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시한 D-1…이 시각 서울대병원
입력 2024.02.28 (21:24)
수정 2024.02.28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마지노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병원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들도 있다는데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복귀 시한을 앞두고 아직 전공의들 사이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대병원은 전공의가 740명으로,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곳인데요.
이곳 역시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건국대병원 등에서 전공의 10여 명 복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병원 측은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정부는 어제(27일)까지 사직한 전공의는 전체의 80%인 9천9백여 명이라고 밝혔는데, 전공의협의회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체 집계를 공개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5시 기준 108개 병원에서 만 139명이 사직서를 내 전체의 90%를 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 병원에 남은 891명은 곧 계약이 끝나는 3, 4년차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대생 동맹휴학도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재학생의 71%인 만 3천4백여 명이 휴학 신청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여전히 의료 공백이 큰 상황에서 곧 3일 연휴가 시작되는데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진료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 이곳 서울대병원 응급실 일반 병상 26개는 모두 찼고, 환자들은 빈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수술 건수가 기존 대비 최대 50%가량 줄었는데요.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인 복지부 피해신고 지원센터에는 어제까지 수술 지연 등의 피해 신고 304건이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병원 대체인력 채용 비용을 지원하고, 다음 달부터 공중보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의료대란을 막아달라는 각계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정부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고,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내일(29일) 전공의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유지영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마지노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병원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들도 있다는데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복귀 시한을 앞두고 아직 전공의들 사이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대병원은 전공의가 740명으로,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곳인데요.
이곳 역시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건국대병원 등에서 전공의 10여 명 복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병원 측은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정부는 어제(27일)까지 사직한 전공의는 전체의 80%인 9천9백여 명이라고 밝혔는데, 전공의협의회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체 집계를 공개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5시 기준 108개 병원에서 만 139명이 사직서를 내 전체의 90%를 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 병원에 남은 891명은 곧 계약이 끝나는 3, 4년차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대생 동맹휴학도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재학생의 71%인 만 3천4백여 명이 휴학 신청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여전히 의료 공백이 큰 상황에서 곧 3일 연휴가 시작되는데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진료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 이곳 서울대병원 응급실 일반 병상 26개는 모두 찼고, 환자들은 빈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수술 건수가 기존 대비 최대 50%가량 줄었는데요.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인 복지부 피해신고 지원센터에는 어제까지 수술 지연 등의 피해 신고 304건이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병원 대체인력 채용 비용을 지원하고, 다음 달부터 공중보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의료대란을 막아달라는 각계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정부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고,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내일(29일) 전공의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유지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공의 복귀 시한 D-1…이 시각 서울대병원
-
- 입력 2024-02-28 21:24:56
- 수정2024-02-28 22:23:51
[앵커]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마지노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병원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들도 있다는데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복귀 시한을 앞두고 아직 전공의들 사이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대병원은 전공의가 740명으로,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곳인데요.
이곳 역시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건국대병원 등에서 전공의 10여 명 복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병원 측은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정부는 어제(27일)까지 사직한 전공의는 전체의 80%인 9천9백여 명이라고 밝혔는데, 전공의협의회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체 집계를 공개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5시 기준 108개 병원에서 만 139명이 사직서를 내 전체의 90%를 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 병원에 남은 891명은 곧 계약이 끝나는 3, 4년차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대생 동맹휴학도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재학생의 71%인 만 3천4백여 명이 휴학 신청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여전히 의료 공백이 큰 상황에서 곧 3일 연휴가 시작되는데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진료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 이곳 서울대병원 응급실 일반 병상 26개는 모두 찼고, 환자들은 빈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수술 건수가 기존 대비 최대 50%가량 줄었는데요.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인 복지부 피해신고 지원센터에는 어제까지 수술 지연 등의 피해 신고 304건이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병원 대체인력 채용 비용을 지원하고, 다음 달부터 공중보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의료대란을 막아달라는 각계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정부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고,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내일(29일) 전공의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유지영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마지노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움직임에 변화가 있는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해주 기자! 병원으로 돌아오는 전공의들도 있다는데 확인된 게 있습니까?
[기자]
복귀 시한을 앞두고 아직 전공의들 사이에서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서울대병원은 전공의가 740명으로,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율이 절반에 가까운 곳인데요.
이곳 역시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건국대병원 등에서 전공의 10여 명 복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병원 측은 확인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정부는 어제(27일)까지 사직한 전공의는 전체의 80%인 9천9백여 명이라고 밝혔는데, 전공의협의회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체 집계를 공개했습니다.
오늘(28일) 오후 5시 기준 108개 병원에서 만 139명이 사직서를 내 전체의 90%를 넘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 병원에 남은 891명은 곧 계약이 끝나는 3, 4년차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대생 동맹휴학도 늘었습니다.
어제까지 전국 40개 의대에서 재학생의 71%인 만 3천4백여 명이 휴학 신청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여전히 의료 공백이 큰 상황에서 곧 3일 연휴가 시작되는데 병원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진료 차질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시각 이곳 서울대병원 응급실 일반 병상 26개는 모두 찼고, 환자들은 빈 병상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수술 건수가 기존 대비 최대 50%가량 줄었는데요.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인 복지부 피해신고 지원센터에는 어제까지 수술 지연 등의 피해 신고 304건이 접수됐습니다.
정부는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병원 대체인력 채용 비용을 지원하고, 다음 달부터 공중보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의료대란을 막아달라는 각계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정부와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고, 한국중증질환연합회도 내일(29일) 전공의 복귀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유지영
-
-
정해주 기자 seyo@kbs.co.kr
정해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집단휴진 사태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