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아들·사위 생각엔 활짝…KIA 감독 탈락은 서운
입력 2024.02.21 (21:56)
수정 2024.02.21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들과 사위 2명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한국 야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종범 코치가 텍사스에서 지도자 연수 도중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는데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푸른색 텍사스 모자를 쓴 채 마이너리거들의 수비를 지도하고 휴대폰에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담아 공부 중인 코치가 있습니다.
아들 이정후, 사위 고우석에 이어 이종범도 이곳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이종범/텍사스 코치 : "머리 좋으면 하버드 가야지. 운동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돼. 한 10년 걸려."]
텍사스 훈련에 열중하다가도 아들을 떠올리면 웃음이 납니다.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가봤잖아요. 샌프란시스코는 구장라인이 100m! 여기 텍사스는 300m. 저기 가야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이런 행복이 어디겠어요? 저기서 뛰어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20년만 젊게 태어났더라면 도루 100개라도 할 수 있겠다."]
KIA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끝내 탈락한 심정도 담담하게 전한 이종범 코치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안 서운했다면 솔직히 거짓말이겠죠. 그걸 또 받아들여야 되고 큰 욕심을 갖고 한다면 좌절이 너무 크더라고요. 제가 조금 더 덕망을 쌓아야죠."]
아들 이정후와 사위 고우석을 향한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종범/텍사스 객원코치 : "우석이는 NPB(일본 프로야구)를 갔으면 했어요. 제가 이제 NPB 같이 가고 정후만 여기 있고. 그래도 올해 이런 메이저 기회를 잘 잡아서 롱런했으면 좋겠어요."]
["정후, 우석! 부상 잘 챙겨서 시즌 마무리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해!"]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아들과 사위 2명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한국 야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종범 코치가 텍사스에서 지도자 연수 도중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는데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푸른색 텍사스 모자를 쓴 채 마이너리거들의 수비를 지도하고 휴대폰에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담아 공부 중인 코치가 있습니다.
아들 이정후, 사위 고우석에 이어 이종범도 이곳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이종범/텍사스 코치 : "머리 좋으면 하버드 가야지. 운동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돼. 한 10년 걸려."]
텍사스 훈련에 열중하다가도 아들을 떠올리면 웃음이 납니다.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가봤잖아요. 샌프란시스코는 구장라인이 100m! 여기 텍사스는 300m. 저기 가야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이런 행복이 어디겠어요? 저기서 뛰어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20년만 젊게 태어났더라면 도루 100개라도 할 수 있겠다."]
KIA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끝내 탈락한 심정도 담담하게 전한 이종범 코치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안 서운했다면 솔직히 거짓말이겠죠. 그걸 또 받아들여야 되고 큰 욕심을 갖고 한다면 좌절이 너무 크더라고요. 제가 조금 더 덕망을 쌓아야죠."]
아들 이정후와 사위 고우석을 향한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종범/텍사스 객원코치 : "우석이는 NPB(일본 프로야구)를 갔으면 했어요. 제가 이제 NPB 같이 가고 정후만 여기 있고. 그래도 올해 이런 메이저 기회를 잘 잡아서 롱런했으면 좋겠어요."]
["정후, 우석! 부상 잘 챙겨서 시즌 마무리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해!"]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종범, 아들·사위 생각엔 활짝…KIA 감독 탈락은 서운
-
- 입력 2024-02-21 21:56:14
- 수정2024-02-21 21:59:40
[앵커]
아들과 사위 2명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한국 야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종범 코치가 텍사스에서 지도자 연수 도중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는데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푸른색 텍사스 모자를 쓴 채 마이너리거들의 수비를 지도하고 휴대폰에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담아 공부 중인 코치가 있습니다.
아들 이정후, 사위 고우석에 이어 이종범도 이곳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이종범/텍사스 코치 : "머리 좋으면 하버드 가야지. 운동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돼. 한 10년 걸려."]
텍사스 훈련에 열중하다가도 아들을 떠올리면 웃음이 납니다.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가봤잖아요. 샌프란시스코는 구장라인이 100m! 여기 텍사스는 300m. 저기 가야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이런 행복이 어디겠어요? 저기서 뛰어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20년만 젊게 태어났더라면 도루 100개라도 할 수 있겠다."]
KIA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끝내 탈락한 심정도 담담하게 전한 이종범 코치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안 서운했다면 솔직히 거짓말이겠죠. 그걸 또 받아들여야 되고 큰 욕심을 갖고 한다면 좌절이 너무 크더라고요. 제가 조금 더 덕망을 쌓아야죠."]
아들 이정후와 사위 고우석을 향한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종범/텍사스 객원코치 : "우석이는 NPB(일본 프로야구)를 갔으면 했어요. 제가 이제 NPB 같이 가고 정후만 여기 있고. 그래도 올해 이런 메이저 기회를 잘 잡아서 롱런했으면 좋겠어요."]
["정후, 우석! 부상 잘 챙겨서 시즌 마무리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해!"]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아들과 사위 2명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요.
한국 야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종범 코치가 텍사스에서 지도자 연수 도중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는데요.
미국 애리조나에서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푸른색 텍사스 모자를 쓴 채 마이너리거들의 수비를 지도하고 휴대폰에 동작 하나하나를 모두 담아 공부 중인 코치가 있습니다.
아들 이정후, 사위 고우석에 이어 이종범도 이곳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이종범/텍사스 코치 : "머리 좋으면 하버드 가야지. 운동은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해야 돼. 한 10년 걸려."]
텍사스 훈련에 열중하다가도 아들을 떠올리면 웃음이 납니다.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가봤잖아요. 샌프란시스코는 구장라인이 100m! 여기 텍사스는 300m. 저기 가야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이런 행복이 어디겠어요? 저기서 뛰어보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한 20년만 젊게 태어났더라면 도루 100개라도 할 수 있겠다."]
KIA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끝내 탈락한 심정도 담담하게 전한 이종범 코치
[이종범/텍사스 객원 코치 : "안 서운했다면 솔직히 거짓말이겠죠. 그걸 또 받아들여야 되고 큰 욕심을 갖고 한다면 좌절이 너무 크더라고요. 제가 조금 더 덕망을 쌓아야죠."]
아들 이정후와 사위 고우석을 향한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종범/텍사스 객원코치 : "우석이는 NPB(일본 프로야구)를 갔으면 했어요. 제가 이제 NPB 같이 가고 정후만 여기 있고. 그래도 올해 이런 메이저 기회를 잘 잡아서 롱런했으면 좋겠어요."]
["정후, 우석! 부상 잘 챙겨서 시즌 마무리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해!"]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신수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