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에 “미중, 경쟁이 충돌로 치닫게 해선 안돼”

입력 2024.11.17 (08:15) 수정 2024.11.17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 두 나라는 경쟁이 충돌로 치닫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그런(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2009∼2017년)부터 이어온 시 주석과의 소통에 대해 “우리는 항상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대화는 항상 솔직담백했다”며 “우리는 서로 기만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왔는데,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대화는 오판을 방지하고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중 군 당국 간 소통 재개, 마약류 대응 협력,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등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이룬 성과를 열거하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마약류 과다 사용에 따른 사망자 수가 5년 만에 처음 줄어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이든, 시진핑에 “미중, 경쟁이 충돌로 치닫게 해선 안돼”
    • 입력 2024-11-17 08:15:56
    • 수정2024-11-17 08:16:30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우리 두 나라는 경쟁이 충돌로 치닫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지난 4년 동안 우리는 그런(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2009∼2017년)부터 이어온 시 주석과의 소통에 대해 “우리는 항상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대화는 항상 솔직담백했다”며 “우리는 서로 기만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는 서로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왔는데,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대화는 오판을 방지하고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중 군 당국 간 소통 재개, 마약류 대응 협력, 인공지능(AI) 관련 협력 등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이룬 성과를 열거하며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에서) 마약류 과다 사용에 따른 사망자 수가 5년 만에 처음 줄어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