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K] ‘세계 소리의 향연’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즐거운 변화”
입력 2023.09.14 (19:36)
수정 2023.09.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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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K, 지역 문화가를 일구고 있는 문화인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예향 전북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 소리의 향연장이 되어 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조직위원회가 새로 꾸려지는 등 축제의 큰 변화도 예상되는데요,
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과 함께 올해 축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해 축제의 열쇳말이 '상생과 회복'입니다.
코로나 위기를 넘어 축제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자는 의미로도 읽히는데, 어떤 의미들을 담았습니까?
[답변]
사회적, 음악적 두 가지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키워드인데요.
우선 사회적 의미로는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자는 의미, 음악적으로는 우리의 전통음악과 외래적인 음악들인 월드뮤직, 한국의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이 서로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회복에는 우선 사회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첫 전면적인 대면축제로의 회복, 음악적으로는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축제성을 회복하자 이런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앵커]
올해 초 집행위원장으로 합류한 뒤 선보이는 첫 축제기도 한데요.
집행위원장께서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 국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하셨어요.
이 때문에 지난 축제와 차별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축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지,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공연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크게 일곱 가지 섹션으로 구성했습니다.
우선 포커스 2023에서는 개, 폐막 공연과 거대한 지구본 설치작품 '가이아', '경기전의 아침'은 올해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전통: 오래된 결'에서는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헌에서 하루 한 바탕씩 펼쳐질 '국창열전 완창판소리'(김일구, 김수현, 정순임, 신영희, 조상현 국창의 다섯바탕 완창), 라이징 스타 완창판소리) (이봉근, 김율희), 청춘예찬 젊은 판소리, 산조의 밤, 시나위 춤 그리고 씻김, 남해안별신굿과 강릉단오굿.
그 밖에도 '창작 컨템포러리 동시대 우리음악'에서는 이자람, 블랙스트링, 김소라, 악단광칠, 대학생들의 창극, 대표적인 두 국악관현악단,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도 준비되어 있고요.
'어린이소리축제: 헬로우 패밀리' '클래식: 소리 인터페이스'에는 장한나와 미샤 마이스키 공연, '라포엠과 정훈희 공연'. '해외 초청과 월드뮤직: 대화와 소통'에도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리 오리엔트', 에스토니아어의 시에 노래를 붙인 마리칼쿤, 호주 원주민 음악인 핸드 투 어스, 엔리오 모리코네 음악을 멋지게 풀어줄 폴란드 미치 앤 미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공연장과 야외무대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전주세계소리축제 올해로 22번째를 맞습니다.
소리 고장, 전북의 정체성이 담긴 대표적인 축제인데요,
하지만, 전국적인 확장성이나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여전합니다.
정체성을 지키면서 대중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 필요해 보이는데요,
올해 축제는 어떻습니까?
[답변]
올 축제는 전국적으로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올 초 새로운 로고도 소개했고 올해 포스터도 많은 분이 예쁘고 ‘아주 멋지다’ 눈에 띈다 세련된다는 말씀을 많이 주십니다.
전북의 정체성은 ‘전통음악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예술성이 높은 작품과 예술가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중성은 올해 ‘축제성’으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전통음악의 정통성은 놓지 않으면서도 전통음악의 동시대 확장이나 월드뮤직과의 소통과 대화, 대중음악이나 클래식과의 상생에 관심을 두는 일도 소리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개막공연은 80 퍼센트 정도 서울과 전국에서 예매하실 정도로 전국적 확장성은 성공적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축제에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다채로운 시도들도 눈길이 갑니다.
공연 접근성을 높이고, 축제 외연을 확장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앞서 말씀드린 설치작품 '가이아'는 영국작가 루크 제람의 작품으로, 나사에서 촬영한 지구의 사진을 180만 배로 축소한 작품인데 올 축제를 상징합니다.
작품은 지구의 다양한 소리들이 들어있어서 우리의 지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확장하게 할 것이고 그 아래서 여러 활동이 벌어질 겁니다.
또 올해 시도하는 소리축제열차는 소리축제에 참여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관객들을 모시고 축제로 오는 콘셉트로 180분이 타고 오실 예정인데 일종의 축제 의례처럼, 소리축제열차의 관객들이 들어오시면 축제가 시작한다는 개념으로 도입해봤습니다.
그 외에도 개막공연은 KBS 전국방송으로, '경기전의 아침' '판소리 공연' 등은 한경아르떼 TV와 국악방송으로 중계방송되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 14개 시군에 '찾아가는 소리축제'로 관객을 찾아가는 노력을 했습니다.
