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청구…2차 집행 대비

입력 2025.01.07 (17:02) 수정 2025.01.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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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재청구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적정한 시점을 검토해 2차 영장 집행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5시간여 앞둔 어제 오후 6시 반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섭니다.

다만 새로 청구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밝히지 않았는데, 여러 변수를 고려해 7일 이상의 기한을 법원에 요청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한 차례 발부됐던 영장이고, 윤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하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은 만큼, 영장 발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공조수사본부는 다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거로 보입니다.

공조본은 지난 3일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이후, 추가 집행에 나서는 대신 대책을 고심해 왔습니다.

영장 기한이 연장되더라도, 지난번처럼 대통령 경호처가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2차 영장 집행 때 경호처 직원이 막아설 경우 현행범 체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은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일인 오늘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호처는 내일 안에 변호인을 선임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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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청구…2차 집행 대비
    • 입력 2025-01-07 17:02:42
    • 수정2025-01-07 1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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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재청구했습니다.

영장이 발부되면 적정한 시점을 검토해 2차 영장 집행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5시간여 앞둔 어제 오후 6시 반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섭니다.

다만 새로 청구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밝히지 않았는데, 여러 변수를 고려해 7일 이상의 기한을 법원에 요청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한 차례 발부됐던 영장이고, 윤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하는 상황은 달라지지 않은 만큼, 영장 발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공조수사본부는 다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거로 보입니다.

공조본은 지난 3일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이후, 추가 집행에 나서는 대신 대책을 고심해 왔습니다.

영장 기한이 연장되더라도, 지난번처럼 대통령 경호처가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2차 영장 집행 때 경호처 직원이 막아설 경우 현행범 체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입건된 박종준 경호처장은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일인 오늘도 소환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호처는 내일 안에 변호인을 선임해 조사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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