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망신 주기 보복 수사”…여 “문 직접 수사 불가피”

입력 2024.09.03 (07:04) 수정 2024.09.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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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법에 따른 정당한 수사라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하다고 맞섰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보복' 주장에 더해 국정 실패에 대한 '눈속임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정치 보복은 전형적인 망신 주기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 수사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이 오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당 차원에서 대책 기구 구성을 검토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내부에 관련된 팀이 구성돼 있긴 합니다만 이것을 다시 확대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는…."]

당 일각에선 검찰의 불공정 수사들을 묵과할 수 없다며 '검사 기피제'를 도입해야 한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수사를 막을 순 없다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적폐 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면서 '내로남불'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당일 땐 적폐 청산, 야당일 땐 정치 보복이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관련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울산시장의 부정선거를 통한) 억지 당선 공작에 많은 당시 청와대 인사들이 개입했습니다. 이 혐의의 정점에는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추이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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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망신 주기 보복 수사”…여 “문 직접 수사 불가피”
    • 입력 2024-09-03 07:04:04
    • 수정2024-09-03 08: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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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하며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법에 따른 정당한 수사라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하다고 맞섰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보복' 주장에 더해 국정 실패에 대한 '눈속임용'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전직 대통령을 향한 정치 보복은 전형적인 망신 주기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국민의 여론과 관심을 돌리려는 눈속임 공작 수사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이 오는 8일로 예정된 가운데 당 차원에서 대책 기구 구성을 검토하는 등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내부에 관련된 팀이 구성돼 있긴 합니다만 이것을 다시 확대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당 차원에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는…."]

당 일각에선 검찰의 불공정 수사들을 묵과할 수 없다며 '검사 기피제'를 도입해야 한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수사를 막을 순 없다며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도 불가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적폐 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면서 '내로남불'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당일 땐 적폐 청산, 야당일 땐 정치 보복이라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에 공감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관련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울산시장의 부정선거를 통한) 억지 당선 공작에 많은 당시 청와대 인사들이 개입했습니다. 이 혐의의 정점에는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추이에 따라 정치권에 미칠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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