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민생회복지원금’ 결정 잇따라…우려 목소리도
입력 2025.02.05 (19:29)
수정 2025.02.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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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자체들이 소비 진작을 위해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일괄적인 지원금 방식이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환율과 고물가, 비상계엄사태 여파 등으로 소비는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 심리를 알 수 있는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는데,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일부 지자체들이 '민생회복지원금'을 모든 주민에게 지급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처방을 내놓은 이유입니다.
전남의 경우 9개 시군이 1인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지급하기로 정했는데, 나주시를 제외하면서 모두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순천시에서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영란/순천시의원 : "민생지원금 지급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닙니다. 이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안입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최근 두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을 15% 할인 판매해 비슷한 효과를 주고 있다며 지원금 지급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세은/순천시의원 :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만약에 지방채를 발행한다면 순천시 부채 증가와 미래 세대에 대해서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는 거죠."]
여수시도 지역상품권 할인 판매로 민생회복을 지원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전남도의회 일부 의원은 시군별 차이를 넘어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며 전남도에 대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시, ‘지역발전지수’ 호남 시군 중 1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지역발전지수에서 광양시가 호남 지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발전지수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제력과 생활서비스, 주민활력과 여유공간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2년마다 발표하는데 광양시는 41.6점을 기록해 전국 159개 시군 가운데 23위를 차지했습니다.
호남 지역 시군 가운데는 광양시가 1위였습니다.
광양시는 2016년 전국 28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상위 30위권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천만 흑두루미 탐조거리 20미터까지 가까워져
순천만에 서식하는 흑두루미를 20m 거리에서 탐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천시는 최근 흑두루미 탐조거리가 20미터까지 가까워졌다며 일종의 '신뢰 관계'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겨울 순천만 흑두루미는 많게는 7천6백여 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순천만의 흑두루미 개체수는 2006년 167마리에서 2015년 천4백여 마리로 늘었고 최근 2년 동안은 7천여 마리로 증가해 전 세계 흑두루미의 절반이 월동하는 서식지가 됐습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 개최
GS칼텍스가 협력사와 합동으로 여수공장의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GS칼텍스는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협력사 79곳이 참여해 무사고·무재해 실천 다짐문을 작성하고 낭독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무사고·무재해 위한 영상 시청과 안전 실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자체들이 소비 진작을 위해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일괄적인 지원금 방식이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환율과 고물가, 비상계엄사태 여파 등으로 소비는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 심리를 알 수 있는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는데,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일부 지자체들이 '민생회복지원금'을 모든 주민에게 지급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처방을 내놓은 이유입니다.
전남의 경우 9개 시군이 1인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지급하기로 정했는데, 나주시를 제외하면서 모두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순천시에서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영란/순천시의원 : "민생지원금 지급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닙니다. 이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안입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최근 두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을 15% 할인 판매해 비슷한 효과를 주고 있다며 지원금 지급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세은/순천시의원 :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만약에 지방채를 발행한다면 순천시 부채 증가와 미래 세대에 대해서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는 거죠."]
여수시도 지역상품권 할인 판매로 민생회복을 지원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전남도의회 일부 의원은 시군별 차이를 넘어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며 전남도에 대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시, ‘지역발전지수’ 호남 시군 중 1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지역발전지수에서 광양시가 호남 지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발전지수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제력과 생활서비스, 주민활력과 여유공간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2년마다 발표하는데 광양시는 41.6점을 기록해 전국 159개 시군 가운데 23위를 차지했습니다.
호남 지역 시군 가운데는 광양시가 1위였습니다.
광양시는 2016년 전국 28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상위 30위권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천만 흑두루미 탐조거리 20미터까지 가까워져
순천만에 서식하는 흑두루미를 20m 거리에서 탐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천시는 최근 흑두루미 탐조거리가 20미터까지 가까워졌다며 일종의 '신뢰 관계'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겨울 순천만 흑두루미는 많게는 7천6백여 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순천만의 흑두루미 개체수는 2006년 167마리에서 2015년 천4백여 마리로 늘었고 최근 2년 동안은 7천여 마리로 증가해 전 세계 흑두루미의 절반이 월동하는 서식지가 됐습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 개최
GS칼텍스가 협력사와 합동으로 여수공장의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GS칼텍스는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협력사 79곳이 참여해 무사고·무재해 실천 다짐문을 작성하고 낭독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무사고·무재해 위한 영상 시청과 안전 실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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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자체들이 소비 진작을 위해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일괄적인 지원금 방식이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환율과 고물가, 비상계엄사태 여파 등으로 소비는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 심리를 알 수 있는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는데,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일부 지자체들이 '민생회복지원금'을 모든 주민에게 지급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처방을 내놓은 이유입니다.
