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로 폭파에 잠 설친 연평도…현재 상황은?
입력 2024.10.17 (21:10)
수정 2024.10.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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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연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는 가운데 서해5도 주민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연평도 근처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들이 최근 갑자기 철수한 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대연평도의 전망대, 불과 12km 떨어진 북한 황해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해무 사이로 뿌옇게 보이는 이 지역에 북한은 해안포를 배치해 놓고 최근 수시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해병대의 경계는 더 촘촘해졌습니다.
[이인영/해병대 연평부대장 : "(전방 지역에) 적의 상급부대의 인원들이 방문하는 그런 사안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이 향후에 어떤 도발을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라고 저희는 판단해서…."]
군은 특히 어제(16일)까지만 해도 연평도 인근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40여 척이 갑자기 철수한 걸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남북 간 긴장에 주민들의 불안감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박상익/연평도 주민 : "과거에 피폭 사건으로 직접 포를 맞은 지역이기 때문에 예민하고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우려를 많이 생각하죠."]
관광이나 꽃게잡이 같은 생업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한귀숙/연평도 주민 : "북한이 옆에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어차피 우리는 여기서 먹고 살아야 하는 터전이니까…."]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곳 대연평도 대피소 7곳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특별 이상 징후는 없습니다만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지역을 사수하고 주민을 안심시키고 또 만약 어떤 도발이 있을 때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통해서…."]
지자체는 대피소를 24시간 개방하는 한편, 군,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유사시 주민 대피를 도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북한이 연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는 가운데 서해5도 주민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연평도 근처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들이 최근 갑자기 철수한 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대연평도의 전망대, 불과 12km 떨어진 북한 황해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해무 사이로 뿌옇게 보이는 이 지역에 북한은 해안포를 배치해 놓고 최근 수시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해병대의 경계는 더 촘촘해졌습니다.
[이인영/해병대 연평부대장 : "(전방 지역에) 적의 상급부대의 인원들이 방문하는 그런 사안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이 향후에 어떤 도발을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라고 저희는 판단해서…."]
군은 특히 어제(16일)까지만 해도 연평도 인근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40여 척이 갑자기 철수한 걸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남북 간 긴장에 주민들의 불안감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박상익/연평도 주민 : "과거에 피폭 사건으로 직접 포를 맞은 지역이기 때문에 예민하고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우려를 많이 생각하죠."]
관광이나 꽃게잡이 같은 생업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한귀숙/연평도 주민 : "북한이 옆에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어차피 우리는 여기서 먹고 살아야 하는 터전이니까…."]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곳 대연평도 대피소 7곳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특별 이상 징후는 없습니다만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지역을 사수하고 주민을 안심시키고 또 만약 어떤 도발이 있을 때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통해서…."]
지자체는 대피소를 24시간 개방하는 한편, 군,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유사시 주민 대피를 도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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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7 2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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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는 가운데 서해5도 주민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연평도 근처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들이 최근 갑자기 철수한 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대연평도의 전망대, 불과 12km 떨어진 북한 황해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해무 사이로 뿌옇게 보이는 이 지역에 북한은 해안포를 배치해 놓고 최근 수시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해병대의 경계는 더 촘촘해졌습니다.
[이인영/해병대 연평부대장 : "(전방 지역에) 적의 상급부대의 인원들이 방문하는 그런 사안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이 향후에 어떤 도발을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라고 저희는 판단해서…."]
군은 특히 어제(16일)까지만 해도 연평도 인근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40여 척이 갑자기 철수한 걸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남북 간 긴장에 주민들의 불안감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박상익/연평도 주민 : "과거에 피폭 사건으로 직접 포를 맞은 지역이기 때문에 예민하고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우려를 많이 생각하죠."]
관광이나 꽃게잡이 같은 생업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한귀숙/연평도 주민 : "북한이 옆에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어차피 우리는 여기서 먹고 살아야 하는 터전이니까…."]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곳 대연평도 대피소 7곳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특별 이상 징후는 없습니다만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지역을 사수하고 주민을 안심시키고 또 만약 어떤 도발이 있을 때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통해서…."]
지자체는 대피소를 24시간 개방하는 한편, 군,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유사시 주민 대피를 도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북한이 연일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는 가운데 서해5도 주민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연평도 근처에서 조업하던 중국어선들이 최근 갑자기 철수한 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인천 대연평도의 전망대, 불과 12km 떨어진 북한 황해도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해무 사이로 뿌옇게 보이는 이 지역에 북한은 해안포를 배치해 놓고 최근 수시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해병대의 경계는 더 촘촘해졌습니다.
[이인영/해병대 연평부대장 : "(전방 지역에) 적의 상급부대의 인원들이 방문하는 그런 사안들이 있어서 이런 것들이 향후에 어떤 도발을 위한 준비일 수도 있다라고 저희는 판단해서…."]
군은 특히 어제(16일)까지만 해도 연평도 인근서 조업하던 중국어선 40여 척이 갑자기 철수한 걸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남북 간 긴장에 주민들의 불안감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박상익/연평도 주민 : "과거에 피폭 사건으로 직접 포를 맞은 지역이기 때문에 예민하고 주민들이 걱정스러운 우려를 많이 생각하죠."]
관광이나 꽃게잡이 같은 생업에 미칠 영향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한귀숙/연평도 주민 : "북한이 옆에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불안한 건 사실이죠. 그렇지만 어차피 우리는 여기서 먹고 살아야 하는 터전이니까…."]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곳 대연평도 대피소 7곳에 대한 점검에 나섰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특별 이상 징후는 없습니다만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지역을 사수하고 주민을 안심시키고 또 만약 어떤 도발이 있을 때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통해서…."]
지자체는 대피소를 24시간 개방하는 한편, 군, 경찰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유사시 주민 대피를 도울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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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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