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구성 논의…야권, 현충원 참배

입력 2024.04.12 (12:02) 수정 2024.04.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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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참패를 겪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개 일정 없이 당 혼란 수습 방안 논의에 들어갔는데 조만간 중진 당선인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범야권 대승을 거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당 혼란 수습 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인 총회를 소집하기 전인 다음주 월요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로부터 위기 수습 방안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비공개 회의 후 "당 수습 관련해서 실무자 보고를 받고 있다"며 "중진들로부터 고견을 듣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패배로 인한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 책임론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뿐 아니라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자진 사퇴도 만시지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한동훈 위원장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말아먹었다"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총선 승리 후 처음으로 야권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셨다"며 재차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오늘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조 대표는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추천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총리 인선 잘 못하면 정권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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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12 1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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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참패를 겪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개 일정 없이 당 혼란 수습 방안 논의에 들어갔는데 조만간 중진 당선인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할 계획입니다.

범야권 대승을 거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당 혼란 수습 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인 총회를 소집하기 전인 다음주 월요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로부터 위기 수습 방안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비공개 회의 후 "당 수습 관련해서 실무자 보고를 받고 있다"며 "중진들로부터 고견을 듣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총선 패배로 인한 대통령실과 한동훈 위원장 책임론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뿐 아니라 내각이 일괄 사의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자진 사퇴도 만시지탄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한동훈 위원장이 들어와 대권 놀이하면서 말아먹었다"고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총선 승리 후 처음으로 야권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년간 대화와 협치, 상생이 실종된 정치로 많은 국민께서 실망하셨다"며 재차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 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오늘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조 대표는 방명록에 "위기의 조국을 구하기 위하여 헌신하신 영령들의 뜻을 새기며, 사즉생의 각오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추천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총리 인선 잘 못하면 정권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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