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8월 주택 전기요금 13%↑

입력 2024.09.10 (07:26) 수정 2024.09.10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달 주택용 전기 요금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평균 13% 가량 더 나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 요금을 더 내야 하는 가구의 비율도 전체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은 지난달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가구당 평균 363kWh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333kWh보다 9% 정도 더 증가한 수치입니다.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흥복/한국전력 기획부사장 : "지난 8월 20일 최대 전력이 역대 최고치인 97.1GW를 기록하였고, 총 수요 추계치가 100GW를 넘는 날이 지난해의 3배가 넘는 7일이나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달에 고지되는 8월분 전기 요금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은 8월분 주택용 전기요금이 가구당 평균 6만 4천 원으로, 지난해 8월 5만 6천 원에 비해 13%, 금액으로는 7,520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가구 가운데서 8월 전기 요금이 전년보다 증가한 가구는 76%, 감소한 가구는 23% 정도 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요금이 증가한 가구만 놓고 보면, 증가폭은 평균 만 7천 원에 이릅니다.

한국전력은 요금 부담이 큰 7월에서 9월 사이 전기요금이 6월 청구액보다 2배 이상 증가하거나 월 요금이 10만 원 이상일 경우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전 모바일앱 등을 통해 실시간 전기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대급’ 폭염에 8월 주택 전기요금 13%↑
    • 입력 2024-09-10 07:26:33
    • 수정2024-09-10 07:30:23
    뉴스광장
[앵커]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달 주택용 전기 요금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평균 13% 가량 더 나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 요금을 더 내야 하는 가구의 비율도 전체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력은 지난달 주택용 전기 사용량이 가구당 평균 363kWh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333kWh보다 9% 정도 더 증가한 수치입니다.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흥복/한국전력 기획부사장 : "지난 8월 20일 최대 전력이 역대 최고치인 97.1GW를 기록하였고, 총 수요 추계치가 100GW를 넘는 날이 지난해의 3배가 넘는 7일이나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달에 고지되는 8월분 전기 요금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은 8월분 주택용 전기요금이 가구당 평균 6만 4천 원으로, 지난해 8월 5만 6천 원에 비해 13%, 금액으로는 7,520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가구 가운데서 8월 전기 요금이 전년보다 증가한 가구는 76%, 감소한 가구는 23% 정도 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요금이 증가한 가구만 놓고 보면, 증가폭은 평균 만 7천 원에 이릅니다.

한국전력은 요금 부담이 큰 7월에서 9월 사이 전기요금이 6월 청구액보다 2배 이상 증가하거나 월 요금이 10만 원 이상일 경우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전 모바일앱 등을 통해 실시간 전기 사용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서정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