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행 이재명 “공안정치·검찰국가로?” 연일 尹 직격

입력 2022.02.13 (21:07) 수정 2022.02.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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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복의 시대를 넘겠다고 밝히면서, 며칠 전 있었던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다시 문제삼았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보 등록 날 제주행을 택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4.3 사건 희생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는데, 방명록 메시지는 '보복의 낡은 시대를 넘겠다'였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집권하면 전 정권을 수사하겠다'는 발언을 염두에 둔 메시지입니다.

이어진 즉석 연설에서도 '공안 정치의 나라로 되돌아가자는 거냐'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촛불도 엄단하고, 언론사도 마구 폐쇄해 버리고, 5년짜리가 감히 검찰에 겁도 없이 달려드느냐 (할 겁니다)."]

어제에 이어 또다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같은 후회를 반복하겠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움직이고 있다고 선대위는 분석했습니다.

이 후보의 비판 발언도 한층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이 후보는 야권의 단일화 이슈에는 지금은 민생 챙기는 게 중요하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신 거대 양당 체제를 극복할 정치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구도를 만들어서 정치를 교체해야 진정한 선의의 경쟁이 가능할 것이고, 거대 여·야당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이 후보는 지역공약으로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실시, 재생에너지 100% 전환,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석규/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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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행 이재명 “공안정치·검찰국가로?” 연일 尹 직격
    • 입력 2022-02-13 21:07:34
    • 수정2022-02-14 07:56:12
    뉴스 9
[앵커]

제주를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복의 시대를 넘겠다고 밝히면서, 며칠 전 있었던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다시 문제삼았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후보 등록 날 제주행을 택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4.3 사건 희생자 참배로 일정을 시작했는데, 방명록 메시지는 '보복의 낡은 시대를 넘겠다'였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집권하면 전 정권을 수사하겠다'는 발언을 염두에 둔 메시지입니다.

이어진 즉석 연설에서도 '공안 정치의 나라로 되돌아가자는 거냐'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촛불도 엄단하고, 언론사도 마구 폐쇄해 버리고, 5년짜리가 감히 검찰에 겁도 없이 달려드느냐 (할 겁니다)."]

어제에 이어 또다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같은 후회를 반복하겠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이후,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움직이고 있다고 선대위는 분석했습니다.

이 후보의 비판 발언도 한층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이 후보는 야권의 단일화 이슈에는 지금은 민생 챙기는 게 중요하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신 거대 양당 체제를 극복할 정치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 구도를 만들어서 정치를 교체해야 진정한 선의의 경쟁이 가능할 것이고, 거대 여·야당은 국민을 두려워하게 될 것입니다."]

이 후보는 지역공약으로 제주형 기본소득 시범 실시, 재생에너지 100% 전환,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등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최석규/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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