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들판엔 코스모스 만발

입력 2023.10.08 (20:21) 수정 2023.10.0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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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가을 나들이 나간 시민들, 옷차림은 두꺼워졌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

내일(9일)까지가 연휴여서 더 그랬겠죠.

시민들 표정은 이원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 핑크뮬리가 분홍빛을 더합니다.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란 핑크뮬리밭 곳곳에 숨바꼭질하듯 들어가 사진을 찍습니다.

["웃어, 웃어. 서로 웃는 것 빨리 찍어. 하하하."]

연휴를 맞아 모처럼 시간을 맞춘 온 가족이 색색의 향연을 렌즈에 담습니다.

[안세나/서울 송파구 : "핑크뮬리가 요즘 다시 유행하기도 해가지고 가족끼리 나오게 됐습니다. 너무 예쁘고 행복하고 사진도 잘 나오고…"]

분홍색 들판은 아기의 시선도 사로잡고.

["준하야 어때, 핑크뮬리? 좋지?"]

신혼부부의 얼굴엔 웃음을 더합니다.

[손진희·임재균/경기 안산 : "너무 행복해요 하하하. (정말 행복한거 맞으시죠?) 예, 하하하."]

도심 속 공원에도 두꺼워진 옷차림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노란 코스모스입니다.

흐린 날씨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양효빈·양희율/서울 송파구 : "가을이 온 것 같고, 노란색이어서 너무 귀여워요. (꽃이 귀여워요? 왜요?) 병아리 같아요."]

분홍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

멀리 부산에서 온 젊은 연인은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오랜 사랑을 다짐합니다.

[김성미·김승현/부산 :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오래오래 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싸우지 말고 불만 있으면 얘기하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기상청은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흐리지만 미세먼지 없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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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연한 가을…들판엔 코스모스 만발
    • 입력 2023-10-08 20:21:14
    • 수정2023-10-08 20: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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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가을 나들이 나간 시민들, 옷차림은 두꺼워졌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워 보였습니다.

내일(9일)까지가 연휴여서 더 그랬겠죠.

시민들 표정은 이원희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 아래 핑크뮬리가 분홍빛을 더합니다.

성인 허리 높이까지 자란 핑크뮬리밭 곳곳에 숨바꼭질하듯 들어가 사진을 찍습니다.

["웃어, 웃어. 서로 웃는 것 빨리 찍어. 하하하."]

연휴를 맞아 모처럼 시간을 맞춘 온 가족이 색색의 향연을 렌즈에 담습니다.

[안세나/서울 송파구 : "핑크뮬리가 요즘 다시 유행하기도 해가지고 가족끼리 나오게 됐습니다. 너무 예쁘고 행복하고 사진도 잘 나오고…"]

분홍색 들판은 아기의 시선도 사로잡고.

["준하야 어때, 핑크뮬리? 좋지?"]

신혼부부의 얼굴엔 웃음을 더합니다.

[손진희·임재균/경기 안산 : "너무 행복해요 하하하. (정말 행복한거 맞으시죠?) 예, 하하하."]

도심 속 공원에도 두꺼워진 옷차림의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노란 코스모스입니다.

흐린 날씨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양효빈·양희율/서울 송파구 : "가을이 온 것 같고, 노란색이어서 너무 귀여워요. (꽃이 귀여워요? 왜요?) 병아리 같아요."]

분홍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

멀리 부산에서 온 젊은 연인은 코스모스를 바라보며 오랜 사랑을 다짐합니다.

[김성미·김승현/부산 : "만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오래오래 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싸우지 말고 불만 있으면 얘기하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기상청은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도 흐리지만 미세먼지 없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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