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공포에 ‘덜덜’…스키장 리프트 멈춰 50여 명 고립
입력 2022.12.19 (21:36)
수정 2022.12.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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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강추위 속에 오늘(19일) 오후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는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쉰 명 넘는 이용객이 수십 미터 공중에 고립된 채 길게는 3시간 넘게 추위에 떨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 미터 높이에 멈춰 선 스키장 리프트에 이용객들이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방한용품으로 몸을 감쌉니다.
구조대가 리프트에서 이용객들을 밧줄로 몸을 묶어 차례로 구조합니다.
["조심 꽉 잡아 이거. 당겨!"]
오늘 오후 4시 10분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운행 중이던 리프트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이용객 50여 명이 길게는 3시간 30분 동안 공중에 고립된 채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사고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정은/리프트 이용객 : "제일 추웠던 게 (고통이) 큰 것 같고 또 이게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상황이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아서 그거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영하 10도에 육박했습니다.
더욱이 현장 주변에 다소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18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탑승객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석보근/리프트 이용객 : "저는 괜찮았는데 7살짜리 아이가 저희 리프트에 같이 있어서 그 친구들이 고생을 좀 많이 했어요."]
리조트 측은 리프트를 복구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를 상대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춘 이유와 결함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이런 강추위 속에 오늘(19일) 오후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는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쉰 명 넘는 이용객이 수십 미터 공중에 고립된 채 길게는 3시간 넘게 추위에 떨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 미터 높이에 멈춰 선 스키장 리프트에 이용객들이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방한용품으로 몸을 감쌉니다.
구조대가 리프트에서 이용객들을 밧줄로 몸을 묶어 차례로 구조합니다.
["조심 꽉 잡아 이거. 당겨!"]
오늘 오후 4시 10분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운행 중이던 리프트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이용객 50여 명이 길게는 3시간 30분 동안 공중에 고립된 채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사고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정은/리프트 이용객 : "제일 추웠던 게 (고통이) 큰 것 같고 또 이게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상황이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아서 그거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영하 10도에 육박했습니다.
더욱이 현장 주변에 다소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18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탑승객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석보근/리프트 이용객 : "저는 괜찮았는데 7살짜리 아이가 저희 리프트에 같이 있어서 그 친구들이 고생을 좀 많이 했어요."]
리조트 측은 리프트를 복구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를 상대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춘 이유와 결함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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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공포에 ‘덜덜’…스키장 리프트 멈춰 50여 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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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20 07: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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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강추위 속에 오늘(19일) 오후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는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쉰 명 넘는 이용객이 수십 미터 공중에 고립된 채 길게는 3시간 넘게 추위에 떨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 미터 높이에 멈춰 선 스키장 리프트에 이용객들이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방한용품으로 몸을 감쌉니다.
구조대가 리프트에서 이용객들을 밧줄로 몸을 묶어 차례로 구조합니다.
["조심 꽉 잡아 이거. 당겨!"]
오늘 오후 4시 10분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운행 중이던 리프트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이용객 50여 명이 길게는 3시간 30분 동안 공중에 고립된 채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사고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정은/리프트 이용객 : "제일 추웠던 게 (고통이) 큰 것 같고 또 이게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상황이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아서 그거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영하 10도에 육박했습니다.
더욱이 현장 주변에 다소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18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탑승객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석보근/리프트 이용객 : "저는 괜찮았는데 7살짜리 아이가 저희 리프트에 같이 있어서 그 친구들이 고생을 좀 많이 했어요."]
리조트 측은 리프트를 복구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를 상대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춘 이유와 결함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이런 강추위 속에 오늘(19일) 오후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는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쉰 명 넘는 이용객이 수십 미터 공중에 고립된 채 길게는 3시간 넘게 추위에 떨었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여 미터 높이에 멈춰 선 스키장 리프트에 이용객들이 추위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방한용품으로 몸을 감쌉니다.
구조대가 리프트에서 이용객들을 밧줄로 몸을 묶어 차례로 구조합니다.
["조심 꽉 잡아 이거. 당겨!"]
오늘 오후 4시 10분쯤,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운행 중이던 리프트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이용객 50여 명이 길게는 3시간 30분 동안 공중에 고립된 채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사고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정은/리프트 이용객 : "제일 추웠던 게 (고통이) 큰 것 같고 또 이게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상황이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아서 그거 기다리는 게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영하 10도에 육박했습니다.
더욱이 현장 주변에 다소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18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탑승객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석보근/리프트 이용객 : "저는 괜찮았는데 7살짜리 아이가 저희 리프트에 같이 있어서 그 친구들이 고생을 좀 많이 했어요."]
리조트 측은 리프트를 복구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를 상대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춘 이유와 결함 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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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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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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