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진실된 글이란?’…노벨문학상 작가 구르나 한국어판 출간 외
입력 2022.05.23 (06:55)
수정 2022.05.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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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 번역되는 문학작품들이 아무래도 이웃하는 아시아 나라들이나 영미권 서적들이 많아서, 아프리카나 남미 작가의 소설을 접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는데요.
탄자니아 출신으로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소식, 김태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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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바닷가에서
그후의 삶
압둘라자크 구르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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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전화, 처음에는 판촉전화나 장난 전화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합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전화 건 사람이 스웨덴 한림원이라며) 축하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말을 하는 거예요. 제가 장난 전화인가요? 물었죠.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답을 하더군요."]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압둘라자크 구르나, 탄자니아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식민주의 문제를 다루며 난민의 삶을 그려내는 여러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우리 삶이 어떠한지 진실된 글을 쓰고자 한다면 끔찍한 일, 정의롭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하지만 또 다른 면도 써야 합니다. 정이나 사랑, 친절 같은 일들 말입니다.”]
이번에 그의 장편소설 세 권이 한국어로 번역됐습니다.
동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아내며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낙원'을 비롯해 '바닷가에서'와 '그 후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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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최재천, 안희경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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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안희경 작가와 함께 공부란 무엇인지, 공부란 어찌해야 하는 것인지, 공부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평소 한국의 교육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최 교수는 서문에서 이런 책, 꼭 쓰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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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100만 부 기념 특별판)
손원평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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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고개를 살짝 돌린 모습인데, 무심한 눈빛은 그대로입니다.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는 감정 없는 소년이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커나가는지를 그린 소설 '아몬드'가 백만 부 발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장수경
국내에 번역되는 문학작품들이 아무래도 이웃하는 아시아 나라들이나 영미권 서적들이 많아서, 아프리카나 남미 작가의 소설을 접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는데요.
탄자니아 출신으로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소식, 김태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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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바닷가에서
그후의 삶
압둘라자크 구르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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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전화, 처음에는 판촉전화나 장난 전화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합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전화 건 사람이 스웨덴 한림원이라며) 축하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말을 하는 거예요. 제가 장난 전화인가요? 물었죠.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답을 하더군요."]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압둘라자크 구르나, 탄자니아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식민주의 문제를 다루며 난민의 삶을 그려내는 여러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우리 삶이 어떠한지 진실된 글을 쓰고자 한다면 끔찍한 일, 정의롭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하지만 또 다른 면도 써야 합니다. 정이나 사랑, 친절 같은 일들 말입니다.”]
이번에 그의 장편소설 세 권이 한국어로 번역됐습니다.
동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아내며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낙원'을 비롯해 '바닷가에서'와 '그 후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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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최재천, 안희경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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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안희경 작가와 함께 공부란 무엇인지, 공부란 어찌해야 하는 것인지, 공부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평소 한국의 교육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최 교수는 서문에서 이런 책, 꼭 쓰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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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100만 부 기념 특별판)
손원평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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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고개를 살짝 돌린 모습인데, 무심한 눈빛은 그대로입니다.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는 감정 없는 소년이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커나가는지를 그린 소설 '아몬드'가 백만 부 발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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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나온 책] ‘진실된 글이란?’…노벨문학상 작가 구르나 한국어판 출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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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5-23 06:55:58
- 수정2022-05-23 08:55:41
[앵커]
국내에 번역되는 문학작품들이 아무래도 이웃하는 아시아 나라들이나 영미권 서적들이 많아서, 아프리카나 남미 작가의 소설을 접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는데요.
탄자니아 출신으로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소식, 김태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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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바닷가에서
그후의 삶
압둘라자크 구르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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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전화, 처음에는 판촉전화나 장난 전화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합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전화 건 사람이 스웨덴 한림원이라며) 축하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말을 하는 거예요. 제가 장난 전화인가요? 물었죠.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답을 하더군요."]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압둘라자크 구르나, 탄자니아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식민주의 문제를 다루며 난민의 삶을 그려내는 여러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우리 삶이 어떠한지 진실된 글을 쓰고자 한다면 끔찍한 일, 정의롭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하지만 또 다른 면도 써야 합니다. 정이나 사랑, 친절 같은 일들 말입니다.”]
이번에 그의 장편소설 세 권이 한국어로 번역됐습니다.
동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아내며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낙원'을 비롯해 '바닷가에서'와 '그 후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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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최재천, 안희경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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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안희경 작가와 함께 공부란 무엇인지, 공부란 어찌해야 하는 것인지, 공부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평소 한국의 교육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최 교수는 서문에서 이런 책, 꼭 쓰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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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100만 부 기념 특별판)
손원평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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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고개를 살짝 돌린 모습인데, 무심한 눈빛은 그대로입니다.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는 감정 없는 소년이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커나가는지를 그린 소설 '아몬드'가 백만 부 발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장수경
국내에 번역되는 문학작품들이 아무래도 이웃하는 아시아 나라들이나 영미권 서적들이 많아서, 아프리카나 남미 작가의 소설을 접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웠는데요.
탄자니아 출신으로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압둘라자크 구르나의 작품들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습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 소식, 김태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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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바닷가에서
그후의 삶
압둘라자크 구르나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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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의 전화, 처음에는 판촉전화나 장난 전화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합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전화 건 사람이 스웨덴 한림원이라며) 축하드립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말을 하는 거예요. 제가 장난 전화인가요? 물었죠. 아니라고, 그렇지 않다고 답을 하더군요."]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압둘라자크 구르나, 탄자니아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식민주의 문제를 다루며 난민의 삶을 그려내는 여러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우리 삶이 어떠한지 진실된 글을 쓰고자 한다면 끔찍한 일, 정의롭지 않은 일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둘라자크 구르나 : “하지만 또 다른 면도 써야 합니다. 정이나 사랑, 친절 같은 일들 말입니다.”]
이번에 그의 장편소설 세 권이 한국어로 번역됐습니다.
동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소년의 성장기를 담아내며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낙원'을 비롯해 '바닷가에서'와 '그 후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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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공부
최재천, 안희경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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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인 최재천 교수가 안희경 작가와 함께 공부란 무엇인지, 공부란 어찌해야 하는 것인지, 공부에 대한 책을 냈습니다.
평소 한국의 교육 환경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최 교수는 서문에서 이런 책, 꼭 쓰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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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100만 부 기념 특별판)
손원평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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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바뀌었습니다.
이번에는 고개를 살짝 돌린 모습인데, 무심한 눈빛은 그대로입니다.
공포도 분노도 잘 느끼지 못하는 감정 없는 소년이 무엇을 깨닫고 어떻게 커나가는지를 그린 소설 '아몬드'가 백만 부 발간을 기념하는 특별판으로 선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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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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