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 러 조종사, 스페인서 피살…“러시아 소행 가능성”
입력 2024.02.21 (21:44)
수정 2024.02.2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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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헬기를 몰고 망명했던 러시아군 조종사가 신분을 숨긴 채 살고 있던 스페인에서 총을 맞고 살해당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러시아 정부의 명령을 받은 스파이나 마피아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3일 스페인 동남부 마을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8월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막심 쿠즈미노프/망명 직후 인터뷰 : "저는 지금 벌어지는 일이 슬픕니다. 살인, 눈물, 피. 사람들은 그냥 서로를 죽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제가 원하지 않는 유일한 것입니다."]
전쟁 중 망명에 격분한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러시아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쿠즈미노프는 스페인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신분을 바꿔 생활해 왔습니다.
스페인 수사당국은 러시아 정부 지령을 받은 스파이나 마피아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라르 알레그리아/스페인 정부 대변인 : "수사 중인 사건이라 현재로서는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스페인으로 피신해온 러시아 망명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시민단체들은 러시아 망명자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보복을 막기 위해 경찰과 정보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문종원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헬기를 몰고 망명했던 러시아군 조종사가 신분을 숨긴 채 살고 있던 스페인에서 총을 맞고 살해당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러시아 정부의 명령을 받은 스파이나 마피아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3일 스페인 동남부 마을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8월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막심 쿠즈미노프/망명 직후 인터뷰 : "저는 지금 벌어지는 일이 슬픕니다. 살인, 눈물, 피. 사람들은 그냥 서로를 죽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제가 원하지 않는 유일한 것입니다."]
전쟁 중 망명에 격분한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러시아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쿠즈미노프는 스페인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신분을 바꿔 생활해 왔습니다.
스페인 수사당국은 러시아 정부 지령을 받은 스파이나 마피아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라르 알레그리아/스페인 정부 대변인 : "수사 중인 사건이라 현재로서는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스페인으로 피신해온 러시아 망명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시민단체들은 러시아 망명자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보복을 막기 위해 경찰과 정보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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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명 러 조종사, 스페인서 피살…“러시아 소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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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2-21 21:44:27
- 수정2024-02-21 22:13:15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헬기를 몰고 망명했던 러시아군 조종사가 신분을 숨긴 채 살고 있던 스페인에서 총을 맞고 살해당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러시아 정부의 명령을 받은 스파이나 마피아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3일 스페인 동남부 마을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8월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막심 쿠즈미노프/망명 직후 인터뷰 : "저는 지금 벌어지는 일이 슬픕니다. 살인, 눈물, 피. 사람들은 그냥 서로를 죽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제가 원하지 않는 유일한 것입니다."]
전쟁 중 망명에 격분한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러시아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쿠즈미노프는 스페인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신분을 바꿔 생활해 왔습니다.
스페인 수사당국은 러시아 정부 지령을 받은 스파이나 마피아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라르 알레그리아/스페인 정부 대변인 : "수사 중인 사건이라 현재로서는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스페인으로 피신해온 러시아 망명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시민단체들은 러시아 망명자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보복을 막기 위해 경찰과 정보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문종원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헬기를 몰고 망명했던 러시아군 조종사가 신분을 숨긴 채 살고 있던 스페인에서 총을 맞고 살해당했습니다.
스페인 당국은 러시아 정부의 명령을 받은 스파이나 마피아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3일 스페인 동남부 마을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8월 헬기를 몰고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 총격을 당해 숨졌습니다.
[막심 쿠즈미노프/망명 직후 인터뷰 : "저는 지금 벌어지는 일이 슬픕니다. 살인, 눈물, 피. 사람들은 그냥 서로를 죽입니다. 이것이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제가 원하지 않는 유일한 것입니다."]
전쟁 중 망명에 격분한 러시아 당국은 쿠즈미노프에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러시아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쿠즈미노프는 스페인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신분을 바꿔 생활해 왔습니다.
스페인 수사당국은 러시아 정부 지령을 받은 스파이나 마피아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필라르 알레그리아/스페인 정부 대변인 : "수사 중인 사건이라 현재로서는 더 많은 정보를 드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스페인으로 피신해온 러시아 망명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시민단체들은 러시아 망명자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보복을 막기 위해 경찰과 정보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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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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