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클’ 원조사업으로 네팔 ‘자연’ 지킨다

입력 2023.10.27 (19:34) 수정 2023.10.2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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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히말라야의 관문도시인 네팔의 포카라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쓰레기 배출량도 엄청나다는데요.

우리 정부가 히말라야의 자연 환경을 지키기 위해 공적개발원조, ODA의 일환으로 녹색 개발 원조 사업을 네팔에서 진행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의 장엄한 협곡이 절경을 만들어냅니다.

히말라야의 관문도시로 불리는 포카라시는 네팔의 대표적 관광도시입니다.

찾는 이들이 많은 만큼 하루 평균 188톤에 이르는 많은 양의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폐기물 관리 정책이 미흡해 분리수거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단순 매립되고 있는 상황.

우리 정부는 포카라시의 폐기물 관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적개발원조인 ODA 사업의 일환으로 녹색개발 원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폐기물 분리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포카라 관광 중심지 '그린 벤처 존'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현지인들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나 라즈 아차리야/포카라시 시장 : "우리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UNDP(유엔개발계획)를 통하여 리사이클·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 프로젝트 내에서 '그린벤처존'을 구축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980만 달러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코이카는 단순 원조가 아닌 네팔의 자체적인 경제 성장을 돕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태영/주네팔 대한민국 대사 : "ODA의 지원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계속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두번째 한네친선병원을 추진하는 등 보건위생 뿐 아니라 교육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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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사이클’ 원조사업으로 네팔 ‘자연’ 지킨다
    • 입력 2023-10-27 19:34:09
    • 수정2023-10-27 19:49:34
    뉴스 7
[앵커]

히말라야의 관문도시인 네팔의 포카라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쓰레기 배출량도 엄청나다는데요.

우리 정부가 히말라야의 자연 환경을 지키기 위해 공적개발원조, ODA의 일환으로 녹색 개발 원조 사업을 네팔에서 진행합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발 8천 미터가 넘는 히말라야의 장엄한 협곡이 절경을 만들어냅니다.

히말라야의 관문도시로 불리는 포카라시는 네팔의 대표적 관광도시입니다.

찾는 이들이 많은 만큼 하루 평균 188톤에 이르는 많은 양의 폐기물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폐기물 관리 정책이 미흡해 분리수거도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단순 매립되고 있는 상황.

우리 정부는 포카라시의 폐기물 관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적개발원조인 ODA 사업의 일환으로 녹색개발 원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폐기물 분리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포카라 관광 중심지 '그린 벤처 존'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현지인들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나 라즈 아차리야/포카라시 시장 : "우리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UNDP(유엔개발계획)를 통하여 리사이클·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 프로젝트 내에서 '그린벤처존'을 구축할 것입니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980만 달러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는 코이카는 단순 원조가 아닌 네팔의 자체적인 경제 성장을 돕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태영/주네팔 대한민국 대사 : "ODA의 지원 확대를 통해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계속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 의료 인프라 개선을 위해 두번째 한네친선병원을 추진하는 등 보건위생 뿐 아니라 교육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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