전남의 경우 9개 시군이 1인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지급하기로 정했는데, 나주시를 제외하면서 모두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순천시에서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영란/순천시의원 : "민생지원금 지급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닙니다. 이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안입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최근 두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을 15% 할인 판매해 비슷한 효과를 주고 있다며 지원금 지급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세은/순천시의원 :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만약에 지방채를 발행한다면 순천시 부채 증가와 미래 세대에 대해서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는 거죠."]
여수시도 지역상품권 할인 판매로 민생회복을 지원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전남도의회 일부 의원은 시군별 차이를 넘어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며 전남도에 대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시, ‘지역발전지수’ 호남 시군 중 1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지역발전지수에서 광양시가 호남 지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발전지수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제력과 생활서비스, 주민활력과 여유공간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2년마다 발표하는데 광양시는 41.6점을 기록해 전국 159개 시군 가운데 23위를 차지했습니다.
호남 지역 시군 가운데는 광양시가 1위였습니다.
광양시는 2016년 전국 28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상위 30위권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천만 흑두루미 탐조거리 20미터까지 가까워져
순천만에 서식하는 흑두루미를 20m 거리에서 탐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천시는 최근 흑두루미 탐조거리가 20미터까지 가까워졌다며 일종의 '신뢰 관계'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겨울 순천만 흑두루미는 많게는 7천6백여 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순천만의 흑두루미 개체수는 2006년 167마리에서 2015년 천4백여 마리로 늘었고 최근 2년 동안은 7천여 마리로 증가해 전 세계 흑두루미의 절반이 월동하는 서식지가 됐습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 개최
GS칼텍스가 협력사와 합동으로 여수공장의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GS칼텍스는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협력사 79곳이 참여해 무사고·무재해 실천 다짐문을 작성하고 낭독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무사고·무재해 위한 영상 시청과 안전 실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자체들이 소비 진작을 위해 이른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잇따라 결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일괄적인 지원금 방식이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환율과 고물가, 비상계엄사태 여파 등으로 소비는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비 심리를 알 수 있는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는데, 신용카드 대란이 있었던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일부 지자체들이 '민생회복지원금'을 모든 주민에게 지급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자는 처방을 내놓은 이유입니다.
전남의 경우 9개 시군이 1인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50만 원까지 지급하기로 정했는데, 나주시를 제외하면서 모두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 단위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순천시에서도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영란/순천시의원 : "민생지원금 지급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닙니다. 이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안입니다."]
이에 대해 순천시는 최근 두달 동안 지역사랑상품권을 15% 할인 판매해 비슷한 효과를 주고 있다며 지원금 지급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성 정책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세은/순천시의원 : "(민생회복지원금으로) 만약에 지방채를 발행한다면 순천시 부채 증가와 미래 세대에 대해서 재정적 부담을 안겨주는 거죠."]
여수시도 지역상품권 할인 판매로 민생회복을 지원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전남도의회 일부 의원은 시군별 차이를 넘어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며 전남도에 대안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광양시, ‘지역발전지수’ 호남 시군 중 1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지역발전지수에서 광양시가 호남 지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발전지수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제력과 생활서비스, 주민활력과 여유공간 등 4개 부문을 평가해 2년마다 발표하는데 광양시는 41.6점을 기록해 전국 159개 시군 가운데 23위를 차지했습니다.
호남 지역 시군 가운데는 광양시가 1위였습니다.
광양시는 2016년 전국 28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상위 30위권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천만 흑두루미 탐조거리 20미터까지 가까워져
순천만에 서식하는 흑두루미를 20m 거리에서 탐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천시는 최근 흑두루미 탐조거리가 20미터까지 가까워졌다며 일종의 '신뢰 관계'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겨울 순천만 흑두루미는 많게는 7천6백여 마리까지 확인됐습니다.
순천만의 흑두루미 개체수는 2006년 167마리에서 2015년 천4백여 마리로 늘었고 최근 2년 동안은 7천여 마리로 증가해 전 세계 흑두루미의 절반이 월동하는 서식지가 됐습니다.
GS칼텍스 여수공장,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 개최
GS칼텍스가 협력사와 합동으로 여수공장의 무사고·무재해 결의대회를 진행했습니다.
GS칼텍스는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협력사 79곳이 참여해 무사고·무재해 실천 다짐문을 작성하고 낭독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무사고·무재해 위한 영상 시청과 안전 실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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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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