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에어비앤비, 내국인 숙박 아예 막히나
입력 2024.09.09 (18:12)
수정 2024.09.0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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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여행 갔을 때 어떤 숙소를 선호하십니까?
1번, '숙소에선 잠만 자기' 2번, '간단한 요리도 해 먹기' 지금은 취향대로 택하면 그만인데요.
앞으론 국내 여행 땐 선택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공유숙박의 대명사, 에어비앤비가 정책을 확 바꿔서 내국인은 공유숙박이 아예 막힐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검색하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등록번호'가 있습니다.
현지 법에 따라 임대나 숙박업 허용을 받았단 뜻입니다.
국내는 다릅니다.
등록 숙소는 가뭄의 콩 나는 수준.
태반이 '미등록' 숙소입니다.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닌데, 버티던 에어비앤비가 결국 굽힙니다.
신규 숙소는 올해 10월부터, 기존 숙소는 내년 10월부터 영업신고증을 의무화합니다.
안 내면 플랫폼에서 퇴출합니다.
그러면 영업 신고하면 되지 않느냐?
규정을 한 번 볼까요?
국내에서 공유숙박 영업을 하려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농어촌민박업 중 하나로 등록해야 합니다.
한옥이나 농어촌만 되는 아래 둘을 빼면, 도시에선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뿐인데요.
요건이 깐깐합니다.
손님은 외국인만 받아야 하고, 평소엔 집주인이 실거주해야 합니다.
정부가 이 규정을 바꾸지 않으면, 국내 여행을 하는 한국인을 에어비앤비 손님으로 받는 건 거의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서울 에어비앤비 숙소 중 13% 정도만 등록 숙소입니다.
여행 시장에 충격이 있겠죠?
취사형 숙소가 급감할 테니 호텔 숙박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서울 등 대도시는 호텔 객실이 부족합니다.
부동산 시장도 영향권입니다.
서울 강남이나 홍대 등엔 공유숙박 영업을 하러 오피스텔을 사는 수요가 늘 있었는데, 매수세가 뚝 끊길 수 있습니다.
여행 갔을 때 어떤 숙소를 선호하십니까?
1번, '숙소에선 잠만 자기' 2번, '간단한 요리도 해 먹기' 지금은 취향대로 택하면 그만인데요.
앞으론 국내 여행 땐 선택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공유숙박의 대명사, 에어비앤비가 정책을 확 바꿔서 내국인은 공유숙박이 아예 막힐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검색하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등록번호'가 있습니다.
현지 법에 따라 임대나 숙박업 허용을 받았단 뜻입니다.
국내는 다릅니다.
등록 숙소는 가뭄의 콩 나는 수준.
태반이 '미등록' 숙소입니다.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닌데, 버티던 에어비앤비가 결국 굽힙니다.
신규 숙소는 올해 10월부터, 기존 숙소는 내년 10월부터 영업신고증을 의무화합니다.
안 내면 플랫폼에서 퇴출합니다.
그러면 영업 신고하면 되지 않느냐?
규정을 한 번 볼까요?
국내에서 공유숙박 영업을 하려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농어촌민박업 중 하나로 등록해야 합니다.
한옥이나 농어촌만 되는 아래 둘을 빼면, 도시에선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뿐인데요.
요건이 깐깐합니다.
손님은 외국인만 받아야 하고, 평소엔 집주인이 실거주해야 합니다.
정부가 이 규정을 바꾸지 않으면, 국내 여행을 하는 한국인을 에어비앤비 손님으로 받는 건 거의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서울 에어비앤비 숙소 중 13% 정도만 등록 숙소입니다.
여행 시장에 충격이 있겠죠?
취사형 숙소가 급감할 테니 호텔 숙박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서울 등 대도시는 호텔 객실이 부족합니다.
부동산 시장도 영향권입니다.
서울 강남이나 홍대 등엔 공유숙박 영업을 하러 오피스텔을 사는 수요가 늘 있었는데, 매수세가 뚝 끊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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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핫 클립] 에어비앤비, 내국인 숙박 아예 막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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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9-09 18:12:13
- 수정2024-09-09 18:34:35
네, <경제 핫클립>입니다.
