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브로맨스 김준호-차민규 “서로가 가장 큰 자극제입니다”
입력 2022.12.28 (21:51)
수정 2022.12.28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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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민규가 나홀로 이끌다시피 했던 한국 빙속 단거리는 최근 김준호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치열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졌는데요.
절친한 형 동생 사이지만 빙판 위에서 만큼은 양보없는 경쟁자인 김준호와 차민규는 서로가 가장 큰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빙속 500m에서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차민규는 6위에 그친 김준호에게 다가가 태극기를 건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불과 열 달만에 둘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꼈습니다.
절치부심한 김준호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정상권으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차민규는 잦은 부상 탓에 새 시즌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엇갈린 운명 속에 국내 무대에서 다시 만난 김준호와 차민규.
빙판 위에 나란히 선 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스타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두 선수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김준호가 단 0.01초 차로 또 한번 차민규를 꺾고, 5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준호/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서로서로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부분이 저희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아요."]
[차민규 : "준호도 앞으로가 창창하고 크게 될 선수니깐 많은 관심 주시고요. 기쁩니다."]
하지만 라이벌 대결을 계속하려면 김준호는 군대 문제를, 차민규는 소속팀을 구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쉽지않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비슷한 김준호와 차민규.
이들이 펼치는 라이벌 대결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권혁락
차민규가 나홀로 이끌다시피 했던 한국 빙속 단거리는 최근 김준호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치열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졌는데요.
절친한 형 동생 사이지만 빙판 위에서 만큼은 양보없는 경쟁자인 김준호와 차민규는 서로가 가장 큰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빙속 500m에서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차민규는 6위에 그친 김준호에게 다가가 태극기를 건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불과 열 달만에 둘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꼈습니다.
절치부심한 김준호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정상권으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차민규는 잦은 부상 탓에 새 시즌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엇갈린 운명 속에 국내 무대에서 다시 만난 김준호와 차민규.
빙판 위에 나란히 선 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스타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두 선수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김준호가 단 0.01초 차로 또 한번 차민규를 꺾고, 5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준호/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서로서로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부분이 저희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아요."]
[차민규 : "준호도 앞으로가 창창하고 크게 될 선수니깐 많은 관심 주시고요. 기쁩니다."]
하지만 라이벌 대결을 계속하려면 김준호는 군대 문제를, 차민규는 소속팀을 구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쉽지않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비슷한 김준호와 차민규.
이들이 펼치는 라이벌 대결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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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판 위 브로맨스 김준호-차민규 “서로가 가장 큰 자극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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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28 21:58:03
[앵커]
차민규가 나홀로 이끌다시피 했던 한국 빙속 단거리는 최근 김준호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치열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졌는데요.
절친한 형 동생 사이지만 빙판 위에서 만큼은 양보없는 경쟁자인 김준호와 차민규는 서로가 가장 큰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빙속 500m에서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차민규는 6위에 그친 김준호에게 다가가 태극기를 건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불과 열 달만에 둘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꼈습니다.
절치부심한 김준호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정상권으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차민규는 잦은 부상 탓에 새 시즌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엇갈린 운명 속에 국내 무대에서 다시 만난 김준호와 차민규.
빙판 위에 나란히 선 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스타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두 선수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김준호가 단 0.01초 차로 또 한번 차민규를 꺾고, 5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준호/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서로서로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부분이 저희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아요."]
[차민규 : "준호도 앞으로가 창창하고 크게 될 선수니깐 많은 관심 주시고요. 기쁩니다."]
하지만 라이벌 대결을 계속하려면 김준호는 군대 문제를, 차민규는 소속팀을 구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쉽지않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비슷한 김준호와 차민규.
이들이 펼치는 라이벌 대결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권혁락
차민규가 나홀로 이끌다시피 했던 한국 빙속 단거리는 최근 김준호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치열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졌는데요.
절친한 형 동생 사이지만 빙판 위에서 만큼은 양보없는 경쟁자인 김준호와 차민규는 서로가 가장 큰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올림픽에서 빙속 500m에서 은메달이 확정된 순간 차민규는 6위에 그친 김준호에게 다가가 태극기를 건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불과 열 달만에 둘의 위치는 완전히 뒤바꼈습니다.
절치부심한 김준호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월드컵 금메달을 따는 등 세계 정상권으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차민규는 잦은 부상 탓에 새 시즌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엇갈린 운명 속에 국내 무대에서 다시 만난 김준호와 차민규.
빙판 위에 나란히 선 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스타트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두 선수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김준호가 단 0.01초 차로 또 한번 차민규를 꺾고, 500m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준호/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서로서로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부분이 저희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인 것 같아요."]
[차민규 : "준호도 앞으로가 창창하고 크게 될 선수니깐 많은 관심 주시고요. 기쁩니다."]
하지만 라이벌 대결을 계속하려면 김준호는 군대 문제를, 차민규는 소속팀을 구해야하는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쉽지않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도 비슷한 김준호와 차민규.
이들이 펼치는 라이벌 대결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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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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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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