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발표 6시간 만에 번복…코레일 “보훈 가점 오류”
입력 2023.03.23 (06:43)
수정 2023.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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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의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가 번복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필기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고 6시간여 만에 벌어진 일인데, 코레일 측은 졸지에 불합격으로 뒤바뀐 응시자는 구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2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발표 15분 뒤, '가점 검증 시스템 오류'로 저녁 8시에 다시 발표하겠다는 공지글이 홈페이지에 떴습니다.
만 4천여 명이 응시한 필기 시험에서 합격자는 1,990여 명.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지만, 불과 6시간여 만에 합격자 발표가 정정됐습니다.
필기시험 점수에 반영하게 돼 있는 국가유공자 예우 가점과, 우수 인턴 가점이 모두 누락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이 때문에 기존에 합격 발표가 됐던 보훈전형 응시자 4명과 일반전형 응시자 5명 등 총 9명이 졸지에 불합격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유선으로 사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채용 과정을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행정상 오류가 발생했고, 단순 실수기 때문에 탈락자들에 대한 구제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국토교통위원 : "합격 발표 소식으로 너무나 기뻐했을 우리 청춘들에게 큰 시련을 줬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할 뿐만 아니라 코레일을 비롯한 공기업 채용 시스템에 대해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서 2019년 남부발전, 2020년 가스기술공사 지사 채용에서도 보훈 가점 적용 오류로 합격자가 뒤바뀌었는데, 잇따르는 오류로 공공기관 채용 신뢰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강정희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의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가 번복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필기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고 6시간여 만에 벌어진 일인데, 코레일 측은 졸지에 불합격으로 뒤바뀐 응시자는 구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2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발표 15분 뒤, '가점 검증 시스템 오류'로 저녁 8시에 다시 발표하겠다는 공지글이 홈페이지에 떴습니다.
만 4천여 명이 응시한 필기 시험에서 합격자는 1,990여 명.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지만, 불과 6시간여 만에 합격자 발표가 정정됐습니다.
필기시험 점수에 반영하게 돼 있는 국가유공자 예우 가점과, 우수 인턴 가점이 모두 누락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이 때문에 기존에 합격 발표가 됐던 보훈전형 응시자 4명과 일반전형 응시자 5명 등 총 9명이 졸지에 불합격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유선으로 사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채용 과정을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행정상 오류가 발생했고, 단순 실수기 때문에 탈락자들에 대한 구제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국토교통위원 : "합격 발표 소식으로 너무나 기뻐했을 우리 청춘들에게 큰 시련을 줬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할 뿐만 아니라 코레일을 비롯한 공기업 채용 시스템에 대해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서 2019년 남부발전, 2020년 가스기술공사 지사 채용에서도 보훈 가점 적용 오류로 합격자가 뒤바뀌었는데, 잇따르는 오류로 공공기관 채용 신뢰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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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23 08:00:22
[앵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의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가 번복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필기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고 6시간여 만에 벌어진 일인데, 코레일 측은 졸지에 불합격으로 뒤바뀐 응시자는 구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2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발표 15분 뒤, '가점 검증 시스템 오류'로 저녁 8시에 다시 발표하겠다는 공지글이 홈페이지에 떴습니다.
만 4천여 명이 응시한 필기 시험에서 합격자는 1,990여 명.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지만, 불과 6시간여 만에 합격자 발표가 정정됐습니다.
필기시험 점수에 반영하게 돼 있는 국가유공자 예우 가점과, 우수 인턴 가점이 모두 누락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이 때문에 기존에 합격 발표가 됐던 보훈전형 응시자 4명과 일반전형 응시자 5명 등 총 9명이 졸지에 불합격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유선으로 사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채용 과정을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행정상 오류가 발생했고, 단순 실수기 때문에 탈락자들에 대한 구제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국토교통위원 : "합격 발표 소식으로 너무나 기뻐했을 우리 청춘들에게 큰 시련을 줬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할 뿐만 아니라 코레일을 비롯한 공기업 채용 시스템에 대해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서 2019년 남부발전, 2020년 가스기술공사 지사 채용에서도 보훈 가점 적용 오류로 합격자가 뒤바뀌었는데, 잇따르는 오류로 공공기관 채용 신뢰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강정희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의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합격자가 번복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필기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고 6시간여 만에 벌어진 일인데, 코레일 측은 졸지에 불합격으로 뒤바뀐 응시자는 구제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그제 오후 2시,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가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발표 15분 뒤, '가점 검증 시스템 오류'로 저녁 8시에 다시 발표하겠다는 공지글이 홈페이지에 떴습니다.
만 4천여 명이 응시한 필기 시험에서 합격자는 1,990여 명.
7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었지만, 불과 6시간여 만에 합격자 발표가 정정됐습니다.
필기시험 점수에 반영하게 돼 있는 국가유공자 예우 가점과, 우수 인턴 가점이 모두 누락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이 때문에 기존에 합격 발표가 됐던 보훈전형 응시자 4명과 일반전형 응시자 5명 등 총 9명이 졸지에 불합격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유선으로 사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채용 과정을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행정상 오류가 발생했고, 단순 실수기 때문에 탈락자들에 대한 구제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의원/국토교통위원 : "합격 발표 소식으로 너무나 기뻐했을 우리 청춘들에게 큰 시련을 줬습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생겼는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할 뿐만 아니라 코레일을 비롯한 공기업 채용 시스템에 대해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서 2019년 남부발전, 2020년 가스기술공사 지사 채용에서도 보훈 가점 적용 오류로 합격자가 뒤바뀌었는데, 잇따르는 오류로 공공기관 채용 신뢰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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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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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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