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4.0 지진…“최근 5년간 두 번째 큰 육상지진”
입력 2023.11.30 (19:00)
수정 2023.11.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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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였는데요.
영남은 물론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벽에 걸려 있는 시계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오늘 오전 4시 55분 경주 동남동쪽 19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진원 깊이는 12킬로미터입니다.
오늘 지진은 최근 5년간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지난해 규모 4.1의 충북 괴산 지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규모 4.0을 넘은 지진이 두 차례였고, 이번 지진이 육상 지진으로는 가장 강했습니다.
영남 지역은 역대 가장 큰 지진이었던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 2017년 11월 5.4의 포항 지진을 겪었던 곳입니다.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옥자/경북 포항시 북구 주민 : "3시에 잠이 깨 가지고 TV 켜놓고 불 켜놓고 앉아 있으니까 흔들려요. 흔들려 가지고 '나가나 어쩌나'하고..."]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백여 건 접수됐습니다.
경북 50여 건, 울산 40여 건, 대구 10여 건 등 영남 지역에 집중됐지만 충남과 전북 등에서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백유정/울산시 북구 주민 : "누워 있는데 침대가 이렇게 와라락 떨릴 정도로 그랬으니까 저희가 아파트 15층인데 자면서도 그 정도 느꼈으니까."]
다행히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재난 문자에 놀란 60대 남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가동 원전은 안전 운전 중이이라고 밝혔고,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특별한 이상 없이 정상 운영 중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오늘 오전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였는데요.
영남은 물론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벽에 걸려 있는 시계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오늘 오전 4시 55분 경주 동남동쪽 19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진원 깊이는 12킬로미터입니다.
오늘 지진은 최근 5년간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지난해 규모 4.1의 충북 괴산 지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규모 4.0을 넘은 지진이 두 차례였고, 이번 지진이 육상 지진으로는 가장 강했습니다.
영남 지역은 역대 가장 큰 지진이었던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 2017년 11월 5.4의 포항 지진을 겪었던 곳입니다.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옥자/경북 포항시 북구 주민 : "3시에 잠이 깨 가지고 TV 켜놓고 불 켜놓고 앉아 있으니까 흔들려요. 흔들려 가지고 '나가나 어쩌나'하고..."]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백여 건 접수됐습니다.
경북 50여 건, 울산 40여 건, 대구 10여 건 등 영남 지역에 집중됐지만 충남과 전북 등에서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백유정/울산시 북구 주민 : "누워 있는데 침대가 이렇게 와라락 떨릴 정도로 그랬으니까 저희가 아파트 15층인데 자면서도 그 정도 느꼈으니까."]
다행히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재난 문자에 놀란 60대 남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가동 원전은 안전 운전 중이이라고 밝혔고,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특별한 이상 없이 정상 운영 중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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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서 규모 4.0 지진…“최근 5년간 두 번째 큰 육상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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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1-30 20:19:08
[앵커]
오늘 오전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였는데요.
영남은 물론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벽에 걸려 있는 시계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오늘 오전 4시 55분 경주 동남동쪽 19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진원 깊이는 12킬로미터입니다.
오늘 지진은 최근 5년간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지난해 규모 4.1의 충북 괴산 지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규모 4.0을 넘은 지진이 두 차례였고, 이번 지진이 육상 지진으로는 가장 강했습니다.
영남 지역은 역대 가장 큰 지진이었던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 2017년 11월 5.4의 포항 지진을 겪었던 곳입니다.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옥자/경북 포항시 북구 주민 : "3시에 잠이 깨 가지고 TV 켜놓고 불 켜놓고 앉아 있으니까 흔들려요. 흔들려 가지고 '나가나 어쩌나'하고..."]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백여 건 접수됐습니다.
경북 50여 건, 울산 40여 건, 대구 10여 건 등 영남 지역에 집중됐지만 충남과 전북 등에서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백유정/울산시 북구 주민 : "누워 있는데 침대가 이렇게 와라락 떨릴 정도로 그랬으니까 저희가 아파트 15층인데 자면서도 그 정도 느꼈으니까."]
다행히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재난 문자에 놀란 60대 남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가동 원전은 안전 운전 중이이라고 밝혔고,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특별한 이상 없이 정상 운영 중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영상편집:김상원
오늘 오전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였는데요.
영남은 물론 충남 등 전국 곳곳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벽에 걸려 있는 시계가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오늘 오전 4시 55분 경주 동남동쪽 19킬로미터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지는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진원 깊이는 12킬로미터입니다.
오늘 지진은 최근 5년간 육상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지난해 규모 4.1의 충북 괴산 지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규모 4.0을 넘은 지진이 두 차례였고, 이번 지진이 육상 지진으로는 가장 강했습니다.
영남 지역은 역대 가장 큰 지진이었던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 2017년 11월 5.4의 포항 지진을 겪었던 곳입니다.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김옥자/경북 포항시 북구 주민 : "3시에 잠이 깨 가지고 TV 켜놓고 불 켜놓고 앉아 있으니까 흔들려요. 흔들려 가지고 '나가나 어쩌나'하고..."]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는 백여 건 접수됐습니다.
경북 50여 건, 울산 40여 건, 대구 10여 건 등 영남 지역에 집중됐지만 충남과 전북 등에서도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백유정/울산시 북구 주민 : "누워 있는데 침대가 이렇게 와라락 떨릴 정도로 그랬으니까 저희가 아파트 15층인데 자면서도 그 정도 느꼈으니까."]
다행히 지금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재난 문자에 놀란 60대 남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다쳤습니다.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가동 원전은 안전 운전 중이이라고 밝혔고,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특별한 이상 없이 정상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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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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