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8명 사상자 낸 가스 폭발 사고 전말

입력 2024.11.18 (19:23) 수정 2024.11.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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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월 38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 서부 닝샤에서 발생한 음식점 가스 폭발 사고의 전말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건물 창문이 산산이 부서지고 주방 내부 콘크리트 벽과 천장이 무너져 내려 처참한 모습입니다.

닝샤의 한 식당 주방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31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친 사고 현장입니다.

[톈톈루이/국가 소방국 관계자 : "대량 유출된 액화석유가스와 사용 중인 천연가스의 불이 만난 것이 이번 폭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식당 주방은 가스관과 가스통을 함께 쓰고 있었습니다.

사고 전날 주방 청소를 하면서 가스통을 분리했다 다시 연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스관용 연결 호스를 가스통에 잘못 연결했고 다음날 조리 과정에서 불이 켜지지 않자 가스통과 밸브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조치를 취하다 가스가 새기 시작한 겁니다.

가스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자 당황한 직원들은 허둥 대기만 합니다.

결국 주방을 가득 채운 가스가 다른 주방의 가스 불과 만나면서 폭발합니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 가스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만 했어도 피할 수 있었던 사고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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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38명 사상자 낸 가스 폭발 사고 전말
    • 입력 2024-11-18 19:23:22
    • 수정2024-11-18 19:38:57
    뉴스 7
[앵커]

지난 6월 38명의 사상자를 낸 중국 서부 닝샤에서 발생한 음식점 가스 폭발 사고의 전말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건물 창문이 산산이 부서지고 주방 내부 콘크리트 벽과 천장이 무너져 내려 처참한 모습입니다.

닝샤의 한 식당 주방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로 31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게 다친 사고 현장입니다.

[톈톈루이/국가 소방국 관계자 : "대량 유출된 액화석유가스와 사용 중인 천연가스의 불이 만난 것이 이번 폭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식당 주방은 가스관과 가스통을 함께 쓰고 있었습니다.

사고 전날 주방 청소를 하면서 가스통을 분리했다 다시 연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가스관용 연결 호스를 가스통에 잘못 연결했고 다음날 조리 과정에서 불이 켜지지 않자 가스통과 밸브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조치를 취하다 가스가 새기 시작한 겁니다.

가스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자 당황한 직원들은 허둥 대기만 합니다.

결국 주방을 가득 채운 가스가 다른 주방의 가스 불과 만나면서 폭발합니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 가스를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만 했어도 피할 수 있었던 사고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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