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혼인 건수는 느는데, 부산은 감소
입력 2023.11.30 (20:06)
수정 2023.11.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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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미뤄졌던 결혼식이 잇따라 전국에선 혼인 건수가 늘고 있지만, 부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그래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부산은 혼인 건수마저 줄어 인구 감소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부터 전국의 혼인 건수는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 규제가 풀리자 다시 결혼식이 잇따라 지난 9월까지 전국의 혼인 건수는 14만 3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었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계속 감소 추세입니다.
부산은 지난 2013년 혼인 건수가 2만여 건을 최고점으로 계속 줄기 시작해 코로나 전인 2019년 만 3천 7백여 건, 지난해는 겨우 만 건을 넘었습니다.
올해 9월까지는 7천 6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는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의 청년층이 부산을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성엽/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 : "결혼을 위해서는 결혼 자금이라든가 주거 등이 안정돼야 되기 때문에 이런 결혼 여건이 (부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혼인 건수가 줄어든 도시는 부산과 대전뿐이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출산율과 직접 관련이 있는데,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하락해 올해는 0.6명대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한 부산은 올해는 9월까지 0.64명으로 더 낮아졌습니다.
지난 9월까지 부산의 출생아 수는 9천 9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9.8%나 감소했습니다.
보통 4분기 출생아 수가 가장 적은 추세로 보면 올해 부산 출생아 수는 만 2~3천 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년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등으로 부산의 인구 감소는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명진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미뤄졌던 결혼식이 잇따라 전국에선 혼인 건수가 늘고 있지만, 부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그래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부산은 혼인 건수마저 줄어 인구 감소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부터 전국의 혼인 건수는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 규제가 풀리자 다시 결혼식이 잇따라 지난 9월까지 전국의 혼인 건수는 14만 3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었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계속 감소 추세입니다.
부산은 지난 2013년 혼인 건수가 2만여 건을 최고점으로 계속 줄기 시작해 코로나 전인 2019년 만 3천 7백여 건, 지난해는 겨우 만 건을 넘었습니다.
올해 9월까지는 7천 6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는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의 청년층이 부산을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성엽/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 : "결혼을 위해서는 결혼 자금이라든가 주거 등이 안정돼야 되기 때문에 이런 결혼 여건이 (부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혼인 건수가 줄어든 도시는 부산과 대전뿐이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출산율과 직접 관련이 있는데,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하락해 올해는 0.6명대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한 부산은 올해는 9월까지 0.64명으로 더 낮아졌습니다.
지난 9월까지 부산의 출생아 수는 9천 9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9.8%나 감소했습니다.
보통 4분기 출생아 수가 가장 적은 추세로 보면 올해 부산 출생아 수는 만 2~3천 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년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등으로 부산의 인구 감소는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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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혼인 건수는 느는데, 부산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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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1-30 20:06:35
- 수정2023-11-30 20:19:09
[앵커]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미뤄졌던 결혼식이 잇따라 전국에선 혼인 건수가 늘고 있지만, 부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그래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부산은 혼인 건수마저 줄어 인구 감소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부터 전국의 혼인 건수는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 규제가 풀리자 다시 결혼식이 잇따라 지난 9월까지 전국의 혼인 건수는 14만 3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었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계속 감소 추세입니다.
부산은 지난 2013년 혼인 건수가 2만여 건을 최고점으로 계속 줄기 시작해 코로나 전인 2019년 만 3천 7백여 건, 지난해는 겨우 만 건을 넘었습니다.
올해 9월까지는 7천 6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는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의 청년층이 부산을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성엽/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 : "결혼을 위해서는 결혼 자금이라든가 주거 등이 안정돼야 되기 때문에 이런 결혼 여건이 (부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혼인 건수가 줄어든 도시는 부산과 대전뿐이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출산율과 직접 관련이 있는데,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하락해 올해는 0.6명대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한 부산은 올해는 9월까지 0.64명으로 더 낮아졌습니다.
지난 9월까지 부산의 출생아 수는 9천 9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9.8%나 감소했습니다.
보통 4분기 출생아 수가 가장 적은 추세로 보면 올해 부산 출생아 수는 만 2~3천 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년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등으로 부산의 인구 감소는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김명진
코로나19 규제 완화 이후 미뤄졌던 결혼식이 잇따라 전국에선 혼인 건수가 늘고 있지만, 부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 그래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부산은 혼인 건수마저 줄어 인구 감소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부터 전국의 혼인 건수는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 규제가 풀리자 다시 결혼식이 잇따라 지난 9월까지 전국의 혼인 건수는 14만 3천여 건으로, 지난해보다 3.5% 늘었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계속 감소 추세입니다.
부산은 지난 2013년 혼인 건수가 2만여 건을 최고점으로 계속 줄기 시작해 코로나 전인 2019년 만 3천 7백여 건, 지난해는 겨우 만 건을 넘었습니다.
올해 9월까지는 7천 6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이는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의 청년층이 부산을 떠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성엽/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 과장 : "결혼을 위해서는 결혼 자금이라든가 주거 등이 안정돼야 되기 때문에 이런 결혼 여건이 (부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혼인 건수가 줄어든 도시는 부산과 대전뿐이었습니다.
혼인 건수는 출산율과 직접 관련이 있는데, 부산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하락해 올해는 0.6명대 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한 부산은 올해는 9월까지 0.64명으로 더 낮아졌습니다.
지난 9월까지 부산의 출생아 수는 9천 9백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9.8%나 감소했습니다.
보통 4분기 출생아 수가 가장 적은 추세로 보면 올해 부산 출생아 수는 만 2~3천 명대에 그쳐 역대 최저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매년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등으로 부산의 인구 감소는 가속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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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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