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명절 잘 보내요”…1인 가구의 따뜻한 설맞이
입력 2025.01.27 (21:19)
수정 2025.01.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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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1인 가구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 이들의 설맞이 현장,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 기구 앞에 모인 사람들.
다양한 재료들을 꽂아 알록달록 꼬치전도 만들고, 녹두전도 부쳐 봅니다.
["이렇게 물컹물컹한 건 아직 안 익었다는 거예요. 그럴 때는 이렇게 찔러 주시면…."]
인근에 사는 1인 가구들이 지자체가 마련한 행사에 참가해 모처럼 북적거리는 명절 기분을 느껴봅니다.
[박주휘/서울 서초구 : "평소 혼자 있으면 전 부치기 힘든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설에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와아!!!!!"]
명절엔 역시 여럿이 함께 하는 전통 놀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섯! 여섯! 일곱! 여덟!"]
평소엔 혼자지만, 팀을 꾸려 응원전까지 치러보니 떠들썩한 가족 행사가 부럽지 않습니다.
[유재옥/서울 광진구 : "저는 딱지치기를 했는데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새로운 분들하고 인사도 나누고 같은 팀이다 보니까 게임하면서 서로 화이팅도 되고…."]
지난해 3월 기준 서울의 1인 가구는 2백 만 명가량.
지자체들이 마련한 명절 맞이 행사에 남녀노소 1인 가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김태준/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장 : "다 함께 모여서 제기차기나 윷놀이 같이 전통 놀이도 하고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함께 먹으면서…. 총 36분 모집을 했는데 신청하신 분은 56명…."]
전국의 열 집 가운데 네 집은 홀로 사는 1인 가구입니다.
명절하면 떠오르는 떠들썩한 가족 모임 대신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명절 풍경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김진환/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서수민
이번 설 연휴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1인 가구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 이들의 설맞이 현장,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 기구 앞에 모인 사람들.
다양한 재료들을 꽂아 알록달록 꼬치전도 만들고, 녹두전도 부쳐 봅니다.
["이렇게 물컹물컹한 건 아직 안 익었다는 거예요. 그럴 때는 이렇게 찔러 주시면…."]
인근에 사는 1인 가구들이 지자체가 마련한 행사에 참가해 모처럼 북적거리는 명절 기분을 느껴봅니다.
[박주휘/서울 서초구 : "평소 혼자 있으면 전 부치기 힘든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설에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와아!!!!!"]
명절엔 역시 여럿이 함께 하는 전통 놀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섯! 여섯! 일곱! 여덟!"]
평소엔 혼자지만, 팀을 꾸려 응원전까지 치러보니 떠들썩한 가족 행사가 부럽지 않습니다.
[유재옥/서울 광진구 : "저는 딱지치기를 했는데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새로운 분들하고 인사도 나누고 같은 팀이다 보니까 게임하면서 서로 화이팅도 되고…."]
지난해 3월 기준 서울의 1인 가구는 2백 만 명가량.
지자체들이 마련한 명절 맞이 행사에 남녀노소 1인 가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김태준/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장 : "다 함께 모여서 제기차기나 윷놀이 같이 전통 놀이도 하고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함께 먹으면서…. 총 36분 모집을 했는데 신청하신 분은 56명…."]
전국의 열 집 가운데 네 집은 홀로 사는 1인 가구입니다.
명절하면 떠오르는 떠들썩한 가족 모임 대신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명절 풍경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김진환/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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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도 명절 잘 보내요”…1인 가구의 따뜻한 설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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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7 2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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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1인 가구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 이들의 설맞이 현장,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 기구 앞에 모인 사람들.
다양한 재료들을 꽂아 알록달록 꼬치전도 만들고, 녹두전도 부쳐 봅니다.
["이렇게 물컹물컹한 건 아직 안 익었다는 거예요. 그럴 때는 이렇게 찔러 주시면…."]
인근에 사는 1인 가구들이 지자체가 마련한 행사에 참가해 모처럼 북적거리는 명절 기분을 느껴봅니다.
[박주휘/서울 서초구 : "평소 혼자 있으면 전 부치기 힘든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설에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와아!!!!!"]
명절엔 역시 여럿이 함께 하는 전통 놀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섯! 여섯! 일곱! 여덟!"]
평소엔 혼자지만, 팀을 꾸려 응원전까지 치러보니 떠들썩한 가족 행사가 부럽지 않습니다.
[유재옥/서울 광진구 : "저는 딱지치기를 했는데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새로운 분들하고 인사도 나누고 같은 팀이다 보니까 게임하면서 서로 화이팅도 되고…."]
지난해 3월 기준 서울의 1인 가구는 2백 만 명가량.
지자체들이 마련한 명절 맞이 행사에 남녀노소 1인 가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김태준/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장 : "다 함께 모여서 제기차기나 윷놀이 같이 전통 놀이도 하고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함께 먹으면서…. 총 36분 모집을 했는데 신청하신 분은 56명…."]
전국의 열 집 가운데 네 집은 홀로 사는 1인 가구입니다.
명절하면 떠오르는 떠들썩한 가족 모임 대신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명절 풍경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김진환/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서수민
이번 설 연휴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1인 가구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는데요.
혼자지만 외롭지 않은 이들의 설맞이 현장, 이수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르고 조리 기구 앞에 모인 사람들.
다양한 재료들을 꽂아 알록달록 꼬치전도 만들고, 녹두전도 부쳐 봅니다.
["이렇게 물컹물컹한 건 아직 안 익었다는 거예요. 그럴 때는 이렇게 찔러 주시면…."]
인근에 사는 1인 가구들이 지자체가 마련한 행사에 참가해 모처럼 북적거리는 명절 기분을 느껴봅니다.
[박주휘/서울 서초구 : "평소 혼자 있으면 전 부치기 힘든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설에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와아!!!!!"]
명절엔 역시 여럿이 함께 하는 전통 놀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다섯! 여섯! 일곱! 여덟!"]
평소엔 혼자지만, 팀을 꾸려 응원전까지 치러보니 떠들썩한 가족 행사가 부럽지 않습니다.
[유재옥/서울 광진구 : "저는 딱지치기를 했는데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새로운 분들하고 인사도 나누고 같은 팀이다 보니까 게임하면서 서로 화이팅도 되고…."]
지난해 3월 기준 서울의 1인 가구는 2백 만 명가량.
지자체들이 마련한 명절 맞이 행사에 남녀노소 1인 가구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김태준/광진구 1인가구지원센터장 : "다 함께 모여서 제기차기나 윷놀이 같이 전통 놀이도 하고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함께 먹으면서…. 총 36분 모집을 했는데 신청하신 분은 56명…."]
전국의 열 집 가운데 네 집은 홀로 사는 1인 가구입니다.
명절하면 떠오르는 떠들썩한 가족 모임 대신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명절 풍경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 김진환/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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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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