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영국서 또 흉기 난동…런던 도심서 모녀 부상
입력 2024.08.13 (12:14)
수정 2024.08.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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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는 10대 소년이 휘두른 흉기에 어린이 3명이 숨지면서 폭력 시위가 격화됐는데요.
2주 만에 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런던 도심이었는데, 11살 여자 어린이와 어머니가 다쳤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의 레스터 광장,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있습니다.
11살 여자 어린이와 그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입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이곳에서 용의자는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상점과 극장이 즐비해 평소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모녀는 미처 피할 새도 없이 피습을 당했습니다.
[베이셀/목격자 : "범인은 보지 못했고, 흰 셔츠를 입은 남성이 그를 막으려고 뭔가를 하려는 모습만 보였어요."]
사건 현장 인근에서 비명을 들은 상점 경비원이 용의자에게 달려들어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압둘라/인근 상점 경비원 : "저는 범인이 아이를 (흉기로) 찌르는 것을 보고 달려들었습니다. 흉기를 들지 않은 손을 잡고 바닥에 넘어뜨렸어요. 그리고 흉기를 멀리 걷어찼습니다."]
모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딸의 부상은 다소 크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주 전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선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3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이 이슬람 망명 신청자란 허위 정보가 돌았고 영국 전역에서 이민자를 상대로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영국 수사당국은 폭력 시위에 가담한 900여 명을 체포하고 400여 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는 12살 소년 2명도 포함돼 지금까지 기소된 이들 중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승구/화면출처:소셜미디어 X @oli_congress
영국에서는 10대 소년이 휘두른 흉기에 어린이 3명이 숨지면서 폭력 시위가 격화됐는데요.
2주 만에 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런던 도심이었는데, 11살 여자 어린이와 어머니가 다쳤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의 레스터 광장,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있습니다.
11살 여자 어린이와 그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입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이곳에서 용의자는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상점과 극장이 즐비해 평소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모녀는 미처 피할 새도 없이 피습을 당했습니다.
[베이셀/목격자 : "범인은 보지 못했고, 흰 셔츠를 입은 남성이 그를 막으려고 뭔가를 하려는 모습만 보였어요."]
사건 현장 인근에서 비명을 들은 상점 경비원이 용의자에게 달려들어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압둘라/인근 상점 경비원 : "저는 범인이 아이를 (흉기로) 찌르는 것을 보고 달려들었습니다. 흉기를 들지 않은 손을 잡고 바닥에 넘어뜨렸어요. 그리고 흉기를 멀리 걷어찼습니다."]
모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딸의 부상은 다소 크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주 전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선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3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이 이슬람 망명 신청자란 허위 정보가 돌았고 영국 전역에서 이민자를 상대로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영국 수사당국은 폭력 시위에 가담한 900여 명을 체포하고 400여 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는 12살 소년 2명도 포함돼 지금까지 기소된 이들 중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승구/화면출처:소셜미디어 X @oli_con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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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13 12:27:48
[앵커]
영국에서는 10대 소년이 휘두른 흉기에 어린이 3명이 숨지면서 폭력 시위가 격화됐는데요.
2주 만에 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런던 도심이었는데, 11살 여자 어린이와 어머니가 다쳤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의 레스터 광장,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있습니다.
11살 여자 어린이와 그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입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이곳에서 용의자는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상점과 극장이 즐비해 평소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모녀는 미처 피할 새도 없이 피습을 당했습니다.
[베이셀/목격자 : "범인은 보지 못했고, 흰 셔츠를 입은 남성이 그를 막으려고 뭔가를 하려는 모습만 보였어요."]
사건 현장 인근에서 비명을 들은 상점 경비원이 용의자에게 달려들어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압둘라/인근 상점 경비원 : "저는 범인이 아이를 (흉기로) 찌르는 것을 보고 달려들었습니다. 흉기를 들지 않은 손을 잡고 바닥에 넘어뜨렸어요. 그리고 흉기를 멀리 걷어찼습니다."]
모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딸의 부상은 다소 크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주 전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선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3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이 이슬람 망명 신청자란 허위 정보가 돌았고 영국 전역에서 이민자를 상대로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영국 수사당국은 폭력 시위에 가담한 900여 명을 체포하고 400여 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는 12살 소년 2명도 포함돼 지금까지 기소된 이들 중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이승구/화면출처:소셜미디어 X @oli_congress
영국에서는 10대 소년이 휘두른 흉기에 어린이 3명이 숨지면서 폭력 시위가 격화됐는데요.
2주 만에 또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런던 도심이었는데, 11살 여자 어린이와 어머니가 다쳤습니다.
파리 송락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런던의 레스터 광장,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있습니다.
11살 여자 어린이와 그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입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전 이곳에서 용의자는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상점과 극장이 즐비해 평소에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모녀는 미처 피할 새도 없이 피습을 당했습니다.
[베이셀/목격자 : "범인은 보지 못했고, 흰 셔츠를 입은 남성이 그를 막으려고 뭔가를 하려는 모습만 보였어요."]
사건 현장 인근에서 비명을 들은 상점 경비원이 용의자에게 달려들어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압둘라/인근 상점 경비원 : "저는 범인이 아이를 (흉기로) 찌르는 것을 보고 달려들었습니다. 흉기를 들지 않은 손을 잡고 바닥에 넘어뜨렸어요. 그리고 흉기를 멀리 걷어찼습니다."]
모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딸의 부상은 다소 크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2주 전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의 한 어린이 댄스 교실에선 흉기 난동으로 어린이 3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이 이슬람 망명 신청자란 허위 정보가 돌았고 영국 전역에서 이민자를 상대로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영국 수사당국은 폭력 시위에 가담한 900여 명을 체포하고 400여 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는 12살 소년 2명도 포함돼 지금까지 기소된 이들 중 최연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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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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