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서 흉기 난동 예고 글…‘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조합원 구속영장 기각

입력 2024.11.13 (07:09) 수정 2024.11.13 (07: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시위를 언급하며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주말 도심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은 구속을 면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최근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재학생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어제 이곳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게시글에는 재학생 시위를 언급하며 대학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단 내용이 담긴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모두 구속을 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집회 참가자 4명에 대해 "구속할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민주노총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에서 경찰관을 밀치거나 시정 요구와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편, 경찰은 민주노총 집행부 7명을 대상으로는 "불법 집회를 사전에 기획했다"며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충남 공주시 마곡사 인근 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산림 당국과 소방대에 의해 1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임야 0.2ha가 불에 탔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곡사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산림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덕여대서 흉기 난동 예고 글…‘경찰 폭행 혐의’ 민주노총 조합원 구속영장 기각
    • 입력 2024-11-13 07:09:07
    • 수정2024-11-13 07:55:41
    뉴스광장
[앵커]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시위를 언급하며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주말 도심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은 구속을 면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과하라! 사과하라! 사과하라!"]

최근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재학생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어제 이곳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SNS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게시글에는 재학생 시위를 언급하며 대학에서 흉기를 휘두르겠단 내용이 담긴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이 모두 구속을 면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집회 참가자 4명에 대해 "구속할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민주노총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집회에서 경찰관을 밀치거나 시정 요구와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편, 경찰은 민주노총 집행부 7명을 대상으로는 "불법 집회를 사전에 기획했다"며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충남 공주시 마곡사 인근 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출동한 산림 당국과 소방대에 의해 1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임야 0.2ha가 불에 탔지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마곡사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산림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