[앵커]
많은 지자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 판소리를 콘텐츠로, 다양한 축제를 열고 있죠.
전주세계소리축제만의 고유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새로운 수장이 되신 만큼, 고민도 하고 계실 거라 보는데요.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까?
[답변]
대한민국 대표 축제, 글로벌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소리축제의 가장 중요한 기둥인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는 정통성, 최고의 예술가와 최고의 작품을 소리축제 무대에 세우는 예술성이 축제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과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미 국립극장을 비롯한 유수의 기관과 협력도 약속하기도 했고요.
특히 우리 축제를 통해 우리 예술가들의 해외진출이 이어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세대와 시대, 예술의 장벽을 넘는 음악축제를 만들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올해 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전해주세요.
[답변]
열흘 동안 108개 공연이 전북의 14개 시군과 한옥마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펼쳐집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음악과 축제를 사랑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 모두에게 열린 행복한 축제입니다.
모두 축제에서 만나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문화K, 지역 문화가를 일구고 있는 문화인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예향 전북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 소리의 향연장이 되어 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조직위원회가 새로 꾸려지는 등 축제의 큰 변화도 예상되는데요,
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과 함께 올해 축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해 축제의 열쇳말이 '상생과 회복'입니다.
코로나 위기를 넘어 축제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자는 의미로도 읽히는데, 어떤 의미들을 담았습니까?
[답변]
사회적, 음악적 두 가지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키워드인데요.
우선 사회적 의미로는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자는 의미, 음악적으로는 우리의 전통음악과 외래적인 음악들인 월드뮤직, 한국의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이 서로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회복에는 우선 사회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첫 전면적인 대면축제로의 회복, 음악적으로는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축제성을 회복하자 이런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앵커]
올해 초 집행위원장으로 합류한 뒤 선보이는 첫 축제기도 한데요.
집행위원장께서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 국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하셨어요.
이 때문에 지난 축제와 차별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축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지,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공연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크게 일곱 가지 섹션으로 구성했습니다.
우선 포커스 2023에서는 개, 폐막 공연과 거대한 지구본 설치작품 '가이아', '경기전의 아침'은 올해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전통: 오래된 결'에서는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헌에서 하루 한 바탕씩 펼쳐질 '국창열전 완창판소리'(김일구, 김수현, 정순임, 신영희, 조상현 국창의 다섯바탕 완창), 라이징 스타 완창판소리) (이봉근, 김율희), 청춘예찬 젊은 판소리, 산조의 밤, 시나위 춤 그리고 씻김, 남해안별신굿과 강릉단오굿.
그 밖에도 '창작 컨템포러리 동시대 우리음악'에서는 이자람, 블랙스트링, 김소라, 악단광칠, 대학생들의 창극, 대표적인 두 국악관현악단,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도 준비되어 있고요.
'어린이소리축제: 헬로우 패밀리' '클래식: 소리 인터페이스'에는 장한나와 미샤 마이스키 공연, '라포엠과 정훈희 공연'. '해외 초청과 월드뮤직: 대화와 소통'에도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리 오리엔트', 에스토니아어의 시에 노래를 붙인 마리칼쿤, 호주 원주민 음악인 핸드 투 어스, 엔리오 모리코네 음악을 멋지게 풀어줄 폴란드 미치 앤 미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공연장과 야외무대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전주세계소리축제 올해로 22번째를 맞습니다.
소리 고장, 전북의 정체성이 담긴 대표적인 축제인데요,
하지만, 전국적인 확장성이나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여전합니다.
정체성을 지키면서 대중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 필요해 보이는데요,
올해 축제는 어떻습니까?
[답변]
올 축제는 전국적으로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올 초 새로운 로고도 소개했고 올해 포스터도 많은 분이 예쁘고 ‘아주 멋지다’ 눈에 띈다 세련된다는 말씀을 많이 주십니다.
전북의 정체성은 ‘전통음악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예술성이 높은 작품과 예술가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중성은 올해 ‘축제성’으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전통음악의 정통성은 놓지 않으면서도 전통음악의 동시대 확장이나 월드뮤직과의 소통과 대화, 대중음악이나 클래식과의 상생에 관심을 두는 일도 소리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개막공연은 80 퍼센트 정도 서울과 전국에서 예매하실 정도로 전국적 확장성은 성공적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축제에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다채로운 시도들도 눈길이 갑니다.
