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최재형·서초 조은희…국민의힘 재보선 압승 110석으로

[앵커]

대선과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 힘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등 5개 지역구 중 4곳에서 당선됐고, 민주당은 후보를 낸 2곳 모두 패배했습니다.

김성수 기잡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의원직을 사퇴하며 공석이 된 서울 종로.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18대 총선 이후 14년 만에 보수 정당 후보로 당선됐습니다.

52.09%, 과반을 득표해 3선 종로구청장 출신 무소속 김영종 후보를 23%p 넘는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최재형/국회의원 당선인/서울 종로 : "새로운 변화, 새로운 정치를 원하시는 종로 구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당선 무효형을 받아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 상당.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무소속 후보를 꺾었습니다.

충북 청주 상당은 충북지사, 4선 의원 출신 정우택 후보가, 경기 안성에선 3선 의원 출신, 김학용 후보가 과반 득표를 했습니다.

곽상도 전 의원이 사퇴한 대구 중·남구에선 국민의힘이 무공천을 결정하자 탈당한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 사퇴로 선거가 치러진 서울 서초갑.

유일하게 양당이 대결했는데, 두 차례 구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조은희 후보가 70% 넘는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이정근 후보를 꺾었습니다.

[조은희/국회의원 당선인/서울 서초갑 : "불공정을 바로잡고, 국민 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 미래가 활기찬 미래로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낸 곳 모두 가져오며 의석이 106석에서 110석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