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불법 유치한 피부과 원장 제주서 첫 적발
입력 2025.01.08 (19:35)
수정 2025.01.08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우리나라 외국인 환자 수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 무등록 여행 업자를 통해 불법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병원이 처음 적발됐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의 한 피부과 의원입니다.
2023년부터 약 1년간 진료와 시술을 받은 중국인 환자 중 17명이 무등록 불법업자를 통해 병원에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비는 1억 원이 넘었고 소개 수수료 1,200여만 원이 중국인 여행업자에게 건네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의원 대표원장과 경영이사, 중국인 여행업자를 의료해외진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양성필/제주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 : "외국인 환자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무등록 (환자) 유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중국인 무등록 여행업자가 자치경찰에 붙잡히면서 불법 환자 유치 행위까지 꼬리가 밟혔습니다.
2016년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을 하고 모집하도록 한 관련 법 시행 이후, 제주에서 불법 유치 사례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원 측은 무등록 여행업자와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검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지역 특성을 악용해 외국인 환자 불법 유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우리나라 외국인 환자 수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 무등록 여행 업자를 통해 불법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병원이 처음 적발됐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의 한 피부과 의원입니다.
2023년부터 약 1년간 진료와 시술을 받은 중국인 환자 중 17명이 무등록 불법업자를 통해 병원에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비는 1억 원이 넘었고 소개 수수료 1,200여만 원이 중국인 여행업자에게 건네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의원 대표원장과 경영이사, 중국인 여행업자를 의료해외진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양성필/제주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 : "외국인 환자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무등록 (환자) 유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중국인 무등록 여행업자가 자치경찰에 붙잡히면서 불법 환자 유치 행위까지 꼬리가 밟혔습니다.
2016년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을 하고 모집하도록 한 관련 법 시행 이후, 제주에서 불법 유치 사례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원 측은 무등록 여행업자와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검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지역 특성을 악용해 외국인 환자 불법 유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국인 환자 불법 유치한 피부과 원장 제주서 첫 적발
-
- 입력 2025-01-08 19:35:26
- 수정2025-01-08 19:45:53
[앵커]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우리나라 외국인 환자 수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 무등록 여행 업자를 통해 불법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병원이 처음 적발됐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의 한 피부과 의원입니다.
2023년부터 약 1년간 진료와 시술을 받은 중국인 환자 중 17명이 무등록 불법업자를 통해 병원에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비는 1억 원이 넘었고 소개 수수료 1,200여만 원이 중국인 여행업자에게 건네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의원 대표원장과 경영이사, 중국인 여행업자를 의료해외진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양성필/제주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 : "외국인 환자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무등록 (환자) 유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중국인 무등록 여행업자가 자치경찰에 붙잡히면서 불법 환자 유치 행위까지 꼬리가 밟혔습니다.
2016년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을 하고 모집하도록 한 관련 법 시행 이후, 제주에서 불법 유치 사례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원 측은 무등록 여행업자와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검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지역 특성을 악용해 외국인 환자 불법 유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우리나라 외국인 환자 수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제주에서 무등록 여행 업자를 통해 불법으로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병원이 처음 적발됐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의 한 피부과 의원입니다.
2023년부터 약 1년간 진료와 시술을 받은 중국인 환자 중 17명이 무등록 불법업자를 통해 병원에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비는 1억 원이 넘었고 소개 수수료 1,200여만 원이 중국인 여행업자에게 건네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의원 대표원장과 경영이사, 중국인 여행업자를 의료해외진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양성필/제주지방검찰청 인권보호관 : "외국인 환자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무등록 (환자) 유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중국인 무등록 여행업자가 자치경찰에 붙잡히면서 불법 환자 유치 행위까지 꼬리가 밟혔습니다.
2016년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을 하고 모집하도록 한 관련 법 시행 이후, 제주에서 불법 유치 사례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의원 측은 무등록 여행업자와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검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국인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지역 특성을 악용해 외국인 환자 불법 유치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
-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임연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