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일본에 관계개선 의지…중국에 “책임 있는 역할 기대”

입력 2022.03.11 (19:04) 수정 2022.03.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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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본격적인 외교 행보도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선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고, 한미일의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대사와 만나선 책임있는 세계 국가로서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 협력에 공감했습니다.

통화는 오늘 오전 15분간 진행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일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취임 뒤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측은 양측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만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는데, 윤 당선인 측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전임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며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아 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축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했고, 윤 당선인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라며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수교 30주년 해서 정말 양국의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죠. 경제 발전하는 데 도움됐고."]

윤 당선인은 책임 있는 세계 국가로서 중국의 역할이 충족되길 우리 국민이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 대리를 접견한 자리에선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라며, 서로의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속한 국가에 걸맞은 관계가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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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일본에 관계개선 의지…중국에 “책임 있는 역할 기대”
    • 입력 2022-03-11 19:04:41
    • 수정2022-03-11 19: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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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본격적인 외교 행보도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선 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고, 한미일의 공조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대사와 만나선 책임있는 세계 국가로서 중국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 협력에 공감했습니다.

통화는 오늘 오전 15분간 진행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일 양국 현안을 합리적으로, 상호 공동이익에 부합하도록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취임 뒤 한미일 3국이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측은 양측이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만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는데, 윤 당선인 측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전임 스가 총리는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며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아 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축전을 보냈습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한중 양국은 가까운 이웃,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했고, 윤 당선인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라며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수교 30주년 해서 정말 양국의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죠. 경제 발전하는 데 도움됐고."]

윤 당선인은 책임 있는 세계 국가로서 중국의 역할이 충족되길 우리 국민이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 대사 대리를 접견한 자리에선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유일한 동맹국가라며, 서로의 안보를 피로써 지키기로 약속한 국가에 걸맞은 관계가 다시 자리 잡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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