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우 재공천?…민주 “사법부 무시”
입력 2023.09.08 (06:27)
수정 2023.09.08 (08: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다음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공천 방침을 확정한 국민의힘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재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이미 경찰 출신 진교훈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선거 비용만 40억 원이 소요됩니다.
당초 무공천까지 고민했던 국민의힘.
김 전 구청장이 확정 판결 3개월 만에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되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며 선거 채비에 착수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지난 6일 : "쉽지 않은 선거인 것으로 예견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해서..."]
경선 방침을 세웠지만 김 전 구청장의 재공천이 유력한데, 이렇게 되면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재등판하게 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어제 : "우리 후보를 추천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거고요. 이번 강서 보궐선거는 사실 민주당에게도 책임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은 국민과 사법부 무시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김태우 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내겠다니 참으로 오만한 정권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에 경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 "민주주의 파괴를 어느 선에선가는 우리가 멈춰 세워야 하는데, 그 전초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총선을 반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다음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공천 방침을 확정한 국민의힘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재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이미 경찰 출신 진교훈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선거 비용만 40억 원이 소요됩니다.
당초 무공천까지 고민했던 국민의힘.
김 전 구청장이 확정 판결 3개월 만에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되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며 선거 채비에 착수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지난 6일 : "쉽지 않은 선거인 것으로 예견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해서..."]
경선 방침을 세웠지만 김 전 구청장의 재공천이 유력한데, 이렇게 되면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재등판하게 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어제 : "우리 후보를 추천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거고요. 이번 강서 보궐선거는 사실 민주당에게도 책임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은 국민과 사법부 무시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김태우 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내겠다니 참으로 오만한 정권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에 경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 "민주주의 파괴를 어느 선에선가는 우리가 멈춰 세워야 하는데, 그 전초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총선을 반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김태우 재공천?…민주 “사법부 무시”
-
- 입력 2023-09-08 06:27:51
- 수정2023-09-08 08:14:55
[앵커]
다음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공천 방침을 확정한 국민의힘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재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이미 경찰 출신 진교훈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선거 비용만 40억 원이 소요됩니다.
당초 무공천까지 고민했던 국민의힘.
김 전 구청장이 확정 판결 3개월 만에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되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며 선거 채비에 착수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지난 6일 : "쉽지 않은 선거인 것으로 예견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해서..."]
경선 방침을 세웠지만 김 전 구청장의 재공천이 유력한데, 이렇게 되면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재등판하게 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어제 : "우리 후보를 추천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거고요. 이번 강서 보궐선거는 사실 민주당에게도 책임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은 국민과 사법부 무시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김태우 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내겠다니 참으로 오만한 정권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에 경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 "민주주의 파괴를 어느 선에선가는 우리가 멈춰 세워야 하는데, 그 전초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총선을 반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다음달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공천 방침을 확정한 국민의힘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재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는데, 이미 경찰 출신 진교훈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조국 전 민정수석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구청장이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선거 비용만 40억 원이 소요됩니다.
당초 무공천까지 고민했던 국민의힘.
김 전 구청장이 확정 판결 3개월 만에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되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꾸리며 선거 채비에 착수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지난 6일 : "쉽지 않은 선거인 것으로 예견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서구청장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해서..."]
경선 방침을 세웠지만 김 전 구청장의 재공천이 유력한데, 이렇게 되면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재등판하게 됩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어제 : "우리 후보를 추천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거고요. 이번 강서 보궐선거는 사실 민주당에게도 책임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 경찰청 차장 출신 진교훈 후보를 전략공천한 민주당은 국민과 사법부 무시라며 반발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김태우 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내겠다니 참으로 오만한 정권입니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에 경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 "민주주의 파괴를 어느 선에선가는 우리가 멈춰 세워야 하는데, 그 전초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총선을 반년 앞두고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
-
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박경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