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고 싶다” 기후 행동의 날 맞아 대규모 집회
입력 2023.09.23 (20:15)
수정 2023.09.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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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23일) 서울 도심에서는, 600여 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에 앞서 어린이들이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각종 행사도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이 현장엔 윤아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서로의 손에 파란 지구를 그려줍니다.
엄마 얼굴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꿀벌이 생겼습니다.
[신예은/서울시 강동구 : "지구가 환경 때문에 많이 아파하고 있기도 하고 지구를 다 같이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그렸어요."]
페트병에 모래를 담아 악기도 만들어보고, 녹색 잎 스티커도 붙여봅니다.
[안가은/서울시 마포구 : "여러 가지 하니까 재밌어요. 지구가 깨끗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각종 행사 이후 열린 본 집회.
["행동하라! 행동하라!"]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두고 600여 개 시민 단체들이 모였습니다.
'석탄 발전을 멈추고,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보장하라'는 등 팻말을 들고 정부를 향해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권우현/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 "기후 위기가 일자리와 거주 공간을 위협하고 생명의 위기로 닥쳐오는 동안 정부는 스스로의 역할을 포기했습니다."]
이들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공공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 사업을 중단하라고도 밝혔습니다.
각종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참가자들이 그대로 드러눕고 3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갑니다.
땅에 누워 기후 재난으로 닥칠 위기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정책을 멈춰달라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황미숙/서울시 관악구 :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손주들, 다음 세대들과 함께 나눠야 하는 곳인데, 지구가 너무 많이 아프고..."]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1만 명이 모였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한효정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23일) 서울 도심에서는, 600여 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에 앞서 어린이들이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각종 행사도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이 현장엔 윤아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서로의 손에 파란 지구를 그려줍니다.
엄마 얼굴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꿀벌이 생겼습니다.
[신예은/서울시 강동구 : "지구가 환경 때문에 많이 아파하고 있기도 하고 지구를 다 같이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그렸어요."]
페트병에 모래를 담아 악기도 만들어보고, 녹색 잎 스티커도 붙여봅니다.
[안가은/서울시 마포구 : "여러 가지 하니까 재밌어요. 지구가 깨끗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각종 행사 이후 열린 본 집회.
["행동하라! 행동하라!"]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두고 600여 개 시민 단체들이 모였습니다.
'석탄 발전을 멈추고,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보장하라'는 등 팻말을 들고 정부를 향해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권우현/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 "기후 위기가 일자리와 거주 공간을 위협하고 생명의 위기로 닥쳐오는 동안 정부는 스스로의 역할을 포기했습니다."]
이들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공공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 사업을 중단하라고도 밝혔습니다.
각종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참가자들이 그대로 드러눕고 3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갑니다.
땅에 누워 기후 재난으로 닥칠 위기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정책을 멈춰달라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황미숙/서울시 관악구 :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손주들, 다음 세대들과 함께 나눠야 하는 곳인데, 지구가 너무 많이 아프고..."]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1만 명이 모였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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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살고 싶다” 기후 행동의 날 맞아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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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23 20:15:30
- 수정2023-09-25 14:23:46
[앵커]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23일) 서울 도심에서는, 600여 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에 앞서 어린이들이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각종 행사도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이 현장엔 윤아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서로의 손에 파란 지구를 그려줍니다.
엄마 얼굴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꿀벌이 생겼습니다.
[신예은/서울시 강동구 : "지구가 환경 때문에 많이 아파하고 있기도 하고 지구를 다 같이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그렸어요."]
페트병에 모래를 담아 악기도 만들어보고, 녹색 잎 스티커도 붙여봅니다.
[안가은/서울시 마포구 : "여러 가지 하니까 재밌어요. 지구가 깨끗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각종 행사 이후 열린 본 집회.
["행동하라! 행동하라!"]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두고 600여 개 시민 단체들이 모였습니다.
'석탄 발전을 멈추고,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보장하라'는 등 팻말을 들고 정부를 향해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권우현/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 "기후 위기가 일자리와 거주 공간을 위협하고 생명의 위기로 닥쳐오는 동안 정부는 스스로의 역할을 포기했습니다."]
이들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공공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 사업을 중단하라고도 밝혔습니다.
각종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참가자들이 그대로 드러눕고 3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갑니다.
땅에 누워 기후 재난으로 닥칠 위기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정책을 멈춰달라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황미숙/서울시 관악구 :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손주들, 다음 세대들과 함께 나눠야 하는 곳인데, 지구가 너무 많이 아프고..."]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1만 명이 모였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한효정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둔 오늘(23일) 서울 도심에서는, 600여 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집회에 앞서 어린이들이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각종 행사도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이 현장엔 윤아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서로의 손에 파란 지구를 그려줍니다.
엄마 얼굴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꿀벌이 생겼습니다.
[신예은/서울시 강동구 : "지구가 환경 때문에 많이 아파하고 있기도 하고 지구를 다 같이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 그렸어요."]
페트병에 모래를 담아 악기도 만들어보고, 녹색 잎 스티커도 붙여봅니다.
[안가은/서울시 마포구 : "여러 가지 하니까 재밌어요. 지구가 깨끗하고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
각종 행사 이후 열린 본 집회.
["행동하라! 행동하라!"]
'세계 기후 행동의 날'을 하루 앞두고 600여 개 시민 단체들이 모였습니다.
'석탄 발전을 멈추고,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보장하라'는 등 팻말을 들고 정부를 향해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권우현/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 "기후 위기가 일자리와 거주 공간을 위협하고 생명의 위기로 닥쳐오는 동안 정부는 스스로의 역할을 포기했습니다."]
이들은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공공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구하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 사업을 중단하라고도 밝혔습니다.
각종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참가자들이 그대로 드러눕고 3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갑니다.
땅에 누워 기후 재난으로 닥칠 위기에 대한 우려를 전하는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정책을 멈춰달라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황미숙/서울시 관악구 : "우리의 아이들 우리의 손주들, 다음 세대들과 함께 나눠야 하는 곳인데, 지구가 너무 많이 아프고..."]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3만 명, 경찰 추산 1만 명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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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준희/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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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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