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 첫 구속 갈림길…윤 대통령 법원 출석 막판 고심
입력 2025.01.18 (09:30)
수정 2025.01.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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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윤 대통령이 영장 심사에 출석할 지 여부는 변호인단이 입장을 정리해 잠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윤 대통령, 당초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이 바뀐건가요?
[리포트]
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출석 여부를 두고 추가 검토를 거쳐 오전 중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인데요.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서부지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관할 법원이 아니라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서 내부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0여 쪽에 달하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서류에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 남용 혐의를 기재했습니다.
공수처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며 "영장은 탄탄하게 준비됐다"고 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영장 심사에는 공수처 부장검사 등 7명 정도의 검사들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 윤갑근 변호사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영장심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윤 대통령에게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염려가 있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원활한 영장심사 진행을 위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를 강제해산 하는 등 서부지법 정문 봉쇄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경상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윤 대통령이 영장 심사에 출석할 지 여부는 변호인단이 입장을 정리해 잠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윤 대통령, 당초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이 바뀐건가요?
[리포트]
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출석 여부를 두고 추가 검토를 거쳐 오전 중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인데요.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서부지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관할 법원이 아니라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서 내부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0여 쪽에 달하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서류에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 남용 혐의를 기재했습니다.
공수처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며 "영장은 탄탄하게 준비됐다"고 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영장 심사에는 공수처 부장검사 등 7명 정도의 검사들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 윤갑근 변호사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영장심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윤 대통령에게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염려가 있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원활한 영장심사 진행을 위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를 강제해산 하는 등 서부지법 정문 봉쇄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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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18 09: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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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윤 대통령이 영장 심사에 출석할 지 여부는 변호인단이 입장을 정리해 잠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윤 대통령, 당초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이 바뀐건가요?
[리포트]
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출석 여부를 두고 추가 검토를 거쳐 오전 중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인데요.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서부지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관할 법원이 아니라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서 내부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0여 쪽에 달하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서류에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 남용 혐의를 기재했습니다.
공수처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며 "영장은 탄탄하게 준비됐다"고 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영장 심사에는 공수처 부장검사 등 7명 정도의 검사들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 윤갑근 변호사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영장심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윤 대통령에게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염려가 있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원활한 영장심사 진행을 위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를 강제해산 하는 등 서부지법 정문 봉쇄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경상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윤 대통령이 영장 심사에 출석할 지 여부는 변호인단이 입장을 정리해 잠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영훈 기자, 윤 대통령, 당초 영장심사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입장이 바뀐건가요?
[리포트]
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출석 여부를 두고 추가 검토를 거쳐 오전 중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인데요.
어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서부지법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관할 법원이 아니라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에서 내부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50여 쪽에 달하는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서류에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 남용 혐의를 기재했습니다.
공수처는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했다"고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며 "영장은 탄탄하게 준비됐다"고 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영장 심사에는 공수처 부장검사 등 7명 정도의 검사들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김홍일, 윤갑근 변호사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영장심사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3일 선포한 비상계엄을 내란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 윤 대통령에게 증거인멸 또는 도주의 염려가 있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원활한 영장심사 진행을 위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를 강제해산 하는 등 서부지법 정문 봉쇄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면 윤 대통령은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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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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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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