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도, 응급진료도 정상 진행”…진료 차질 없는 지역종합병원들
입력 2024.02.28 (21:30)
수정 2024.02.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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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빅 5를 비롯해서 대형 종합병원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종합병원에서는 수술과 진료, 응급환자 수용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 속에서 지역 종합병원들이 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빅5'로 꼽히는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밀리고, 또 밀리는 수술 일정에 환자들은 답답합니다.
[상급종합병원 환자/음성변조 : "허리 수술받아야 하는데 또 밀린다고 하네요? 3월 5일 날 잡았는데 또 안 된다고 그러니까…."]
그렇다면 상급종합병원과 동네병원의 중간 정도 규모인 지역종합병원 사정은 어떨까.
300병상 규모의 이 지역종합병원은 전공의 없이 모든 의료진이 전문의로 구성돼 있습니다.
6개 수술방도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고, 응급실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조준현/지역종합병원 환자 : "우측 아랫배가 너무 아파가지고…. 걱정이 좀 있었는데 여기는 빠르게 처치해주시더라고요."]
수술과 일반 진료도 지연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경호/인천 검단탑병원 원장 : "여러 가지 질환은 다 해결이 되고. 다만 아주 특수한 경우의, 꼭 전문 진료를 원하는 환자가 아니라면 모든 환자를 저희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지역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약 85%로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입니다.
환자들도 평소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종합병원 환자/음성변조 : "저는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어요. (환자가 늘어났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들으신 적 있어요?) 아니요. 그런 건 없어요."]
[김병근/대한종합병원협의회 수석부회장 : "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만이 해결책이 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조금만 더 주변을 살펴보면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시설이 잘돼 있는 종합병원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현재 지역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0~80% 수준으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조원준 서원철/영상편집:이태희
이른바 빅 5를 비롯해서 대형 종합병원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종합병원에서는 수술과 진료, 응급환자 수용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 속에서 지역 종합병원들이 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빅5'로 꼽히는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밀리고, 또 밀리는 수술 일정에 환자들은 답답합니다.
[상급종합병원 환자/음성변조 : "허리 수술받아야 하는데 또 밀린다고 하네요? 3월 5일 날 잡았는데 또 안 된다고 그러니까…."]
그렇다면 상급종합병원과 동네병원의 중간 정도 규모인 지역종합병원 사정은 어떨까.
300병상 규모의 이 지역종합병원은 전공의 없이 모든 의료진이 전문의로 구성돼 있습니다.
6개 수술방도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고, 응급실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조준현/지역종합병원 환자 : "우측 아랫배가 너무 아파가지고…. 걱정이 좀 있었는데 여기는 빠르게 처치해주시더라고요."]
수술과 일반 진료도 지연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경호/인천 검단탑병원 원장 : "여러 가지 질환은 다 해결이 되고. 다만 아주 특수한 경우의, 꼭 전문 진료를 원하는 환자가 아니라면 모든 환자를 저희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지역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약 85%로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입니다.
환자들도 평소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종합병원 환자/음성변조 : "저는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어요. (환자가 늘어났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들으신 적 있어요?) 아니요. 그런 건 없어요."]
[김병근/대한종합병원협의회 수석부회장 : "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만이 해결책이 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조금만 더 주변을 살펴보면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시설이 잘돼 있는 종합병원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현재 지역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0~80% 수준으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조원준 서원철/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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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도, 응급진료도 정상 진행”…진료 차질 없는 지역종합병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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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28 21:30:43
- 수정2024-02-29 16:17:54
[앵커]
이른바 빅 5를 비롯해서 대형 종합병원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종합병원에서는 수술과 진료, 응급환자 수용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 속에서 지역 종합병원들이 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빅5'로 꼽히는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밀리고, 또 밀리는 수술 일정에 환자들은 답답합니다.
[상급종합병원 환자/음성변조 : "허리 수술받아야 하는데 또 밀린다고 하네요? 3월 5일 날 잡았는데 또 안 된다고 그러니까…."]
그렇다면 상급종합병원과 동네병원의 중간 정도 규모인 지역종합병원 사정은 어떨까.
300병상 규모의 이 지역종합병원은 전공의 없이 모든 의료진이 전문의로 구성돼 있습니다.
6개 수술방도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고, 응급실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조준현/지역종합병원 환자 : "우측 아랫배가 너무 아파가지고…. 걱정이 좀 있었는데 여기는 빠르게 처치해주시더라고요."]
수술과 일반 진료도 지연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경호/인천 검단탑병원 원장 : "여러 가지 질환은 다 해결이 되고. 다만 아주 특수한 경우의, 꼭 전문 진료를 원하는 환자가 아니라면 모든 환자를 저희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지역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약 85%로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입니다.
환자들도 평소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종합병원 환자/음성변조 : "저는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어요. (환자가 늘어났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들으신 적 있어요?) 아니요. 그런 건 없어요."]
[김병근/대한종합병원협의회 수석부회장 : "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만이 해결책이 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실제로는 조금만 더 주변을 살펴보면 치료받을 수 있는, 그런 시설이 잘돼 있는 종합병원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대한종합병원협의회는 현재 지역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70~80% 수준으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조원준 서원철/영상편집:이태희
이른바 빅 5를 비롯해서 대형 종합병원은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종합병원에서는 수술과 진료, 응급환자 수용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료 공백 사태 속에서 지역 종합병원들이 환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른바 '빅5'로 꼽히는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밀리고, 또 밀리는 수술 일정에 환자들은 답답합니다.
[상급종합병원 환자/음성변조 : "허리 수술받아야 하는데 또 밀린다고 하네요? 3월 5일 날 잡았는데 또 안 된다고 그러니까…."]
그렇다면 상급종합병원과 동네병원의 중간 정도 규모인 지역종합병원 사정은 어떨까.
300병상 규모의 이 지역종합병원은 전공의 없이 모든 의료진이 전문의로 구성돼 있습니다.
6개 수술방도 모두 정상 가동되고 있고, 응급실 병상 가동률은 약 50% 수준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조준현/지역종합병원 환자 : "우측 아랫배가 너무 아파가지고…. 걱정이 좀 있었는데 여기는 빠르게 처치해주시더라고요."]
수술과 일반 진료도 지연 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문경호/인천 검단탑병원 원장 : "여러 가지 질환은 다 해결이 되고. 다만 아주 특수한 경우의, 꼭 전문 진료를 원하는 환자가 아니라면 모든 환자를 저희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 지역종합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약 85%로 평소와 다름없는 수준입니다.
환자들도 평소와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지역종합병원 환자/음성변조 : "저는 크게 다른 점은 못 느꼈어요. (환자가 늘어났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들으신 적 있어요?) 아니요. 그런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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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노동수 조원준 서원철/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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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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