공연 접근성을 높이고, 축제 외연을 확장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앞서 말씀드린 설치작품 '가이아'는 영국작가 루크 제람의 작품으로, 나사에서 촬영한 지구의 사진을 180만 배로 축소한 작품인데 올 축제를 상징합니다.
작품은 지구의 다양한 소리들이 들어있어서 우리의 지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확장하게 할 것이고 그 아래서 여러 활동이 벌어질 겁니다.
또 올해 시도하는 소리축제열차는 소리축제에 참여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관객들을 모시고 축제로 오는 콘셉트로 180분이 타고 오실 예정인데 일종의 축제 의례처럼, 소리축제열차의 관객들이 들어오시면 축제가 시작한다는 개념으로 도입해봤습니다.
그 외에도 개막공연은 KBS 전국방송으로, '경기전의 아침' '판소리 공연' 등은 한경아르떼 TV와 국악방송으로 중계방송되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 14개 시군에 '찾아가는 소리축제'로 관객을 찾아가는 노력을 했습니다.
[앵커]
많은 지자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 판소리를 콘텐츠로, 다양한 축제를 열고 있죠.
전주세계소리축제만의 고유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새로운 수장이 되신 만큼, 고민도 하고 계실 거라 보는데요.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까?
[답변]
대한민국 대표 축제, 글로벌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소리축제의 가장 중요한 기둥인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는 정통성, 최고의 예술가와 최고의 작품을 소리축제 무대에 세우는 예술성이 축제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과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미 국립극장을 비롯한 유수의 기관과 협력도 약속하기도 했고요.
특히 우리 축제를 통해 우리 예술가들의 해외진출이 이어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세대와 시대, 예술의 장벽을 넘는 음악축제를 만들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올해 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전해주세요.
[답변]
열흘 동안 108개 공연이 전북의 14개 시군과 한옥마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펼쳐집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음악과 축제를 사랑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 모두에게 열린 행복한 축제입니다.
모두 축제에서 만나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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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4 19:36:06
- 수정2023-09-14 20:12:56
[앵커]
문화K, 지역 문화가를 일구고 있는 문화인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예향 전북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 소리의 향연장이 되어 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조직위원회가 새로 꾸려지는 등 축제의 큰 변화도 예상되는데요,
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과 함께 올해 축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해 축제의 열쇳말이 '상생과 회복'입니다.
코로나 위기를 넘어 축제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자는 의미로도 읽히는데, 어떤 의미들을 담았습니까?
[답변]
사회적, 음악적 두 가지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키워드인데요.
우선 사회적 의미로는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자는 의미, 음악적으로는 우리의 전통음악과 외래적인 음악들인 월드뮤직, 한국의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이 서로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회복에는 우선 사회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첫 전면적인 대면축제로의 회복, 음악적으로는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축제성을 회복하자 이런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앵커]
올해 초 집행위원장으로 합류한 뒤 선보이는 첫 축제기도 한데요.
집행위원장께서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 국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하셨어요.
이 때문에 지난 축제와 차별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축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지,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공연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크게 일곱 가지 섹션으로 구성했습니다.
우선 포커스 2023에서는 개, 폐막 공연과 거대한 지구본 설치작품 '가이아', '경기전의 아침'은 올해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전통: 오래된 결'에서는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헌에서 하루 한 바탕씩 펼쳐질 '국창열전 완창판소리'(김일구, 김수현, 정순임, 신영희, 조상현 국창의 다섯바탕 완창), 라이징 스타 완창판소리) (이봉근, 김율희), 청춘예찬 젊은 판소리, 산조의 밤, 시나위 춤 그리고 씻김, 남해안별신굿과 강릉단오굿.
그 밖에도 '창작 컨템포러리 동시대 우리음악'에서는 이자람, 블랙스트링, 김소라, 악단광칠, 대학생들의 창극, 대표적인 두 국악관현악단,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도 준비되어 있고요.
'어린이소리축제: 헬로우 패밀리' '클래식: 소리 인터페이스'에는 장한나와 미샤 마이스키 공연, '라포엠과 정훈희 공연'. '해외 초청과 월드뮤직: 대화와 소통'에도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리 오리엔트', 에스토니아어의 시에 노래를 붙인 마리칼쿤, 호주 원주민 음악인 핸드 투 어스, 엔리오 모리코네 음악을 멋지게 풀어줄 폴란드 미치 앤 미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공연장과 야외무대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전주세계소리축제 올해로 22번째를 맞습니다.
