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국토부 조직 개편…정쟁 분리되면 양평 고속도 추진”

입력 2023.08.28 (19:30) 수정 2023.08.28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무더기 철근 누락으로 물의를 빚은 LH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강조했습니다.

백지화 선언으로 멈춰선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업은 '정쟁'을 걷어내면 즉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LH 출신 업체가 사실상 독점하던 용역 계약을 부실 공사 원인으로 지목해 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전관 특혜 의혹을 뿌리 뽑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이권에 담합 고리가 되고 있는 전관, 이 부분에 대해서 LH는 가장 강도 높은 수술, 외부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주무부처인 국토부에도 강도 높은 개혁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전관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관계부처와 공공기관이 공동 논의기구를 만든 뒤,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국토부 자체에 대해서 저희는 더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댈 거고요. 국토부 산하기관들에 대해서 저희가 스스로 매를 들고 스스로 고치게 노력한다…."]

두 달째 멈춰서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선 정쟁에서 분리된다면 즉시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 시간 안에 전문가 검증과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의 경제성 분석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최근 집 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공급 부족으로 불안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에 주택이 꾸준히 공급된다는 신호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여현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LH·국토부 조직 개편…정쟁 분리되면 양평 고속도 추진”
    • 입력 2023-08-28 19:30:43
    • 수정2023-08-28 19:47:28
    뉴스 7
[앵커]

무더기 철근 누락으로 물의를 빚은 LH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강조했습니다.

백지화 선언으로 멈춰선 서울 양평고속도로 사업은 '정쟁'을 걷어내면 즉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LH 출신 업체가 사실상 독점하던 용역 계약을 부실 공사 원인으로 지목해 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전관 특혜 의혹을 뿌리 뽑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이권에 담합 고리가 되고 있는 전관, 이 부분에 대해서 LH는 가장 강도 높은 수술, 외부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주무부처인 국토부에도 강도 높은 개혁이 뒤따를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전관 고리를 끊어 내기 위해 관계부처와 공공기관이 공동 논의기구를 만든 뒤, 올해 안에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국토부 자체에 대해서 저희는 더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댈 거고요. 국토부 산하기관들에 대해서 저희가 스스로 매를 들고 스스로 고치게 노력한다…."]

두 달째 멈춰서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선 정쟁에서 분리된다면 즉시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 시간 안에 전문가 검증과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의 경제성 분석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장관은 최근 집 값이 들썩이는 가운데, 공급 부족으로 불안이 가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에 주택이 꾸준히 공급된다는 신호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여현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