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피해’ 진앙지 근처 가보니…집집마다 가족 잃고 노숙
입력 2023.09.12 (09:37)
수정 2023.09.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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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지진의 경우 산간 마을 피해가 더 컸는데 도로가 끊겨서 구조대가 도착하지 못하는 곳들은 피해 집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KBS 특파원이 진앙지와 가까운 마을까지 들어가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 속으로 들어갈수록 도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양 옆으로 보이는 주택들은 지진의 영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진앙지에서 불과 30km 떨어진 알하우즈의 한 마을.
진앙지와 가까운 이곳은 마을 내 대부분의 주택이 붕괴됐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합니다.
집집마다 가족을 잃었습니다.
압델일라흐 씨는 잠시 집을 나간 사이 집이 형체도 없이 무너져 부모를 잃었습니다.
[압델일라흐/지진 피해자 : "한 이웃은 두 딸을 잃었고, 저기 있는 이웃은 가족 3명을 잃었습니다. 대참사입니다."]
공터에는 텐트들이 들어섰습니다.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텐트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담요 한 장에 의지해 길가에서 지내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미나/지진 피해자 : "저희는 지금 큰 텐트가 없고 이불도 없습니다. 새로운 집과 이불, 누울 수 있는 매트리스와 모든 게 필요합니다."]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는 가운데 도움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천 명 이상이 이곳 헌혈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마라케시로 여행온 관광객들도 헌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기다리기도 합니다.
[와파/헌혈 대기자 : "인간된 도리로 8시간이고 9시간이고 10시간도 기다려서라도 헌혈할 수 있습니다."]
구호물품과 수색 장비 등이 곳곳에 도착하고 있지만, 일부 산간 마을들은 도로가 끊겨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모로코 알하우즈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이번 지진의 경우 산간 마을 피해가 더 컸는데 도로가 끊겨서 구조대가 도착하지 못하는 곳들은 피해 집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KBS 특파원이 진앙지와 가까운 마을까지 들어가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 속으로 들어갈수록 도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양 옆으로 보이는 주택들은 지진의 영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진앙지에서 불과 30km 떨어진 알하우즈의 한 마을.
진앙지와 가까운 이곳은 마을 내 대부분의 주택이 붕괴됐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합니다.
집집마다 가족을 잃었습니다.
압델일라흐 씨는 잠시 집을 나간 사이 집이 형체도 없이 무너져 부모를 잃었습니다.
[압델일라흐/지진 피해자 : "한 이웃은 두 딸을 잃었고, 저기 있는 이웃은 가족 3명을 잃었습니다. 대참사입니다."]
공터에는 텐트들이 들어섰습니다.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텐트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담요 한 장에 의지해 길가에서 지내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미나/지진 피해자 : "저희는 지금 큰 텐트가 없고 이불도 없습니다. 새로운 집과 이불, 누울 수 있는 매트리스와 모든 게 필요합니다."]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는 가운데 도움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천 명 이상이 이곳 헌혈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마라케시로 여행온 관광객들도 헌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기다리기도 합니다.
[와파/헌혈 대기자 : "인간된 도리로 8시간이고 9시간이고 10시간도 기다려서라도 헌혈할 수 있습니다."]
구호물품과 수색 장비 등이 곳곳에 도착하고 있지만, 일부 산간 마을들은 도로가 끊겨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모로코 알하우즈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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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피해’ 진앙지 근처 가보니…집집마다 가족 잃고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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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9-12 09:37:17
- 수정2023-09-12 09:45:16
[앵커]
이번 지진의 경우 산간 마을 피해가 더 컸는데 도로가 끊겨서 구조대가 도착하지 못하는 곳들은 피해 집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KBS 특파원이 진앙지와 가까운 마을까지 들어가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 속으로 들어갈수록 도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양 옆으로 보이는 주택들은 지진의 영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진앙지에서 불과 30km 떨어진 알하우즈의 한 마을.
진앙지와 가까운 이곳은 마을 내 대부분의 주택이 붕괴됐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합니다.
집집마다 가족을 잃었습니다.
압델일라흐 씨는 잠시 집을 나간 사이 집이 형체도 없이 무너져 부모를 잃었습니다.
[압델일라흐/지진 피해자 : "한 이웃은 두 딸을 잃었고, 저기 있는 이웃은 가족 3명을 잃었습니다. 대참사입니다."]
공터에는 텐트들이 들어섰습니다.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텐트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담요 한 장에 의지해 길가에서 지내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미나/지진 피해자 : "저희는 지금 큰 텐트가 없고 이불도 없습니다. 새로운 집과 이불, 누울 수 있는 매트리스와 모든 게 필요합니다."]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는 가운데 도움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천 명 이상이 이곳 헌혈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마라케시로 여행온 관광객들도 헌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기다리기도 합니다.
[와파/헌혈 대기자 : "인간된 도리로 8시간이고 9시간이고 10시간도 기다려서라도 헌혈할 수 있습니다."]
구호물품과 수색 장비 등이 곳곳에 도착하고 있지만, 일부 산간 마을들은 도로가 끊겨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모로코 알하우즈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이번 지진의 경우 산간 마을 피해가 더 컸는데 도로가 끊겨서 구조대가 도착하지 못하는 곳들은 피해 집계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KBS 특파원이 진앙지와 가까운 마을까지 들어가 현지의 어려운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산 속으로 들어갈수록 도로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양 옆으로 보이는 주택들은 지진의 영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진앙지에서 불과 30km 떨어진 알하우즈의 한 마을.
진앙지와 가까운 이곳은 마을 내 대부분의 주택이 붕괴됐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여전히 가족의 생사를 알지 못합니다.
집집마다 가족을 잃었습니다.
압델일라흐 씨는 잠시 집을 나간 사이 집이 형체도 없이 무너져 부모를 잃었습니다.
[압델일라흐/지진 피해자 : "한 이웃은 두 딸을 잃었고, 저기 있는 이웃은 가족 3명을 잃었습니다. 대참사입니다."]
공터에는 텐트들이 들어섰습니다.
여진까지 이어지면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텐트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담요 한 장에 의지해 길가에서 지내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미나/지진 피해자 : "저희는 지금 큰 텐트가 없고 이불도 없습니다. 새로운 집과 이불, 누울 수 있는 매트리스와 모든 게 필요합니다."]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는 가운데 도움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천 명 이상이 이곳 헌혈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마라케시로 여행온 관광객들도 헌혈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기다리기도 합니다.
[와파/헌혈 대기자 : "인간된 도리로 8시간이고 9시간이고 10시간도 기다려서라도 헌혈할 수 있습니다."]
구호물품과 수색 장비 등이 곳곳에 도착하고 있지만, 일부 산간 마을들은 도로가 끊겨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모로코 알하우즈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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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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