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법사위원 “검찰총장 국민 뜻 거스르지 말아야…즉시 구속 기소해야”

입력 2025.01.26 (15:14) 수정 2025.0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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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검사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 여부를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위임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심 총장을 향해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오늘(26일) 성명을 내고 “심 총장에게 분명히 경고한다”며 “즉시 윤석열 피의자를 구속기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윤석열 피의자 방어권 보장 운운은 피의자 스스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당찮은 얘기”라며 “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은 온 국민과 함께 눈을 부릅뜨고 심 총장과 서초동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윤석열 피의자의 내란 ,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본부가 버젓이 간판을 걸고 가동 중인데 난데없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저의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에 의해 구속 만기가 목전에 온 가운데 검찰이 기소준비를 하기는커녕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위”라며 “현직 대통령 구속기소를 위한 책임분산 차원이라면 불필요한 소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수본을 제치고 불구속을 위한 정지 작업이라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는 내란동조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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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1-26 15:14:01
    • 수정2025-01-26 15:18:58
    정치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소 여부를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위임한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심 총장을 향해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오늘(26일) 성명을 내고 “심 총장에게 분명히 경고한다”며 “즉시 윤석열 피의자를 구속기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윤석열 피의자 방어권 보장 운운은 피의자 스스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당찮은 얘기”라며 “야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은 온 국민과 함께 눈을 부릅뜨고 심 총장과 서초동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윤석열 피의자의 내란 ,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특별수사본부가 버젓이 간판을 걸고 가동 중인데 난데없이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저의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에 의해 구속 만기가 목전에 온 가운데 검찰이 기소준비를 하기는커녕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행위”라며 “현직 대통령 구속기소를 위한 책임분산 차원이라면 불필요한 소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수본을 제치고 불구속을 위한 정지 작업이라면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려는 내란동조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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