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조태용 원장, ‘반국가세력, 북한 편 드는 세력’ 진술”

SBS가 12•3 비상계엄 관련 경찰 조사에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반국가세력 관련 정보보고도 하지 않았고 대통령이 생각하는 반국가세력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한 것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국정원은 오늘(30일) “(조 원장은) ‘반국가세력은 북한의 지령을 받거나 북한 편을 들어 국익을 해치는 세력이며, 대통령의 인식에 공감한다’고 진술했다”며 “(다만) ‘비상계엄은 맞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며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아울러 “국정원은 선관위 전산 시스템상 많은 취약성을 확인했다”면서도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부정선거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