소리 고장, 전북의 정체성이 담긴 대표적인 축제인데요,
하지만, 전국적인 확장성이나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여전합니다.
정체성을 지키면서 대중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 필요해 보이는데요,
올해 축제는 어떻습니까?
[답변]
올 축제는 전국적으로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올 초 새로운 로고도 소개했고 올해 포스터도 많은 분이 예쁘고 ‘아주 멋지다’ 눈에 띈다 세련된다는 말씀을 많이 주십니다.
전북의 정체성은 ‘전통음악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예술성이 높은 작품과 예술가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중성은 올해 ‘축제성’으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전통음악의 정통성은 놓지 않으면서도 전통음악의 동시대 확장이나 월드뮤직과의 소통과 대화, 대중음악이나 클래식과의 상생에 관심을 두는 일도 소리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개막공연은 80 퍼센트 정도 서울과 전국에서 예매하실 정도로 전국적 확장성은 성공적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축제에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다채로운 시도들도 눈길이 갑니다.
공연 접근성을 높이고, 축제 외연을 확장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앞서 말씀드린 설치작품 '가이아'는 영국작가 루크 제람의 작품으로, 나사에서 촬영한 지구의 사진을 180만 배로 축소한 작품인데 올 축제를 상징합니다.
작품은 지구의 다양한 소리들이 들어있어서 우리의 지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확장하게 할 것이고 그 아래서 여러 활동이 벌어질 겁니다.
또 올해 시도하는 소리축제열차는 소리축제에 참여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관객들을 모시고 축제로 오는 콘셉트로 180분이 타고 오실 예정인데 일종의 축제 의례처럼, 소리축제열차의 관객들이 들어오시면 축제가 시작한다는 개념으로 도입해봤습니다.
그 외에도 개막공연은 KBS 전국방송으로, '경기전의 아침' '판소리 공연' 등은 한경아르떼 TV와 국악방송으로 중계방송되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 14개 시군에 '찾아가는 소리축제'로 관객을 찾아가는 노력을 했습니다.
[앵커]
많은 지자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 판소리를 콘텐츠로, 다양한 축제를 열고 있죠.
전주세계소리축제만의 고유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새로운 수장이 되신 만큼, 고민도 하고 계실 거라 보는데요.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까?
[답변]
대한민국 대표 축제, 글로벌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소리축제의 가장 중요한 기둥인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는 정통성, 최고의 예술가와 최고의 작품을 소리축제 무대에 세우는 예술성이 축제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과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미 국립극장을 비롯한 유수의 기관과 협력도 약속하기도 했고요.
특히 우리 축제를 통해 우리 예술가들의 해외진출이 이어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세대와 시대, 예술의 장벽을 넘는 음악축제를 만들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올해 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전해주세요.
[답변]
열흘 동안 108개 공연이 전북의 14개 시군과 한옥마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펼쳐집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음악과 축제를 사랑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 모두에게 열린 행복한 축제입니다.
모두 축제에서 만나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문화K, 지역 문화가를 일구고 있는 문화인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예향 전북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세계 소리의 향연장이 되어 온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조직위원회가 새로 꾸려지는 등 축제의 큰 변화도 예상되는데요,
김희선 신임 집행위원장과 함께 올해 축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해 축제의 열쇳말이 '상생과 회복'입니다.
코로나 위기를 넘어 축제 본연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자는 의미로도 읽히는데, 어떤 의미들을 담았습니까?
[답변]
사회적, 음악적 두 가지의 중의적 의미를 담은 키워드인데요.
우선 사회적 의미로는 상생에는 전염병, 환경문제 등 인류의 여러 어려움을 음악으로 극복하자는 의미, 음악적으로는 우리의 전통음악과 외래적인 음악들인 월드뮤직, 한국의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이 서로 만나 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회복에는 우선 사회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첫 전면적인 대면축제로의 회복, 음악적으로는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축제성을 회복하자 이런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앵커]
올해 초 집행위원장으로 합류한 뒤 선보이는 첫 축제기도 한데요.
집행위원장께서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면, 국악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역할을 하셨어요.
이 때문에 지난 축제와 차별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축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는지,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공연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크게 일곱 가지 섹션으로 구성했습니다.
우선 포커스 2023에서는 개, 폐막 공연과 거대한 지구본 설치작품 '가이아', '경기전의 아침'은 올해의 주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들입니다.
