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경합주 지지율 앞서…‘초조’ 트럼프 “머스크와 인터뷰”

입력 2024.08.13 (07:21) 수정 2024.08.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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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의 주요 격전지 지지율이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해리스 측은 이번 주 경제 관련 정책을 발표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 자신에 대한 지지를 밝힌 일론 머스크와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 1년 만에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자신의 선거 홍보 영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그들은 내 자유를 빼앗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결코 그들이 여러분의 자유를 빼앗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엑스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함께 엑스를 통한 생방송 인터뷰에 나섭니다.

관련 게시물을 직접 공유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 역시 '트럼프가 엑스로 돌아왔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앞서 2021년 당시 트위터였던 엑스가 미 의회 폭동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폭력을 유발했다'며 폐쇄했습니다.

2022년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며 계정은 복원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서만 활발히 소통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도 위기감을 느끼며 엑스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주말 한 여론 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에서 4%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내내 해리스 부통령이 월즈 부통령 후보와 방문한 미 대선 주요 경합주입니다.

트럼프 측이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고 공격하자, 이를 의식한 듯 약식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지난 10일 : "(정책은 언제 발표할 예정인가요?) 다음 주입니다.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비용을 낮추고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본격적인 정책 발표와 함께 다음 주 시카고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측이 군중 규모를 조작했다며 계속해서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화면출처:소셜미디어 X @realDonaldTrump/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태리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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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스 경합주 지지율 앞서…‘초조’ 트럼프 “머스크와 인터뷰”
    • 입력 2024-08-13 07:21:46
    • 수정2024-08-13 0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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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의 주요 격전지 지지율이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해리스 측은 이번 주 경제 관련 정책을 발표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 자신에 대한 지지를 밝힌 일론 머스크와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약 1년 만에 소셜미디어 '엑스'에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자신의 선거 홍보 영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 후보 : "그들은 내 자유를 빼앗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나는 결코 그들이 여러분의 자유를 빼앗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엑스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와 함께 엑스를 통한 생방송 인터뷰에 나섭니다.

관련 게시물을 직접 공유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 역시 '트럼프가 엑스로 돌아왔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앞서 2021년 당시 트위터였던 엑스가 미 의회 폭동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폭력을 유발했다'며 폐쇄했습니다.

2022년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며 계정은 복원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서만 활발히 소통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도 위기감을 느끼며 엑스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지난 주말 한 여론 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에서 4%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내내 해리스 부통령이 월즈 부통령 후보와 방문한 미 대선 주요 경합주입니다.

트럼프 측이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고 공격하자, 이를 의식한 듯 약식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지난 10일 : "(정책은 언제 발표할 예정인가요?) 다음 주입니다. 경제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비용을 낮추고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할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본격적인 정책 발표와 함께 다음 주 시카고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측이 군중 규모를 조작했다며 계속해서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이인영/화면출처:소셜미디어 X @realDonaldTrump/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태리 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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