째 청문회,
청문회에 처음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야당 위원들은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건넨 문건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병주/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45년 만에 한 비상계엄인데 대통령이 준 지시 문서를 부총리가 안 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죠."]
[민병덕/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지시 문서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일까요? 계엄의 통치 자금을 마련하라, 두 번째 윤석열 본인 입맛에 맞는 법안을 찍어 내는 새로운 입법기구를 만들라…."]
최 대행은 당시 문건을 보지 않았고 내용을 안 뒤에도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계엄과 관련된 문건으로 인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 이건 무시하기로 했으니까 덮어 놓자, 무시하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정당성과 함께 헌재 편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진우/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마은혁 후보는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후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는데 대행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동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가장 큰 문제는 (헌재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재판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질타하던 중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끼어들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용혜인/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기본소득당 : "제발 본인을 좀 돌아보세요 강선영 위원. (야.) 야?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랬지, 그러면 일반 사병이 그랬어?)"]
[강선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수방사령관씩이나'란 발언에 사과하면, '야'라는 발언에 사과하겠습니다. (그것은 순서가 아닙니다.)"]
용 의원은 국민의힘 강선영, 임종득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국회에서는 내란 혐의 국정조사특위의 3차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전 청문회에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비상입법기구 설치 의혹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란 혐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의 세 번째 청문회,
청문회에 처음 출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야당 위원들은 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건넨 문건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병주/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45년 만에 한 비상계엄인데 대통령이 준 지시 문서를 부총리가 안 봤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죠."]
[민병덕/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이 지시 문서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일까요? 계엄의 통치 자금을 마련하라, 두 번째 윤석열 본인 입맛에 맞는 법안을 찍어 내는 새로운 입법기구를 만들라…."]
최 대행은 당시 문건을 보지 않았고 내용을 안 뒤에도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 "계엄과 관련된 문건으로 인지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뭐 이건 무시하기로 했으니까 덮어 놓자, 무시하자고' 하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정당성과 함께 헌재 편향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진우/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마은혁 후보는 여야 합의가 되지 않은 후보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는데 대행께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동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가장 큰 문제는 (헌재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재판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질타하던 중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이 끼어들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용혜인/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기본소득당 : "제발 본인을 좀 돌아보세요 강선영 위원. (야.) 야?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랬지, 그러면 일반 사병이 그랬어?)"]
[강선영/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국민의힘 : "'수방사령관씩이나'란 발언에 사과하면, '야'라는 발언에 사과하겠습니다. (그것은 순서가 아닙니다.)"]
용 의원은 국민의힘 강선영, 임종득 의원이 막말을 했다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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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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