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났을 때 창문 열까? 닫을까?
입력 2024.11.18 (21:17)
수정 2024.11.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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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안산 상가 화재에서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건 구조대의 빠른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내부 진입이 어렵자 창문을 깨 열과 연기를 먼저 내보낸 건데요.
불이 났을 때 연기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세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복도엔 창틀만 남았고, 땅에는 깨진 유리 조각이 널려있습니다.
어제 새벽 경기도 안산의 상가 화재 당시 구조대가 건물에 진입한 흔적입니다.
1층에서 발생한 열과 연기가 건물 위쪽으로 확산되며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어렵자, 위층의 창문들을 깨 열과 연기를 빼고 들어갔습니다.
[김대중/안산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열기가 복도를, 계단을 통해서 이제 수직 상승하거든요. 농연 때문에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시야가 좀 확보가 안 된 상태죠."]
구조대의 빠른 판단 덕에 건물 5, 6층 숙박시설의 투숙객을 비롯한 50여 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건물에 불이 났을 땐 창문은 열고, 문은 닫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대피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에 연기가 들이차면 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건물 내부와 연결된 문은 반드시 닫고, 문 틈새는 젖은 수건이나 이불로 막아야 합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숙박시설 같은 경우는 각 객실의 문 자체가 방화문으로 되어 있거든요. (문을 닫고) 객실 내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아래층에서 불이 나 창문을 통해 연기가 들어온다면, 구조 요청을 할 때만 잠깐 창문을 여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소현
어제(17일) 안산 상가 화재에서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건 구조대의 빠른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내부 진입이 어렵자 창문을 깨 열과 연기를 먼저 내보낸 건데요.
불이 났을 때 연기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세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복도엔 창틀만 남았고, 땅에는 깨진 유리 조각이 널려있습니다.
어제 새벽 경기도 안산의 상가 화재 당시 구조대가 건물에 진입한 흔적입니다.
1층에서 발생한 열과 연기가 건물 위쪽으로 확산되며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어렵자, 위층의 창문들을 깨 열과 연기를 빼고 들어갔습니다.
[김대중/안산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열기가 복도를, 계단을 통해서 이제 수직 상승하거든요. 농연 때문에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시야가 좀 확보가 안 된 상태죠."]
구조대의 빠른 판단 덕에 건물 5, 6층 숙박시설의 투숙객을 비롯한 50여 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건물에 불이 났을 땐 창문은 열고, 문은 닫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대피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에 연기가 들이차면 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건물 내부와 연결된 문은 반드시 닫고, 문 틈새는 젖은 수건이나 이불로 막아야 합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숙박시설 같은 경우는 각 객실의 문 자체가 방화문으로 되어 있거든요. (문을 닫고) 객실 내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아래층에서 불이 나 창문을 통해 연기가 들어온다면, 구조 요청을 할 때만 잠깐 창문을 여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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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 났을 때 창문 열까? 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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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1-18 21:17:55
- 수정2024-11-18 22:02:06
[앵커]
어제(17일) 안산 상가 화재에서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건 구조대의 빠른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내부 진입이 어렵자 창문을 깨 열과 연기를 먼저 내보낸 건데요.
불이 났을 때 연기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세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복도엔 창틀만 남았고, 땅에는 깨진 유리 조각이 널려있습니다.
어제 새벽 경기도 안산의 상가 화재 당시 구조대가 건물에 진입한 흔적입니다.
1층에서 발생한 열과 연기가 건물 위쪽으로 확산되며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어렵자, 위층의 창문들을 깨 열과 연기를 빼고 들어갔습니다.
[김대중/안산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열기가 복도를, 계단을 통해서 이제 수직 상승하거든요. 농연 때문에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시야가 좀 확보가 안 된 상태죠."]
구조대의 빠른 판단 덕에 건물 5, 6층 숙박시설의 투숙객을 비롯한 50여 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건물에 불이 났을 땐 창문은 열고, 문은 닫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대피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에 연기가 들이차면 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건물 내부와 연결된 문은 반드시 닫고, 문 틈새는 젖은 수건이나 이불로 막아야 합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숙박시설 같은 경우는 각 객실의 문 자체가 방화문으로 되어 있거든요. (문을 닫고) 객실 내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아래층에서 불이 나 창문을 통해 연기가 들어온다면, 구조 요청을 할 때만 잠깐 창문을 여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소현
어제(17일) 안산 상가 화재에서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건 구조대의 빠른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내부 진입이 어렵자 창문을 깨 열과 연기를 먼저 내보낸 건데요.
불이 났을 때 연기 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세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건물 복도엔 창틀만 남았고, 땅에는 깨진 유리 조각이 널려있습니다.
어제 새벽 경기도 안산의 상가 화재 당시 구조대가 건물에 진입한 흔적입니다.
1층에서 발생한 열과 연기가 건물 위쪽으로 확산되며 구조대원들의 진입이 어렵자, 위층의 창문들을 깨 열과 연기를 빼고 들어갔습니다.
[김대중/안산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열기가 복도를, 계단을 통해서 이제 수직 상승하거든요. 농연 때문에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시야가 좀 확보가 안 된 상태죠."]
구조대의 빠른 판단 덕에 건물 5, 6층 숙박시설의 투숙객을 비롯한 50여 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건물에 불이 났을 땐 창문은 열고, 문은 닫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대피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부에 연기가 들이차면 질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건물 내부와 연결된 문은 반드시 닫고, 문 틈새는 젖은 수건이나 이불로 막아야 합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교수 : "숙박시설 같은 경우는 각 객실의 문 자체가 방화문으로 되어 있거든요. (문을 닫고) 객실 내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게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아래층에서 불이 나 창문을 통해 연기가 들어온다면, 구조 요청을 할 때만 잠깐 창문을 여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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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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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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