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9일째 진화율 92%…“내일(13일) 완진 가능 판단”
입력 2022.03.12 (21:19)
수정 2022.03.1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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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 삼척 산불이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화 작업을 꾸준히 해서 이제 끝이 보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록 기자. 내일(13일)쯤 불을 다 잡을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있다고 하던데, 현장에서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경계에 있는 응봉산의 주불이 진화 목표였습니다.
아직까지 이곳의 주불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진화율이 오늘 오전보다 7%p오른 92%입니다.
오늘(12일) 진화 작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상공에 헬기 80대를 투입됐고 지상에는 특전사 장병과 특수진화대 등 360여 명이 진화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특히, 공중진화대 10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산 정상에 진입해 선두에서 불을 진압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이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불의 기세는 상당히 누그러져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응봉산 꼭대기에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고 내일 종일 5~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비의 양에 따라서 완진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일 강수량을 보고 진화 계획을 세울 예정이지만 비가 오더라도 시야 확보만 되면 헬기로 공중 진화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가장 긴 시간 동안 계속된 산불로 기록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 거 같아요.
[기자]
네, 우선 이번 산불은 발화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지금까지 202시간 가량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장 시간 산불 기록입니다.
그런만큼 산불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불영향면적은 2만8백여 헥타르로 더 늘었습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보다는 적지만 강릉 동해 산불 피해를 포함하면 역대 최대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남 산청 등에서 산불이 잇따라 산림 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울진, 삼척 산불이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화 작업을 꾸준히 해서 이제 끝이 보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록 기자. 내일(13일)쯤 불을 다 잡을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있다고 하던데, 현장에서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경계에 있는 응봉산의 주불이 진화 목표였습니다.
아직까지 이곳의 주불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진화율이 오늘 오전보다 7%p오른 92%입니다.
오늘(12일) 진화 작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상공에 헬기 80대를 투입됐고 지상에는 특전사 장병과 특수진화대 등 360여 명이 진화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특히, 공중진화대 10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산 정상에 진입해 선두에서 불을 진압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이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불의 기세는 상당히 누그러져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응봉산 꼭대기에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고 내일 종일 5~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비의 양에 따라서 완진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일 강수량을 보고 진화 계획을 세울 예정이지만 비가 오더라도 시야 확보만 되면 헬기로 공중 진화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가장 긴 시간 동안 계속된 산불로 기록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 거 같아요.
[기자]
네, 우선 이번 산불은 발화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지금까지 202시간 가량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장 시간 산불 기록입니다.
그런만큼 산불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불영향면적은 2만8백여 헥타르로 더 늘었습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보다는 적지만 강릉 동해 산불 피해를 포함하면 역대 최대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남 산청 등에서 산불이 잇따라 산림 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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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삼척 산불 9일째 진화율 92%…“내일(13일) 완진 가능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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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삼척 산불이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화 작업을 꾸준히 해서 이제 끝이 보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록 기자. 내일(13일)쯤 불을 다 잡을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있다고 하던데, 현장에서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경계에 있는 응봉산의 주불이 진화 목표였습니다.
아직까지 이곳의 주불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진화율이 오늘 오전보다 7%p오른 92%입니다.
오늘(12일) 진화 작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상공에 헬기 80대를 투입됐고 지상에는 특전사 장병과 특수진화대 등 360여 명이 진화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특히, 공중진화대 10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산 정상에 진입해 선두에서 불을 진압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이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불의 기세는 상당히 누그러져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응봉산 꼭대기에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고 내일 종일 5~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비의 양에 따라서 완진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일 강수량을 보고 진화 계획을 세울 예정이지만 비가 오더라도 시야 확보만 되면 헬기로 공중 진화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가장 긴 시간 동안 계속된 산불로 기록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 거 같아요.
[기자]
네, 우선 이번 산불은 발화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지금까지 202시간 가량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장 시간 산불 기록입니다.
그런만큼 산불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불영향면적은 2만8백여 헥타르로 더 늘었습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보다는 적지만 강릉 동해 산불 피해를 포함하면 역대 최대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남 산청 등에서 산불이 잇따라 산림 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울진, 삼척 산불이 9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진화 작업을 꾸준히 해서 이제 끝이 보인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영록 기자. 내일(13일)쯤 불을 다 잡을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이 있다고 하던데, 현장에서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경계에 있는 응봉산의 주불이 진화 목표였습니다.
아직까지 이곳의 주불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진화율이 오늘 오전보다 7%p오른 92%입니다.
오늘(12일) 진화 작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상공에 헬기 80대를 투입됐고 지상에는 특전사 장병과 특수진화대 등 360여 명이 진화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특히, 공중진화대 10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 산 정상에 진입해 선두에서 불을 진압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이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불의 기세는 상당히 누그러져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응봉산 꼭대기에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고 내일 종일 5~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비의 양에 따라서 완진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내일 강수량을 보고 진화 계획을 세울 예정이지만 비가 오더라도 시야 확보만 되면 헬기로 공중 진화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가장 긴 시간 동안 계속된 산불로 기록될 거라는 이야기도 있는 거 같아요.
[기자]
네, 우선 이번 산불은 발화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지금까지 202시간 가량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장 시간 산불 기록입니다.
그런만큼 산불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불영향면적은 2만8백여 헥타르로 더 늘었습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면적보다는 적지만 강릉 동해 산불 피해를 포함하면 역대 최대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남 산청 등에서 산불이 잇따라 산림 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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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kiyu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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