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박춘섭 경제수석 증인 신문…이 시각 헌재
입력 2025.02.06 (17:02)
수정 2025.02.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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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변론에서는 비상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지휘관들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변론이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0시에 시작된 재판은 마지막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춘섭 대통령 경제수석에 대한 신문이 시작된 건데요.
윤 대통령 측이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 온 만큼, 박 수석에게 비상계엄 결정 배경 등을 묻는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먼저 증언에 나선 김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임무는 국회 봉쇄와 건물 확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봉쇄의 의미는 완전한 출입통제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등 적 위협을 차단하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단장은 유리창을 깨고 국회 건물 내부에 들어온 직후, 곽 전 사령관이 "150명을 넘으면 안되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고 사정하는 느낌으로 말했고, 자신은 "더 이상 못들어간다"고 답변하고 끝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해온 곽 전 사령관도 증인석에 섰는데요.
곽 전 사령관은 헌재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며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빼내라고 한 것은 요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본관 내부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의원이라고 생각했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곽 전 장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후에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철수 지시를 하지 않아, 먼저 철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의결 한 시간 뒤 김 전 장관이 중앙선관위에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없냐 물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증인 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다짜고짜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홍장원과 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변론에서는 비상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지휘관들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변론이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0시에 시작된 재판은 마지막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춘섭 대통령 경제수석에 대한 신문이 시작된 건데요.
윤 대통령 측이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 온 만큼, 박 수석에게 비상계엄 결정 배경 등을 묻는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먼저 증언에 나선 김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임무는 국회 봉쇄와 건물 확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봉쇄의 의미는 완전한 출입통제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등 적 위협을 차단하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단장은 유리창을 깨고 국회 건물 내부에 들어온 직후, 곽 전 사령관이 "150명을 넘으면 안되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고 사정하는 느낌으로 말했고, 자신은 "더 이상 못들어간다"고 답변하고 끝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해온 곽 전 사령관도 증인석에 섰는데요.
곽 전 사령관은 헌재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며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빼내라고 한 것은 요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본관 내부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의원이라고 생각했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곽 전 장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후에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철수 지시를 하지 않아, 먼저 철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의결 한 시간 뒤 김 전 장관이 중앙선관위에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없냐 물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증인 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다짜고짜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홍장원과 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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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6 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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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변론에서는 비상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지휘관들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변론이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0시에 시작된 재판은 마지막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춘섭 대통령 경제수석에 대한 신문이 시작된 건데요.
윤 대통령 측이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 온 만큼, 박 수석에게 비상계엄 결정 배경 등을 묻는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먼저 증언에 나선 김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임무는 국회 봉쇄와 건물 확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봉쇄의 의미는 완전한 출입통제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등 적 위협을 차단하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단장은 유리창을 깨고 국회 건물 내부에 들어온 직후, 곽 전 사령관이 "150명을 넘으면 안되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고 사정하는 느낌으로 말했고, 자신은 "더 이상 못들어간다"고 답변하고 끝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해온 곽 전 사령관도 증인석에 섰는데요.
곽 전 사령관은 헌재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며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빼내라고 한 것은 요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본관 내부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의원이라고 생각했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곽 전 장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후에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철수 지시를 하지 않아, 먼저 철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의결 한 시간 뒤 김 전 장관이 중앙선관위에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없냐 물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증인 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다짜고짜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홍장원과 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변론에서는 비상 계엄 당시,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특전사 지휘관들과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변론이 어디까지 진행됐습니까?
[리포트]
네, 오전 10시에 시작된 재판은 마지막 증인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춘섭 대통령 경제수석에 대한 신문이 시작된 건데요.
윤 대통령 측이 거대 야당의 예산 삭감이 비상계엄의 배경이라고 주장한 온 만큼, 박 수석에게 비상계엄 결정 배경 등을 묻는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도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먼저 증언에 나선 김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임무는 국회 봉쇄와 건물 확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봉쇄의 의미는 완전한 출입통제가 아니라, 테러리스트 등 적 위협을 차단하는 의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단장은 유리창을 깨고 국회 건물 내부에 들어온 직후, 곽 전 사령관이 "150명을 넘으면 안되는데 들어갈 수 없겠느냐"고 사정하는 느낌으로 말했고, 자신은 "더 이상 못들어간다"고 답변하고 끝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해온 곽 전 사령관도 증인석에 섰는데요.
곽 전 사령관은 헌재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아직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며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빼내라고 한 것은 요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당시 본관 내부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의원이라고 생각했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곽 전 장관은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후에도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철수 지시를 하지 않아, 먼저 철수하겠다고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의결 한 시간 뒤 김 전 장관이 중앙선관위에 병력을 재차 투입할 수 없냐 물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증인 신문 이후 발언 기회를 얻어 "다짜고짜 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홍장원과 곽종근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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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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