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식사’ ‘무료 세탁’…산불 현장서 빛나는 자원봉사
입력 2022.03.13 (21:19)
수정 2022.03.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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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조건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대원들을 도우려고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준 자영업자들, 빨래를 대신해 준 자원봉사자들, 다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군의 한 식당.
입구에 소방대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예담/식당 대표 : "산불 진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신다는 거를 제가 이제 많이 들었어요. 따뜻한 국물이랑 밥 한 끼 정도 제공해 드리면 힘이 나시지 않을까 해서…."]
한 중국음식점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소방관에겐 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울진 시내 곳곳 식당 등에는 소방관들에게 쉴자리를 제공하거나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한 카페에서는 뜨거운 화마와 싸우는 진화대원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대접하고,
[김양택/카페 사장 : "이게 비록 커피 한 잔인데 그렇게 고마워하시니까 저도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화대원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가게 문을 열어 놓고 음료나 컵라면 등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도시락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한 호텔은 이재민이나 산불진화대원들에게 숙소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한 낚시 동호회는 이들의 숙박비를 대신 내주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에 나선 군 장병들의 옷을 무료로 세탁해 줬습니다.
[김기태/이동세탁차량 자원봉사자 : "누구라도 이런 현장을 보면 저희 같은 마음이 생길겁니다.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자 왔습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자 돈만 내고 음식은 받지 않는 등 이른바 '돈쭐 기부'도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사상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울진·삼척 산불.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난 극복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신상응 한규석/영상편집:이동훈
악조건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대원들을 도우려고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준 자영업자들, 빨래를 대신해 준 자원봉사자들, 다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군의 한 식당.
입구에 소방대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예담/식당 대표 : "산불 진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신다는 거를 제가 이제 많이 들었어요. 따뜻한 국물이랑 밥 한 끼 정도 제공해 드리면 힘이 나시지 않을까 해서…."]
한 중국음식점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소방관에겐 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울진 시내 곳곳 식당 등에는 소방관들에게 쉴자리를 제공하거나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한 카페에서는 뜨거운 화마와 싸우는 진화대원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대접하고,
[김양택/카페 사장 : "이게 비록 커피 한 잔인데 그렇게 고마워하시니까 저도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화대원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가게 문을 열어 놓고 음료나 컵라면 등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도시락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한 호텔은 이재민이나 산불진화대원들에게 숙소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한 낚시 동호회는 이들의 숙박비를 대신 내주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에 나선 군 장병들의 옷을 무료로 세탁해 줬습니다.
[김기태/이동세탁차량 자원봉사자 : "누구라도 이런 현장을 보면 저희 같은 마음이 생길겁니다.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자 왔습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자 돈만 내고 음식은 받지 않는 등 이른바 '돈쭐 기부'도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사상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울진·삼척 산불.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난 극복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신상응 한규석/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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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악조건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대원들을 도우려고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준 자영업자들, 빨래를 대신해 준 자원봉사자들, 다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군의 한 식당.
입구에 소방대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예담/식당 대표 : "산불 진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신다는 거를 제가 이제 많이 들었어요. 따뜻한 국물이랑 밥 한 끼 정도 제공해 드리면 힘이 나시지 않을까 해서…."]
한 중국음식점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소방관에겐 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울진 시내 곳곳 식당 등에는 소방관들에게 쉴자리를 제공하거나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한 카페에서는 뜨거운 화마와 싸우는 진화대원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대접하고,
[김양택/카페 사장 : "이게 비록 커피 한 잔인데 그렇게 고마워하시니까 저도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화대원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가게 문을 열어 놓고 음료나 컵라면 등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도시락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한 호텔은 이재민이나 산불진화대원들에게 숙소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한 낚시 동호회는 이들의 숙박비를 대신 내주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에 나선 군 장병들의 옷을 무료로 세탁해 줬습니다.
[김기태/이동세탁차량 자원봉사자 : "누구라도 이런 현장을 보면 저희 같은 마음이 생길겁니다.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자 왔습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자 돈만 내고 음식은 받지 않는 등 이른바 '돈쭐 기부'도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사상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울진·삼척 산불.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난 극복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신상응 한규석/영상편집:이동훈
악조건에서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대원들을 도우려고 팔을 걷어붙인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준 자영업자들, 빨래를 대신해 준 자원봉사자들, 다함께 힘을 보탰습니다.
김영록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경북 울진군의 한 식당.
입구에 소방대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예담/식당 대표 : "산불 진화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신다는 거를 제가 이제 많이 들었어요. 따뜻한 국물이랑 밥 한 끼 정도 제공해 드리면 힘이 나시지 않을까 해서…."]
한 중국음식점은 배달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소방관에겐 돈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울진 시내 곳곳 식당 등에는 소방관들에게 쉴자리를 제공하거나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한 카페에서는 뜨거운 화마와 싸우는 진화대원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대접하고,
[김양택/카페 사장 : "이게 비록 커피 한 잔인데 그렇게 고마워하시니까 저도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화대원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게 가게 문을 열어 놓고 음료나 컵라면 등 간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도시락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한 호텔은 이재민이나 산불진화대원들에게 숙소를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한 낚시 동호회는 이들의 숙박비를 대신 내주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역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현장을 찾아 진화작업에 나선 군 장병들의 옷을 무료로 세탁해 줬습니다.
[김기태/이동세탁차량 자원봉사자 : "누구라도 이런 현장을 보면 저희 같은 마음이 생길겁니다.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자 왔습니다."]
이 같은 선행이 알려지자 돈만 내고 음식은 받지 않는 등 이른바 '돈쭐 기부'도 전국에서 잇따랐습니다.
사상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울진·삼척 산불.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난 극복에 동참하는 시민들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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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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