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계도 주7일 배송…‘배송 전쟁’ 본격화

입력 2025.01.05 (21:26) 수정 2025.01.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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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격적인 주 7일 배송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CJ 대한통운이 오늘(5일)부터 휴일 배송에 뛰어들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더 편리해지지만 몇 가지 우려들도 분명 있습니다.

조은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 일요일, 물품을 가득 실은 택배 차량이 서둘러 기지를 빠져 나옵니다.

이 택배사는 원래 공휴일과 일요일엔 배송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주7일 배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승/CJ대한통운 본부장 :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소비자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혁신이 불가피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명절 연휴 등 며칠을 제외하곤 일년 내내 배송을 이어간다는 건데,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송아리/서울 양천구 : "편리하고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이커머스 업계도 휴일 배송으로 배송 경쟁력이 강화될 거라 기대합니다.

특히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 식품의 주말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관련 시장의 변화도 예상됩니다.

[우수한/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 : "쿠팡이나 컬리를 통해서만 신선제품을 주문하던 것이 네이버 쇼핑이나 아니면 개별 온라인 판매업체에서도 신선제품을 주말에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주7일 배송에 택배기사의 과로도 우려되는 상황.

CJ대한통운은 택배 기사 1명이 지나치게 넓은 지역을 담당하지 않도록 물량이 적은 일부 읍·면 지역은 당분간 주7일 배송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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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업계도 주7일 배송…‘배송 전쟁’ 본격화
    • 입력 2025-01-05 21:26:38
    • 수정2025-01-06 07:51:25
    뉴스 9
[앵커]

본격적인 주 7일 배송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CJ 대한통운이 오늘(5일)부터 휴일 배송에 뛰어들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더 편리해지지만 몇 가지 우려들도 분명 있습니다.

조은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 일요일, 물품을 가득 실은 택배 차량이 서둘러 기지를 빠져 나옵니다.

이 택배사는 원래 공휴일과 일요일엔 배송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 주7일 배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윤재승/CJ대한통운 본부장 :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소비자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면서 서비스 혁신이 불가피해졌다고 생각합니다."]

명절 연휴 등 며칠을 제외하곤 일년 내내 배송을 이어간다는 건데, 소비자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송아리/서울 양천구 : "편리하고 바로 받아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이커머스 업계도 휴일 배송으로 배송 경쟁력이 강화될 거라 기대합니다.

특히 변질 우려가 있는 신선 식품의 주말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관련 시장의 변화도 예상됩니다.

[우수한/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 : "쿠팡이나 컬리를 통해서만 신선제품을 주문하던 것이 네이버 쇼핑이나 아니면 개별 온라인 판매업체에서도 신선제품을 주말에 주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그러나, 주7일 배송에 택배기사의 과로도 우려되는 상황.

CJ대한통운은 택배 기사 1명이 지나치게 넓은 지역을 담당하지 않도록 물량이 적은 일부 읍·면 지역은 당분간 주7일 배송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은애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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