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한강 서적 일시 판매 중단…지역 서점 우선 공급

입력 2024.10.22 (14:18) 수정 2024.10.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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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서적 공급을 놓고 교보문고와 지역 서점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보문고가 해당 책들의 자사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지역 서점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오는 31일까지 일부 매장에서 한강 작가 도서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 기간에 입고된 도서는 지역 서점에 우선 공급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개 매장에서는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가 전면 중단되며, 입고된 매장 판매분 도서는 지역 서점에 배정됩니다.

교보문고는 현재 한강 서적들을 하루 평균 1만 7천 부가량 공급받고 있으며, 이 중 1만 5천 부를 지역 서점에 분배하고, 나머지 2천 부는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만 판매할 방침입니다.

또, 어제(21일)까지 지역 서점이 주문한 한강 작가 도서 18종의 주문량은 약 9만 9천 권으로, 이 중 아직 출고되지 않은 4만 1천여 권은 수일 내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당일인 10일부터 교보문고가 서점들이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유통 서비스의 주문을 막는 등 공급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회는 지난 18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국회에 전달하는 한편, 이번 주 안에 공정위 신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회 측은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현재 교보문고로부터 안내받은 사항은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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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22 14:20:48
    문화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서적 공급을 놓고 교보문고와 지역 서점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교보문고가 해당 책들의 자사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지역 서점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교보문고는 오는 31일까지 일부 매장에서 한강 작가 도서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 기간에 입고된 도서는 지역 서점에 우선 공급한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간 교보문고 전국 34개 매장 중 26개 매장에서는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가 전면 중단되며, 입고된 매장 판매분 도서는 지역 서점에 배정됩니다.

교보문고는 현재 한강 서적들을 하루 평균 1만 7천 부가량 공급받고 있으며, 이 중 1만 5천 부를 지역 서점에 분배하고, 나머지 2천 부는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만 판매할 방침입니다.

또, 어제(21일)까지 지역 서점이 주문한 한강 작가 도서 18종의 주문량은 약 9만 9천 권으로, 이 중 아직 출고되지 않은 4만 1천여 권은 수일 내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당일인 10일부터 교보문고가 서점들이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유통 서비스의 주문을 막는 등 공급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회는 지난 18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서한을 국회에 전달하는 한편, 이번 주 안에 공정위 신고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회 측은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현재 교보문고로부터 안내받은 사항은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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