여행 갔을 때 어떤 숙소를 선호하십니까?
1번, '숙소에선 잠만 자기' 2번, '간단한 요리도 해 먹기' 지금은 취향대로 택하면 그만인데요.
앞으론 국내 여행 땐 선택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공유숙박의 대명사, 에어비앤비가 정책을 확 바꿔서 내국인은 공유숙박이 아예 막힐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검색하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등록번호'가 있습니다.
현지 법에 따라 임대나 숙박업 허용을 받았단 뜻입니다.
국내는 다릅니다.
등록 숙소는 가뭄의 콩 나는 수준.
태반이 '미등록' 숙소입니다.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닌데, 버티던 에어비앤비가 결국 굽힙니다.
신규 숙소는 올해 10월부터, 기존 숙소는 내년 10월부터 영업신고증을 의무화합니다.
안 내면 플랫폼에서 퇴출합니다.
그러면 영업 신고하면 되지 않느냐?
규정을 한 번 볼까요?
국내에서 공유숙박 영업을 하려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농어촌민박업 중 하나로 등록해야 합니다.
한옥이나 농어촌만 되는 아래 둘을 빼면, 도시에선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뿐인데요.
요건이 깐깐합니다.
손님은 외국인만 받아야 하고, 평소엔 집주인이 실거주해야 합니다.
정부가 이 규정을 바꾸지 않으면, 국내 여행을 하는 한국인을 에어비앤비 손님으로 받는 건 거의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서울 에어비앤비 숙소 중 13% 정도만 등록 숙소입니다.
여행 시장에 충격이 있겠죠?
취사형 숙소가 급감할 테니 호텔 숙박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서울 등 대도시는 호텔 객실이 부족합니다.
부동산 시장도 영향권입니다.
서울 강남이나 홍대 등엔 공유숙박 영업을 하러 오피스텔을 사는 수요가 늘 있었는데, 매수세가 뚝 끊길 수 있습니다.
여행 갔을 때 어떤 숙소를 선호하십니까?
1번, '숙소에선 잠만 자기' 2번, '간단한 요리도 해 먹기' 지금은 취향대로 택하면 그만인데요.
앞으론 국내 여행 땐 선택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공유숙박의 대명사, 에어비앤비가 정책을 확 바꿔서 내국인은 공유숙박이 아예 막힐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검색하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부분 '등록번호'가 있습니다.
현지 법에 따라 임대나 숙박업 허용을 받았단 뜻입니다.
국내는 다릅니다.
등록 숙소는 가뭄의 콩 나는 수준.
태반이 '미등록' 숙소입니다.
하루 이틀 된 문제가 아닌데, 버티던 에어비앤비가 결국 굽힙니다.
신규 숙소는 올해 10월부터, 기존 숙소는 내년 10월부터 영업신고증을 의무화합니다.
안 내면 플랫폼에서 퇴출합니다.
그러면 영업 신고하면 되지 않느냐?
규정을 한 번 볼까요?
국내에서 공유숙박 영업을 하려면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 한옥체험업, 농어촌민박업 중 하나로 등록해야 합니다.
한옥이나 농어촌만 되는 아래 둘을 빼면, 도시에선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뿐인데요.
요건이 깐깐합니다.
손님은 외국인만 받아야 하고, 평소엔 집주인이 실거주해야 합니다.
정부가 이 규정을 바꾸지 않으면, 국내 여행을 하는 한국인을 에어비앤비 손님으로 받는 건 거의 막힐 가능성이 큽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서울 에어비앤비 숙소 중 13% 정도만 등록 숙소입니다.
여행 시장에 충격이 있겠죠?
취사형 숙소가 급감할 테니 호텔 숙박료가 오를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서울 등 대도시는 호텔 객실이 부족합니다.
부동산 시장도 영향권입니다.
서울 강남이나 홍대 등엔 공유숙박 영업을 하러 오피스텔을 사는 수요가 늘 있었는데, 매수세가 뚝 끊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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