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운동권 청산’·‘검사 심판’ 공방 가열
입력 2024.02.13 (21:27)
수정 2024.02.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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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여야는 오늘(13일)도 시대정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의 '운동권 청산론'에 민주당은 '정치 검사 청산론'으로 맞서고 있는데, 여기에 주점 관련 공방까지 가열되며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경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설 연휴가 끝난 후 열린 첫 회의에서도 운동권 청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오늘은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운동권 룸살롱' 발언을 꺼내 들었습니다.
[박은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입으로는 광주 정신을 말하지만 5·18 전야제 때 룸살롱에서 접대부 불러 놓고 술 마시다가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을 퍼붓던 24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운동권을 꼭 청산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운동권 청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검사가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 세금인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쓴 사람들이 누구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습니까, 정치 검찰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습니까? 쌍욕은 더 이상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영상으로 그 쌍욕은 잘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장에서 관리관이 직접 날인하지 않고, 관인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나눠 주는 문제를 거듭 지적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선관위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안 한다고 하면서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요. 인력은 우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충분히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이미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시간은 그렇게 따지면 본 투표에서는 충분히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며 선관위가 고집을 부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13일)도 시대정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의 '운동권 청산론'에 민주당은 '정치 검사 청산론'으로 맞서고 있는데, 여기에 주점 관련 공방까지 가열되며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경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설 연휴가 끝난 후 열린 첫 회의에서도 운동권 청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오늘은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운동권 룸살롱' 발언을 꺼내 들었습니다.
[박은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입으로는 광주 정신을 말하지만 5·18 전야제 때 룸살롱에서 접대부 불러 놓고 술 마시다가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을 퍼붓던 24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운동권을 꼭 청산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운동권 청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검사가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 세금인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쓴 사람들이 누구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습니까, 정치 검찰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습니까? 쌍욕은 더 이상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영상으로 그 쌍욕은 잘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장에서 관리관이 직접 날인하지 않고, 관인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나눠 주는 문제를 거듭 지적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선관위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안 한다고 하면서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요. 인력은 우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충분히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이미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시간은 그렇게 따지면 본 투표에서는 충분히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며 선관위가 고집을 부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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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운동권 청산’·‘검사 심판’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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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야는 오늘(13일)도 시대정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의 '운동권 청산론'에 민주당은 '정치 검사 청산론'으로 맞서고 있는데, 여기에 주점 관련 공방까지 가열되며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경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설 연휴가 끝난 후 열린 첫 회의에서도 운동권 청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오늘은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운동권 룸살롱' 발언을 꺼내 들었습니다.
[박은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입으로는 광주 정신을 말하지만 5·18 전야제 때 룸살롱에서 접대부 불러 놓고 술 마시다가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을 퍼붓던 24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운동권을 꼭 청산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운동권 청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검사가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 세금인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쓴 사람들이 누구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습니까, 정치 검찰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습니까? 쌍욕은 더 이상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영상으로 그 쌍욕은 잘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장에서 관리관이 직접 날인하지 않고, 관인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나눠 주는 문제를 거듭 지적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선관위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안 한다고 하면서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요. 인력은 우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충분히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이미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시간은 그렇게 따지면 본 투표에서는 충분히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며 선관위가 고집을 부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한편, 여야는 오늘(13일)도 시대정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의 '운동권 청산론'에 민주당은 '정치 검사 청산론'으로 맞서고 있는데, 여기에 주점 관련 공방까지 가열되며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경수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설 연휴가 끝난 후 열린 첫 회의에서도 운동권 청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오늘은 박은식 비상대책위원이 '운동권 룸살롱' 발언을 꺼내 들었습니다.
[박은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입으로는 광주 정신을 말하지만 5·18 전야제 때 룸살롱에서 접대부 불러 놓고 술 마시다가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을 퍼붓던 24년 전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는 모습에 운동권을 꼭 청산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습니다."]
운동권 청산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검사가 청산 대상 1순위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민 세금인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흥청망청 쓴 사람들이 누구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화운동 했던 사람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습니까, 정치 검찰들이 룸살롱을 많이 갔습니까? 쌍욕은 더 이상 이야기 안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동영상으로 그 쌍욕은 잘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장에서 관리관이 직접 날인하지 않고, 관인이 인쇄된 투표용지를 나눠 주는 문제를 거듭 지적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선관위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안 한다고 하면서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하는데요. 인력은 우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충분히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이미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시간은 그렇게 따지면 본 투표에서는 충분히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투표관리관이 법에 정해진 대로 진짜 날인을 해야 한다며 선관위가 고집을 부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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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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