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캄보디아 본부에 한국인 ‘북적’…귀국 조직원 9명 구속
입력 2024.08.28 (06:14)
수정 2024.08.28 (21: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 보신 리딩방 본부에서 사기 행각에 가담했던 한국인 조직원들이 지난 4월 귀국했습니다.
이후 경찰 추적이 시작됐고 조직 내부자 중 한 명이 KBS에 범죄 사실을 알려와 취재도 시작됐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리포트]
리딩방 건물에서 나올 수 있는 건 일주일에 단 한 번 허락되는 외출 시간 뿐입니다.
[조직 내부자/음성변조 : "금토일 중에 a 팀 금요일 b팀 토요일 c 팀 일요일 이런 식으로 그래서 일주일에 1번 정도 외출을..."]
외출시간인 주말 밤이 되자 한국인 조직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건물 밖으로 하나 둘 나옵니다.
["택시 불렀다면서요. (본인이 부르실래요?) 불렀다면서요. 이걸 이제 얘기합니까. (아 XX 부르잖아.)"]
조직 거점 인근을 배회하는 '한국인 청년'들의 존재는 이 낯선 도시에선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인근 카페 직원 : "(한국인 많이 와요?) 네. 오면 많이 사가요, 버블티."]
[인근 편의점 직원 : "(여기 한국 사람들도 오나요?) 한국사람들이요? 그럼요. 12시나, 새벽 2시나, 3시쯤 와요."]
이곳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리딩방 조직의 실체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에 몸담았던 한국인 조직원 중 일부가 올해 초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귀국한 조직 '내부자'의 제보를 받은 경찰의 추적도 시작됐습니다.
["○○○○ 사칭 투자회사 모르세요? 모르세요? (네.) 변호인 선임하실 수 있고 불리한 진술 거부하실 수 있고."]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는 남성, 캄보디아에서 올해 4월 귀국한 국내 총책 40대 A씨 입니다.
A씨와 함께 귀국한 한국인 조직원 9명은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고 최근 전원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를 송치한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정준희/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캄보디아의 [내부자들]: 불법 리딩방 의 비밀
https://news.kbs.co.kr/special/cambodia/index.html
조금 전 보신 리딩방 본부에서 사기 행각에 가담했던 한국인 조직원들이 지난 4월 귀국했습니다.
이후 경찰 추적이 시작됐고 조직 내부자 중 한 명이 KBS에 범죄 사실을 알려와 취재도 시작됐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리포트]
리딩방 건물에서 나올 수 있는 건 일주일에 단 한 번 허락되는 외출 시간 뿐입니다.
[조직 내부자/음성변조 : "금토일 중에 a 팀 금요일 b팀 토요일 c 팀 일요일 이런 식으로 그래서 일주일에 1번 정도 외출을..."]
외출시간인 주말 밤이 되자 한국인 조직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건물 밖으로 하나 둘 나옵니다.
["택시 불렀다면서요. (본인이 부르실래요?) 불렀다면서요. 이걸 이제 얘기합니까. (아 XX 부르잖아.)"]
조직 거점 인근을 배회하는 '한국인 청년'들의 존재는 이 낯선 도시에선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인근 카페 직원 : "(한국인 많이 와요?) 네. 오면 많이 사가요, 버블티."]
[인근 편의점 직원 : "(여기 한국 사람들도 오나요?) 한국사람들이요? 그럼요. 12시나, 새벽 2시나, 3시쯤 와요."]
이곳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리딩방 조직의 실체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에 몸담았던 한국인 조직원 중 일부가 올해 초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귀국한 조직 '내부자'의 제보를 받은 경찰의 추적도 시작됐습니다.
["○○○○ 사칭 투자회사 모르세요? 모르세요? (네.) 변호인 선임하실 수 있고 불리한 진술 거부하실 수 있고."]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는 남성, 캄보디아에서 올해 4월 귀국한 국내 총책 40대 A씨 입니다.
A씨와 함께 귀국한 한국인 조직원 9명은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고 최근 전원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를 송치한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정준희/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캄보디아의 [내부자들]: 불법 리딩방 의 비밀
https://news.kbs.co.kr/special/cambodia/index.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캄보디아 본부에 한국인 ‘북적’…귀국 조직원 9명 구속
-
- 입력 2024-08-28 06:14:38
- 수정2024-08-28 21:34:57
[앵커]
조금 전 보신 리딩방 본부에서 사기 행각에 가담했던 한국인 조직원들이 지난 4월 귀국했습니다.
