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면 월급 못 줘”…TBS, 시의회에 ‘긴급 지원’ 요청
입력 2024.08.09 (07:40)
수정 2024.08.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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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에 놓인 TBS 교통방송이 9월이면 폐업 위기에 내몰린다며 서울시의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 직원 해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노조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 방송' 논란으로 지난 6월부터 서울시 지원금이 끊긴 TBS 교통방송.
지원금 중단 두 달 만에 서울시의회에 최소 지원금 20억 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달 말, 직원 250여 명의 월급을 주고 나면 남은 예산 10억 원이 모두 동나기 때문입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 "연말까지 50억 원 이상이 필요할 텐데, 저희가 최대한의 노력과 비용 절감을 통해 일단 연말까지 그 정도라면 버텨 보겠다…."]
TBS는 그러면서 자사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해 수익을 늘리겠다는 내용의 자구안도 내놨습니다.
'전 직원 해고' 가능성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최악의 경우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 "회생, 파산, 법인 해산 등등 그런 속에서 검토돼야 할 부분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TBS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이 직무대행이 따를 수 없는 리더라고 비판하며, 사측의 해고 통보 즉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정환/TBS 노조위원장 : "'구조조정, 전원 해고는 법적 책임이 없어 할 수 있다'라는 등 도저히 직원들이 따를 수 없는 리더의 모습으로 TBS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지원 요청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 서울시는 "TBS가 적합한 민간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에 놓인 TBS 교통방송이 9월이면 폐업 위기에 내몰린다며 서울시의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 직원 해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노조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 방송' 논란으로 지난 6월부터 서울시 지원금이 끊긴 TBS 교통방송.
지원금 중단 두 달 만에 서울시의회에 최소 지원금 20억 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달 말, 직원 250여 명의 월급을 주고 나면 남은 예산 10억 원이 모두 동나기 때문입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 "연말까지 50억 원 이상이 필요할 텐데, 저희가 최대한의 노력과 비용 절감을 통해 일단 연말까지 그 정도라면 버텨 보겠다…."]
TBS는 그러면서 자사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해 수익을 늘리겠다는 내용의 자구안도 내놨습니다.
'전 직원 해고' 가능성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최악의 경우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 "회생, 파산, 법인 해산 등등 그런 속에서 검토돼야 할 부분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TBS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이 직무대행이 따를 수 없는 리더라고 비판하며, 사측의 해고 통보 즉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정환/TBS 노조위원장 : "'구조조정, 전원 해고는 법적 책임이 없어 할 수 있다'라는 등 도저히 직원들이 따를 수 없는 리더의 모습으로 TBS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지원 요청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 서울시는 "TBS가 적합한 민간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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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8-09 07:54:34
[앵커]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에 놓인 TBS 교통방송이 9월이면 폐업 위기에 내몰린다며 서울시의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 직원 해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노조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 방송' 논란으로 지난 6월부터 서울시 지원금이 끊긴 TBS 교통방송.
지원금 중단 두 달 만에 서울시의회에 최소 지원금 20억 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달 말, 직원 250여 명의 월급을 주고 나면 남은 예산 10억 원이 모두 동나기 때문입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 "연말까지 50억 원 이상이 필요할 텐데, 저희가 최대한의 노력과 비용 절감을 통해 일단 연말까지 그 정도라면 버텨 보겠다…."]
TBS는 그러면서 자사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해 수익을 늘리겠다는 내용의 자구안도 내놨습니다.
'전 직원 해고' 가능성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최악의 경우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 "회생, 파산, 법인 해산 등등 그런 속에서 검토돼야 할 부분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TBS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이 직무대행이 따를 수 없는 리더라고 비판하며, 사측의 해고 통보 즉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정환/TBS 노조위원장 : "'구조조정, 전원 해고는 법적 책임이 없어 할 수 있다'라는 등 도저히 직원들이 따를 수 없는 리더의 모습으로 TBS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지원 요청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 서울시는 "TBS가 적합한 민간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개국 34년 만에 폐국 위기에 놓인 TBS 교통방송이 9월이면 폐업 위기에 내몰린다며 서울시의회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 직원 해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노조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파 방송' 논란으로 지난 6월부터 서울시 지원금이 끊긴 TBS 교통방송.
지원금 중단 두 달 만에 서울시의회에 최소 지원금 20억 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달 말, 직원 250여 명의 월급을 주고 나면 남은 예산 10억 원이 모두 동나기 때문입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 "연말까지 50억 원 이상이 필요할 텐데, 저희가 최대한의 노력과 비용 절감을 통해 일단 연말까지 그 정도라면 버텨 보겠다…."]
TBS는 그러면서 자사 프로그램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해 수익을 늘리겠다는 내용의 자구안도 내놨습니다.
'전 직원 해고' 가능성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최악의 경우 검토하겠단 입장입니다.
[이성구/TBS 대표이사 직무대행 : "회생, 파산, 법인 해산 등등 그런 속에서 검토돼야 할 부분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TBS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노조는 이 직무대행이 따를 수 없는 리더라고 비판하며, 사측의 해고 통보 즉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정환/TBS 노조위원장 : "'구조조정, 전원 해고는 법적 책임이 없어 할 수 있다'라는 등 도저히 직원들이 따를 수 없는 리더의 모습으로 TBS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지원 요청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 서울시는 "TBS가 적합한 민간투자자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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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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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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