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전국 3월 ‘역대 최고기온’
입력 2023.03.22 (21:27)
수정 2023.03.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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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낮엔 겉옷을 들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서둘러 피어난 봄꽃 사이로 아예 반소매 옷 꺼내 입은 분들까지 보입니다.
알고 보니 오늘은 역대 3월중 가장 더운날이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는 처음으로 3월에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거리에 나온 사람들.
두꺼운 겉옷이 거추장스러운 듯 너도나도 벗어서 팔에 걸고 다닙니다.
[조선화/서울시 마포구 : "여름, 초여름, 그런 느낌이 들어요. 날씨가 이러다 여름이 금방 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너무 더워요."]
강한 햇살에 운동을 했더니, 어느새 땀이 흐릅니다.
[김유진/서울시 영등포구 : "완전히 여름인데요? 더워 죽겠어요. 1시간 운동했는데 지금 땀이 나서 너무 덥네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1도, 서울은 1907년 관측이래 3월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지는 따뜻한 날씨에 봄꽃들도 예년보다 빨리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도 5월 하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영월이 27.6도까지 올랐고, 경기 동두천 26.4도, 충북 충주 25.8도 등 중부 14개 지역이 3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데다, 햇볕이 강했고, 여기에 따뜻한 남동풍이 불어오면서 지형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른 더위에 경기와 충남 일부 지역에는 오존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통상 초여름에 발령되는 오존주의보가 3월에 내려진 건 오존 경보제가 생긴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꺾이겠습니다.
[김연직/기상청 예보분석관 : "23일 전국적인 강수 이후 이러한 기온 경향은 다소 완화되겠으나, 이번 주말까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내일(23일) 오후부터는 중국발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인천과 경기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채희
오늘(22일) 낮엔 겉옷을 들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서둘러 피어난 봄꽃 사이로 아예 반소매 옷 꺼내 입은 분들까지 보입니다.
알고 보니 오늘은 역대 3월중 가장 더운날이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는 처음으로 3월에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거리에 나온 사람들.
두꺼운 겉옷이 거추장스러운 듯 너도나도 벗어서 팔에 걸고 다닙니다.
[조선화/서울시 마포구 : "여름, 초여름, 그런 느낌이 들어요. 날씨가 이러다 여름이 금방 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너무 더워요."]
강한 햇살에 운동을 했더니, 어느새 땀이 흐릅니다.
[김유진/서울시 영등포구 : "완전히 여름인데요? 더워 죽겠어요. 1시간 운동했는데 지금 땀이 나서 너무 덥네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1도, 서울은 1907년 관측이래 3월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지는 따뜻한 날씨에 봄꽃들도 예년보다 빨리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도 5월 하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영월이 27.6도까지 올랐고, 경기 동두천 26.4도, 충북 충주 25.8도 등 중부 14개 지역이 3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데다, 햇볕이 강했고, 여기에 따뜻한 남동풍이 불어오면서 지형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른 더위에 경기와 충남 일부 지역에는 오존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통상 초여름에 발령되는 오존주의보가 3월에 내려진 건 오존 경보제가 생긴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꺾이겠습니다.
[김연직/기상청 예보분석관 : "23일 전국적인 강수 이후 이러한 기온 경향은 다소 완화되겠으나, 이번 주말까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내일(23일) 오후부터는 중국발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인천과 경기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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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22 21:27:25
- 수정2023-03-22 22: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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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낮엔 겉옷을 들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서둘러 피어난 봄꽃 사이로 아예 반소매 옷 꺼내 입은 분들까지 보입니다.
알고 보니 오늘은 역대 3월중 가장 더운날이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는 처음으로 3월에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거리에 나온 사람들.
두꺼운 겉옷이 거추장스러운 듯 너도나도 벗어서 팔에 걸고 다닙니다.
[조선화/서울시 마포구 : "여름, 초여름, 그런 느낌이 들어요. 날씨가 이러다 여름이 금방 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너무 더워요."]
강한 햇살에 운동을 했더니, 어느새 땀이 흐릅니다.
[김유진/서울시 영등포구 : "완전히 여름인데요? 더워 죽겠어요. 1시간 운동했는데 지금 땀이 나서 너무 덥네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1도, 서울은 1907년 관측이래 3월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지는 따뜻한 날씨에 봄꽃들도 예년보다 빨리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도 5월 하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영월이 27.6도까지 올랐고, 경기 동두천 26.4도, 충북 충주 25.8도 등 중부 14개 지역이 3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데다, 햇볕이 강했고, 여기에 따뜻한 남동풍이 불어오면서 지형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른 더위에 경기와 충남 일부 지역에는 오존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통상 초여름에 발령되는 오존주의보가 3월에 내려진 건 오존 경보제가 생긴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오늘 같은 더위는 오래가지 못하고 꺾이겠습니다.
[김연직/기상청 예보분석관 : "23일 전국적인 강수 이후 이러한 기온 경향은 다소 완화되겠으나, 이번 주말까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내일(23일) 오후부터는 중국발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인천과 경기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세현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강채희
오늘(22일) 낮엔 겉옷을 들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했습니다.
서둘러 피어난 봄꽃 사이로 아예 반소매 옷 꺼내 입은 분들까지 보입니다.
알고 보니 오늘은 역대 3월중 가장 더운날이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고 일부 지역에는 처음으로 3월에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 거리에 나온 사람들.
두꺼운 겉옷이 거추장스러운 듯 너도나도 벗어서 팔에 걸고 다닙니다.
[조선화/서울시 마포구 : "여름, 초여름, 그런 느낌이 들어요. 날씨가 이러다 여름이 금방 올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네요. 너무 더워요."]
강한 햇살에 운동을 했더니, 어느새 땀이 흐릅니다.
[김유진/서울시 영등포구 : "완전히 여름인데요? 더워 죽겠어요. 1시간 운동했는데 지금 땀이 나서 너무 덥네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5.1도, 서울은 1907년 관측이래 3월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지는 따뜻한 날씨에 봄꽃들도 예년보다 빨리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중부 대부분 지방에서도 5월 하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영월이 27.6도까지 올랐고, 경기 동두천 26.4도, 충북 충주 25.8도 등 중부 14개 지역이 3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데다, 햇볕이 강했고, 여기에 따뜻한 남동풍이 불어오면서 지형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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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직/기상청 예보분석관 : "23일 전국적인 강수 이후 이러한 기온 경향은 다소 완화되겠으나, 이번 주말까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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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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