이후 경찰 추적이 시작됐고 조직 내부자 중 한 명이 KBS에 범죄 사실을 알려와 취재도 시작됐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리포트]
리딩방 건물에서 나올 수 있는 건 일주일에 단 한 번 허락되는 외출 시간 뿐입니다.
[조직 내부자/음성변조 : "금토일 중에 a 팀 금요일 b팀 토요일 c 팀 일요일 이런 식으로 그래서 일주일에 1번 정도 외출을..."]
외출시간인 주말 밤이 되자 한국인 조직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건물 밖으로 하나 둘 나옵니다.
["택시 불렀다면서요. (본인이 부르실래요?) 불렀다면서요. 이걸 이제 얘기합니까. (아 XX 부르잖아.)"]
조직 거점 인근을 배회하는 '한국인 청년'들의 존재는 이 낯선 도시에선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인근 카페 직원 : "(한국인 많이 와요?) 네. 오면 많이 사가요, 버블티."]
[인근 편의점 직원 : "(여기 한국 사람들도 오나요?) 한국사람들이요? 그럼요. 12시나, 새벽 2시나, 3시쯤 와요."]
이곳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리딩방 조직의 실체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에 몸담았던 한국인 조직원 중 일부가 올해 초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귀국한 조직 '내부자'의 제보를 받은 경찰의 추적도 시작됐습니다.
["○○○○ 사칭 투자회사 모르세요? 모르세요? (네.) 변호인 선임하실 수 있고 불리한 진술 거부하실 수 있고."]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는 남성, 캄보디아에서 올해 4월 귀국한 국내 총책 40대 A씨 입니다.
A씨와 함께 귀국한 한국인 조직원 9명은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고 최근 전원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를 송치한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정준희/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캄보디아의 [내부자들]: 불법 리딩방 의 비밀
https://news.kbs.co.kr/special/cambodia/index.html
조금 전 보신 리딩방 본부에서 사기 행각에 가담했던 한국인 조직원들이 지난 4월 귀국했습니다.
이후 경찰 추적이 시작됐고 조직 내부자 중 한 명이 KBS에 범죄 사실을 알려와 취재도 시작됐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단독 보도로 이어갑니다.
[리포트]
리딩방 건물에서 나올 수 있는 건 일주일에 단 한 번 허락되는 외출 시간 뿐입니다.
[조직 내부자/음성변조 : "금토일 중에 a 팀 금요일 b팀 토요일 c 팀 일요일 이런 식으로 그래서 일주일에 1번 정도 외출을..."]
외출시간인 주말 밤이 되자 한국인 조직원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건물 밖으로 하나 둘 나옵니다.
["택시 불렀다면서요. (본인이 부르실래요?) 불렀다면서요. 이걸 이제 얘기합니까. (아 XX 부르잖아.)"]
조직 거점 인근을 배회하는 '한국인 청년'들의 존재는 이 낯선 도시에선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인근 카페 직원 : "(한국인 많이 와요?) 네. 오면 많이 사가요, 버블티."]
[인근 편의점 직원 : "(여기 한국 사람들도 오나요?) 한국사람들이요? 그럼요. 12시나, 새벽 2시나, 3시쯤 와요."]
이곳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서 리딩방 조직의 실체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이 조직에 몸담았던 한국인 조직원 중 일부가 올해 초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귀국한 조직 '내부자'의 제보를 받은 경찰의 추적도 시작됐습니다.
["○○○○ 사칭 투자회사 모르세요? 모르세요? (네.) 변호인 선임하실 수 있고 불리한 진술 거부하실 수 있고."]
손목에 수갑이 채워지는 남성, 캄보디아에서 올해 4월 귀국한 국내 총책 40대 A씨 입니다.
A씨와 함께 귀국한 한국인 조직원 9명은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고 최근 전원 구속됐습니다.
이들 중 일부를 송치한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정준희/그래픽:박미주 김지혜
캄보디아의 [내부자들]: 불법 리딩방 의 비밀
https://news.kbs.co.kr/special/cambodia/index.html
-
-
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원동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