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온 한국 청년들 부려먹더니”…100억 원대 벌금 [잇슈 키워드]

마지막 키워드는 '한국계 식당'입니다.

호주에 있는 한국계 초밥 체인이 임금 체불로 백억 원대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호주 연방법원은 A 초밥 체인 회사와 소유주에게 우리 돈으로 138억 원 정도 되는 벌금을 선고했습니다.

판결문을 보면, 이 업체는 2016년부터 5년간 직원 160여 명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이런 사실을 숨기려고 급여 명세서 등 각종 기록을 조작했습니다.

피해 직원 가운데 상당수는 워킹홀리데이나 취업비자로 일한 스물다섯 살 이하 한국인 청년들이었습니다.

재판부는 이 업체가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임금을 주지 않았다며, 이는 이주노동자를 상대로 한 착취 행위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벌금액이 호주의 임금 미지급 관련 사례 가운데 최고액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