'전통: 오래된 결'에서는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헌에서 하루 한 바탕씩 펼쳐질 '국창열전 완창판소리'(김일구, 김수현, 정순임, 신영희, 조상현 국창의 다섯바탕 완창), 라이징 스타 완창판소리) (이봉근, 김율희), 청춘예찬 젊은 판소리, 산조의 밤, 시나위 춤 그리고 씻김, 남해안별신굿과 강릉단오굿.
그 밖에도 '창작 컨템포러리 동시대 우리음악'에서는 이자람, 블랙스트링, 김소라, 악단광칠, 대학생들의 창극, 대표적인 두 국악관현악단,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도 준비되어 있고요.
'어린이소리축제: 헬로우 패밀리' '클래식: 소리 인터페이스'에는 장한나와 미샤 마이스키 공연, '라포엠과 정훈희 공연'. '해외 초청과 월드뮤직: 대화와 소통'에도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리 오리엔트', 에스토니아어의 시에 노래를 붙인 마리칼쿤, 호주 원주민 음악인 핸드 투 어스, 엔리오 모리코네 음악을 멋지게 풀어줄 폴란드 미치 앤 미치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공연장과 야외무대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앵커]
전주세계소리축제 올해로 22번째를 맞습니다.
소리 고장, 전북의 정체성이 담긴 대표적인 축제인데요,
하지만, 전국적인 확장성이나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여전합니다.
정체성을 지키면서 대중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 필요해 보이는데요,
올해 축제는 어떻습니까?
[답변]
올 축제는 전국적으로 홍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올 초 새로운 로고도 소개했고 올해 포스터도 많은 분이 예쁘고 ‘아주 멋지다’ 눈에 띈다 세련된다는 말씀을 많이 주십니다.
전북의 정체성은 ‘전통음악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예술성이 높은 작품과 예술가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중성은 올해 ‘축제성’으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전통음악의 정통성은 놓지 않으면서도 전통음악의 동시대 확장이나 월드뮤직과의 소통과 대화, 대중음악이나 클래식과의 상생에 관심을 두는 일도 소리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방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미 개막공연은 80 퍼센트 정도 서울과 전국에서 예매하실 정도로 전국적 확장성은 성공적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축제에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다채로운 시도들도 눈길이 갑니다.
공연 접근성을 높이고, 축제 외연을 확장해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데 어떻습니까?
[답변]
앞서 말씀드린 설치작품 '가이아'는 영국작가 루크 제람의 작품으로, 나사에서 촬영한 지구의 사진을 180만 배로 축소한 작품인데 올 축제를 상징합니다.
작품은 지구의 다양한 소리들이 들어있어서 우리의 지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확장하게 할 것이고 그 아래서 여러 활동이 벌어질 겁니다.
또 올해 시도하는 소리축제열차는 소리축제에 참여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관객들을 모시고 축제로 오는 콘셉트로 180분이 타고 오실 예정인데 일종의 축제 의례처럼, 소리축제열차의 관객들이 들어오시면 축제가 시작한다는 개념으로 도입해봤습니다.
그 외에도 개막공연은 KBS 전국방송으로, '경기전의 아침' '판소리 공연' 등은 한경아르떼 TV와 국악방송으로 중계방송되고, 유튜브 실시간 방송, 14개 시군에 '찾아가는 소리축제'로 관객을 찾아가는 노력을 했습니다.
[앵커]
많은 지자체가 지역을 대표하는 국악, 판소리를 콘텐츠로, 다양한 축제를 열고 있죠.
전주세계소리축제만의 고유성과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새로운 수장이 되신 만큼, 고민도 하고 계실 거라 보는데요.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습니까?
[답변]
대한민국 대표 축제, 글로벌 대표 음악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소리축제의 가장 중요한 기둥인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는 정통성, 최고의 예술가와 최고의 작품을 소리축제 무대에 세우는 예술성이 축제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과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미 국립극장을 비롯한 유수의 기관과 협력도 약속하기도 했고요.
특히 우리 축제를 통해 우리 예술가들의 해외진출이 이어지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세대와 시대, 예술의 장벽을 넘는 음악축제를 만들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올해 축제를 기다리고 있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전해주세요.
[답변]
열흘 동안 108개 공연이 전북의 14개 시군과 한옥마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펼쳐집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음악과 축제를 사랑하시는 분들뿐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 모두에게 열린 행복한 축제입니다.
모두 축제에서 만나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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