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서점’ 상생 프로젝트…“지역 문화 성장 공간 활용”
입력 2025.01.12 (21:32)
수정 2025.01.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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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 밀려 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들이 지자체와 손을 잡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네 서점이 지역만의 문화가 자라나는 중심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세평 남짓한 작은 동네 서점.
책꽂이마다 날짜가 적혀있는 책이 진열돼 있는데, 자신과 생일이 같은 작가의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온라인, 대형 서점 등에 밀려 초기엔 운영이 쉽지 않았는데, 지자체에서 추진한 '동네서점 상생 프로젝트'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동네 서점에서도 도서관처럼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했는데, 그 결과 1년에 4천 명 넘는 시민들이 동네 서점을 찾게 됐습니다.
[이한별/'읽을마음'서점 대표 : "서점에 오시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있거든요. (대출 서비스 이용하러) 서점에 오시고 우리 동네에 이런 서점이 있구나 관심 가져주시고 재방문해 주시는 편입니다."]
책을 대여하는게 익숙했던 손님도 여러 번 서점을 오가며 이제는 책을 구입해서 보는 단골이 됐습니다.
[차아영/경기 광명시 광명동 : "이런 작은 서점이 있는 줄 몰랐다가 (도서 대여) 서비스로 인해서 알게 됐고, (동네서점은) 와서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게 장점인 거 같아요."]
이렇게 사람이 오가는 장소가 된 동네 서점.
시민들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음악제 등을 직접 기획, 추진하며 지역 문화가 자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승원/경기 광명시장 : "서점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지역의 문화와 삶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죠 이러한 지역 서점을 살려 나가는 것은 지역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동네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경기 광명시는 최근 '동네 서점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했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 밀려 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들이 지자체와 손을 잡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네 서점이 지역만의 문화가 자라나는 중심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세평 남짓한 작은 동네 서점.
책꽂이마다 날짜가 적혀있는 책이 진열돼 있는데, 자신과 생일이 같은 작가의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온라인, 대형 서점 등에 밀려 초기엔 운영이 쉽지 않았는데, 지자체에서 추진한 '동네서점 상생 프로젝트'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동네 서점에서도 도서관처럼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했는데, 그 결과 1년에 4천 명 넘는 시민들이 동네 서점을 찾게 됐습니다.
[이한별/'읽을마음'서점 대표 : "서점에 오시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있거든요. (대출 서비스 이용하러) 서점에 오시고 우리 동네에 이런 서점이 있구나 관심 가져주시고 재방문해 주시는 편입니다."]
책을 대여하는게 익숙했던 손님도 여러 번 서점을 오가며 이제는 책을 구입해서 보는 단골이 됐습니다.
[차아영/경기 광명시 광명동 : "이런 작은 서점이 있는 줄 몰랐다가 (도서 대여) 서비스로 인해서 알게 됐고, (동네서점은) 와서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게 장점인 거 같아요."]
이렇게 사람이 오가는 장소가 된 동네 서점.
시민들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음악제 등을 직접 기획, 추진하며 지역 문화가 자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승원/경기 광명시장 : "서점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지역의 문화와 삶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죠 이러한 지역 서점을 살려 나가는 것은 지역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동네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경기 광명시는 최근 '동네 서점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했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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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12 21:50:01
[앵커]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 밀려 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들이 지자체와 손을 잡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네 서점이 지역만의 문화가 자라나는 중심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세평 남짓한 작은 동네 서점.
책꽂이마다 날짜가 적혀있는 책이 진열돼 있는데, 자신과 생일이 같은 작가의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온라인, 대형 서점 등에 밀려 초기엔 운영이 쉽지 않았는데, 지자체에서 추진한 '동네서점 상생 프로젝트'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동네 서점에서도 도서관처럼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했는데, 그 결과 1년에 4천 명 넘는 시민들이 동네 서점을 찾게 됐습니다.
[이한별/'읽을마음'서점 대표 : "서점에 오시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있거든요. (대출 서비스 이용하러) 서점에 오시고 우리 동네에 이런 서점이 있구나 관심 가져주시고 재방문해 주시는 편입니다."]
책을 대여하는게 익숙했던 손님도 여러 번 서점을 오가며 이제는 책을 구입해서 보는 단골이 됐습니다.
[차아영/경기 광명시 광명동 : "이런 작은 서점이 있는 줄 몰랐다가 (도서 대여) 서비스로 인해서 알게 됐고, (동네서점은) 와서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게 장점인 거 같아요."]
이렇게 사람이 오가는 장소가 된 동네 서점.
시민들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음악제 등을 직접 기획, 추진하며 지역 문화가 자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승원/경기 광명시장 : "서점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지역의 문화와 삶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죠 이러한 지역 서점을 살려 나가는 것은 지역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동네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경기 광명시는 최근 '동네 서점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했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 밀려 위기에 처한 동네 서점들이 지자체와 손을 잡고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네 서점이 지역만의 문화가 자라나는 중심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세평 남짓한 작은 동네 서점.
책꽂이마다 날짜가 적혀있는 책이 진열돼 있는데, 자신과 생일이 같은 작가의 책을 구입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온라인, 대형 서점 등에 밀려 초기엔 운영이 쉽지 않았는데, 지자체에서 추진한 '동네서점 상생 프로젝트'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희망 도서 바로 대출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동네 서점에서도 도서관처럼 책을 빌릴 수 있도록 했는데, 그 결과 1년에 4천 명 넘는 시민들이 동네 서점을 찾게 됐습니다.
[이한별/'읽을마음'서점 대표 : "서점에 오시지 않는 경우들도 많이 있거든요. (대출 서비스 이용하러) 서점에 오시고 우리 동네에 이런 서점이 있구나 관심 가져주시고 재방문해 주시는 편입니다."]
책을 대여하는게 익숙했던 손님도 여러 번 서점을 오가며 이제는 책을 구입해서 보는 단골이 됐습니다.
[차아영/경기 광명시 광명동 : "이런 작은 서점이 있는 줄 몰랐다가 (도서 대여) 서비스로 인해서 알게 됐고, (동네서점은) 와서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게 장점인 거 같아요."]
이렇게 사람이 오가는 장소가 된 동네 서점.
시민들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음악제 등을 직접 기획, 추진하며 지역 문화가 자라는 곳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승원/경기 광명시장 : "서점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지역의 문화와 삶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죠 이러한 지역 서점을 살려 나가는 것은 지역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정책입니다)."]
동네 서점과의 상생을 위해 경기 광명시는 최근 '동네 서점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을 경기연구원에 의뢰했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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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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